한눈에도 초라하게 보이는 노인이 고목 아래 앉아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젊은 소금장수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어르신, 뭘 그렇게 생각하세요?"
노인을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대답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럼 그 해답은 얻으셨는지요?"
노인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소금장수는 쉴 겸해서 그늘 아래 짐을 내려놓고선 다시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어르신은 성공하셨는지요?"
"그럼!"
노인은 당연하다는 듯이 무릎을 탁 치며 대답했습니다.
그 반대의 답을 생각했던 소금장수가 믿지 못하겠다는 듯 노인을 바라 보자
노인이 고개를 돌리며 말했습니다.
"일할 수 있을 때 일하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는 것, 그것이 성공이 아닌가!
내 몸은 병들었지만 난 지금도 인생에서 최선을 다할 무언가를 찾고 있지 않은가!"
* * * * * *
어떤 일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전에는
성공했다고 자부할 수 없다.
부와 권력과
그밖의 전리품들은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성공의 개념일 뿐이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는가에 대해
날마다 되물어보고
내부로부터 긍정적인 회신을 받았을 때
성공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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