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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한국 신당인 '갈라공연' 방해공작 벌여

kongbak 2006. 9. 19. 09:33
중공, 한국 신당인 '갈라공연' 방해공작 벌여
공연 장소인 KBS홀 대관 취소하도록 배후에서 압력

 

뉴욕에서의 갈라공연을 ‘동가(同歌)’로 방해하려다 실패하고 추악한 모습만 만천하에 드러낸 중공이 이번에는 한국 서울에서 갈라공연 방해를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화의 재현, 전설의 창조>란 주제로 전세계 17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진행중인 '2006년 갈라'가 한국 서울에서 고비를 맞고 있다. 2월1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의 갈라 공연을 단 보름도 남겨 놓지 않은 1월 26일에 KBS측으로부터 돌연 대관취소 통지가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몇 개월 동안 갈라 공연장소로 기정사실화되어 공식 팜플렛 상으로 이미 공고되고 티켓까지 발매된 상황이라 서울갈라 준비팀은 당혹감과 의아심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서울 갈라 총감독인 전영우 씨는 "이번 공연의 목적은 화인(華人)들을 위한 것이지만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을 관람하도록 해 축제의 마당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KBS측으로부터 갑자기 신당인 방송국에 대해 ‘행사의 목적이 크다’는 이유로 공연을 할 수 없다는 불허통지서를 받았다. 우리는 모든 출연진과 계약이 끝났고, 10일 공연으로 일정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때에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매표도 거의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신당인 측은 KBS로부터 정식대관승낙서를 받고 30%의 가계약금을 지불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한국 공영방송사이기도 한 KBS의 갑작스런 대관취소통지는 도저히 상식에 맞지 않는 조치로 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중공의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용민 서울 갈라 준비위원은 "KBS 대관담당자 직원과 만나 왜 취소가 되었는지 직접 얘기를 들었는데, 외교통상부에서 공문을 보내 한국 신당인의 이번 갈라 공연을 취소해달라는 압력을 행사했었다는 내용을 전해 들었다. 그동안의 정황으로 보아 이번 조치의 배후에는 한국 주재 중국대사관측의 공작이 있었음이 확실시되고 있고, 이로써 우리나라 정부기관이 순수방송단체에서의 문화공연조차도 못하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갈라 준비위에서 직접 파악한 바로는 중국 대사관이 KBS에 직접 공문을 발송하여 공연을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대사관의 정무과 직원이 외교통상부 동북아 2과를 방문하여 KBS에 공연취소압력을 넣어줄 것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이에 한국 신당인은 곧바로 ‘대관승인취소통보의 취소’를 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여 현재 1차 심문을 진행한 상태이며, 신당인 측의 주장을 경청한 법관은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2월 9일 전까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신당인은 지난 APEC기간에 이어 또다시 중공의 압력에 굴복하여 자국민의 인권을 무시하고 굴욕적인 조치를 취한 한국정부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전세계 양심적인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지지하여 중공의 시대착오적 범죄행위를 막고 갈라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최선희 대기원 특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