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人

노론의 후예 꺼뻐딴 리

kongbak 2011. 11. 10. 12:17

조선 후기 집권 세력인 노론 후예들은 친일파로 살아 남았고, 이들이 여전히 살아있는 권력이다 .

특히 강단 역사학계를 지배하는 것은 조선총 독부가 심어놓은 식민사관이다.

친일파가 해방 후에 청산되지 않고 기득권층이 됐듯이 조선의 권력을 좌지우지하던 노론의 대다수가 나라 팔 아먹는데 조직적으로 가담하고 일제 앞잡이 노릇을 했다.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점한 일제에 게 작위와 막대한 은사금을 받은 76명의 수작 자를 분석해보면 잘 알 수 있다.

수작자는 사실 상 '노론당인 명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 도로 집권 노론 일색이다.

76명 중 80퍼센트에 가까운 57명이 노론 계열이다.

일제는 조선의 얼인 조선어와 조선사를 치밀하게 통제하고 조 작했다.

일제는 조선사의 시간과 공간을 축소하 고, 조선은 예로부터 중국과 일본의 식민지였다 는 논리를 조선사편수회와 경성제국대학을 통 해 창조했다.

 조선사편수회 출신 이병도가 국사 학계 태두로 서울대에 있으면서 식민사관을 정 설로 굳혔다.

그가 주장하는 실증사학의 미명을 거둬내면 황국사관이다.

경성제국대학 후신인 서울대학교가 학문권력을 장악하고 민족사관 이 단절되면서 식민사관은 견고하게 한국사를 틀어쥐었다.

지금 우리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이 들을 인구구성으로 보면 몇 퍼센트나 될 것으로 보는가.

소수가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

문제는 시스템과 사회를 이끄는 지배이데올로기이다.

송자학 연구소, 우암학 연구소 등은 모두 국고 로 운영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문화재청 주요 요직도 노론후예학자들이 주로 맡아 왔다.

이번 책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승만 에 의해 반민특위가 해체된 뒤 어느 한 분야도 친일잔재가 제대로 청산된 곳이 없는 것 같다.

독립운동가의 얼굴이 새겨진 화폐 하나 없는 나 라이고, 친일파의 동상이 여러 대학에 버젓이 세워진 나라 아닌가.

 

-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에서

 

이주한 연구위원 / 오마이뉴스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