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우분투`라는 말

kongbak 2008. 8. 20. 08:29

최근에 ‘우분투’라는 새로운 말을 들었다.

남아프리카 줄루족의 말인데 사람은 다른 사람을 통해 사람이 된다는 의미이며

서로의 안녕을 가리키는 말이란다.

우분투, 하고 아름다운 인사를 혼자 해 본다. 경계를 넘어 이 세계 전체로 퍼져 나가는

잔잔한 파문이 느껴진다.

사랑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단 한 번 얼굴을 스쳤던 사람들도, 모르는 사람들도,

 한때 내게 잘못을 했던 사람들도 모두 안녕하기를…….

그래서 우리들 모두 스스로 평화롭기를…….

-전경린 소설, 『언젠가 내가 돌아오면』, 작가의 말 중에서.

 

소설가인 전경린씨의 책을 통해 ‘우분투’라는 말을 저도 새로이 알게 됩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아주 먼 땅의 말입니다만, 흔히 사람의 한자인 ‘人’자를 설명하며

사람은 홀로 되지 않고 두 사람이 서로에게 기대어서 된다고 하는 동양의 오랜

사상과 닮아서 더욱 친근하게 들립니다.

달라이라마의 『용서』라는 책에는 ‘우분투’라는 말이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나의 인격은 당신의 인격에서 나옵니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당신의 인격이

향상되었을 때 나의 인격도 따라서 향상됩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의 인격이

비인간적이고 냉정한 것이 될 때 나 또한 그렇게 됩니다. 용서는 실제로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최상의 길입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그대는 나와 더불어 살며 나를 진정한 ‘사람’으로 성숙시켜 줍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적의를 품고 살기보다는 서로 용서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우분투’

‘우분투’

제 플래닛을 방문하시는 친구님들께 사랑과 미소를 듬뿍 담아 인사드립니다.

행복한 수요일이 되십시오.

출처 : 우분투`라는 말
글쓴이 : 아산이길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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