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계절의 변화는 순식간...

kongbak 2007. 11. 25. 20:35
계절의 변화는 순식간...

 

이맘때가 되면 시간이 유난히 빠르게

지나가는것 같이 느껴집니다.

시계는 늘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데 말입니다.

아마도 한해를 접어야 하는 마지막 달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계절의 변화는 순식간인데 우물쭈물 하다보니

11월도 어느새 중순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는걸 보니 수능을 보는날이 맞나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교실속에 박혀있던 우리의 아이들은

무거운 짐을 등에지고 내일은 부담스러운 수능을 봐야 한다지요?

인생의 모든것을 결정하는것은 분명히 아닌데도

늘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춰지는 것은 아닌지

내일 아침이면 고사장으로 떠나는 아이들에게

힘내라고 등이라도 두드려 주십시오....

뒷바라지 하느라 애쓰신 부모님들께도 박수를 보내면서

이 계절이 끝나면 볼 수 없는 것들을

진심으로 느껴보는 날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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