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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인디펜던트 ‘21세기를 바꿀 50가지 발명품’ 선정"

kongbak 2006. 8. 8. 10:54

"英 인디펜던트 ‘21세기를 바꿀 50가지 발명품’ 선정"


[동아일보]

‘21세기는 아이디어를 파는 시대.’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6일자에서 ‘21세기에 우리 생활을 변화시킬 50가지 발명품’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신문은 이들 상품과 서비스가 그 자체로도 차세대 유망 상품이지만 개발 과정과 아이디어의 응용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품=‘빌리보’는 조개껍데기 모양의 어린이용 완구. 어린이들은 수영장에서 물놀이 도구로 쓰거나 허리에 끼워서 달팽이 흉내를 내기도 하고 썰매로 이용하기도 한다. 어떻게 갖고 놀라는 안내문은 없다. 이 신문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에 따라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어두운 데서 화장을 고칠 때 편리하도록 조명장치와 거울을 부착한 립스틱 ‘리파라치’, 100달러짜리 랩톱 컴퓨터, 탄소배출량을 줄인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등도 유망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꼽혔다.

▽건축=옥상에 식물을 심는 환경친화적 건축인 ‘그린 루프’는 요즘 북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존 건축물의 옥상이나 공간에 방을 덧붙이는 ‘기생 건축’은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인터넷의 활용도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판도라 닷컴’은 노래 제목이나 가수 이름을 입력하면 음악을 찾아서 들려주는 ‘개인 DJ’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의 ‘샤잼’은 가수 이름과 곡명을 모를 때 유용한 서비스. 휴대전화로 연결해 노래의 한두 소절만 부르면 전 세계 유명 가수의 가사와 음성 특징이 보관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곡명을 알려준다.

▽기타=‘로스트’처럼 블록버스터형 TV 프로그램이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사회 분야에선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씨 등이 주도하는 민간 자선사업도 미래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고 정치권에선 인터넷 선거운동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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