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법: 이야기의 법칙
이야기는 지식의 그릇
세상의 모든 지식은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역사, 사회, 경제, 법률, 의학, 문화, 종교, 철학, 교육 등 모든 지식은 이야기에서 나와서 이야기로 보존되고, 이야기로 전달된다.
예 로부터 훌륭한 선생들은 모두가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예를 들면 공자, 예수, 석가, 소크라테스 등 위대한 선생들은 모두 다 훌륭한 이야기꾼이었다. 그 이야기들은 재미있고, 실감나며, 인간사의 정수를 찌르는 것들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지식을 이야기에 담아서 전달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의 지식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온전하게 살아있는 것이다. 이처럼 이야기는 지식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그릇이다.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
공 부를 하다보면 본문의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되거나 자신의 인생관이나 기존지식과는 너무 딴판이라서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교과서의 내용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 데서 오는 갈등이다. 사실 교과서의 내용은 학자들 다수가 지지하는 이론일 뿐, 그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이거나 절대적 진실은 아니다. 애초에 그 내용은 어떤 사람이 주장하였고, 나중에 많은 학자들이 인정하게 되었고, 지금은 진실로서 통용되고 있는 이야기일 뿐이다. 혹시 그 어떤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라.
또한 학습자는 결국은 학생이지 학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저 학생은 교과서의 내용을 습득하는 데 힘쓰면 그만이다. 교과서의 내용 자체에 의문을 품는 것은 학자에게 맡겨 두도록 하라.
학생처럼 공부하지 말고, 교사처럼 공부하라.
사람이 어떤 것을 공부할 때에 그것을 공부해서 다른 이에게 가르쳐야할 입장이라면 그 내용을 아는 것 이상의 공부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우리가 ‘급수(給水) 방법’에 대해 공부한다고 하자. 학생의 공부와 교사의 공부가 어떻게 다른가?
당신이 학생이라면 ‘급수 방법’에 대한 질문을 하였을 때 정확히 대답할 수 있으면 그만이다. 그러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학생들은 어떤 내용에 대해 시험이 나왔을 때 정답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 러나 당신이 그 내용을 가르치는 교사라면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그 내용에 대한 이해와 암기는 기본이고, 그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만 한다. 단순히 설명이 문제가 아니라 ‘알기 쉬운 설명’이 문제인 것이다. 무릇 훌륭한 교사는 어려운 것도 쉽게 설명한다. 그러나 서투른 교사는 쉬운 것도 어렵게 설명하기 마련이다.
알기 쉬운 설명을 하려면 먼저 본문 속에 숨겨진 이유를 잘 찾아내고, 그것을 짤막짤막한 이야기로 만들어서 전달하면 된다.
이제부터 공부할 내용들을 이야기로 만들어 보자. 그러면 전체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단순한 내용들은 저절로 암기가 된다.
너 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약간의 상상력과 융통성만 있으면 된다. 다시 말하면 본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상상력과 그 내용들을 현실에 접목시킬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상상력이 지나친 것도 좋지 않다. 지나친 상상력은 논리의 비약을 가져오고, 논리의 비약은 현실을 벗어난 공상에 빠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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