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6강] 독서법 3 - 왜 필사인가? | 작성자 | 성공시대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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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 3 왜 필사인가? - Mentat(멘텟) 서머리의 기술 제가 필사(筆寫, 베껴쓰기)를 만난 것은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몇 년 전에 성공철학에 심취해 있었고 좋은 책들을 읽다보니 한 번 보고말기에는 너무나 주옥같은 명문장들이 많아서 다이어리에 옮겨두고 자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렵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필사한 후 여러 번 보게 되면 이해가 될 거란 생각도 있었습니다. 2003년에 썼던 다이어리에는 나폴레옹 힐의 <성공을 위한 365일 명상>, 지그 지글라의 <정상에서 만납시다>, 조셉 머피의 <머피의 100가지 성공법칙>,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이 만년필로 꼼꼼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록된 내용 중에서 별표로 표시된 것을 하나만 소개하자면 지그 지글라의 신념입니다. “모든 인간은 성공을 성취하기 위해 살도록 만들어졌으며, 성공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주어졌으며, 승자가 될 위대한 자질을 갖고 태어났다. 당신이 다른 사람의 소망을 성취하도록 충분히 도와준다면 당신도 당신 인생에서 소망하는 것을 모두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필사를 하던 중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이르러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20대 초반에 알았던 책인데 서른이 다 되어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책도 자신에게 의미 있게 와 닿는 적당한 시기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내용은 상당히 좋은 것 같은데 조금 어렵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2번을 더 정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책에 담긴 내용 중에 버릴 것이 하나도 없이 정말 좋은 글만 담겨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문장과 어렵고 이해가 안 되는 문장 중심으로 다이어리에 필사를 했습니다. 역사책을 읽을 때는 문장 자체의 글자를 읽지 말고 ‘행간을 읽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장에 담긴 저자의 생각과 메시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필사를 하게 되면 마음에 드는 문장은 더욱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고, 어렵고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은 그 속에 담겨있는 의미가 실타래가 풀리듯 하나씩 이해가 됩니다. 그 당시 대형 할인마트에서 일하면서 사무실에서 당직을 서면서 조금씩 필사를 했는데 16페이지에 달하는 필사본이 제게 큰 깨달음을 선사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이어리에 직접 손으로 적으며 필사를 했더니 혼자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내용을 혼자만 본다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그래서 의무경찰로 복무할 때 행정병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서 필사한 내용을 워드로 쳐서 블로그와 카페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일이지만 ‘우유를 받아먹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처럼 오히려 스스로 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회 수나 리플 등 글의 반응에 관계없이 꾸준히 글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한참 필사와 워드 작업에 빠져있었을 때는 하루에 5시간 이상 타이핑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무리를 했더니 1년 후에 팔꿈치와 손목, 어깨와 등, 허리에 이상이 생겼고 1년간 한방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마라톤에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통상 30분 이상 달릴 때 얻어지는 도취감, 혹은 달리기의 쾌감을 말함)‘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 몸이 달릴 때 생기는 고통을 스스로 줄이기 위해 마약보다 수 백 배 강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마라토너들은 몸에 무리가 가는 줄도 모르고 완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몸에 이상이 생기는 줄도 모르고 필사를 했던 것은 워드 작업을 하면서 마라톤의 ’러너스 하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필사의 매력은 그만큼이나 대단합니다. 요즘은 몸 상태를 고려해 가끔씩 필사를 하지만 지난 5년간 학습법 분야 200권, 성공학 분야 200권 등 총 400권 이상의 책을 필사했고, 명강사들의 특강도 100회 정도 필사를 했습니다. 100권 이상의 책을 필사하거나 100회 정도의 특강을 필사하게 되면 책이나 강의의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전체적인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저자와 강사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꿰뚫을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책과 강의에 대한 안목과 혜안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물론 저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 Mentat(멘텟) 서머리의 기술 Mentat 서머리의 기술은 학습법의 이론에 바탕을 둔 ‘완전학습 프로세스’와 '필사'의 장점을 결합하여 개발된 것입니다. 우선 멘텟(Mentat, 지식정보가이드)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말에 관해 이해가 필요합니다. 멘텟은 리처드 헌터의 <유비쿼터스>라는 책에 나오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정보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정보보다 적은 양이라도 정확한 정보를 원합니다. 멘텟은 수많은 정보를 스스로 분석, 처리하여 우리를 효과적인 결론에 도달하도록 돕습니다. Mentat 서머리의 기술을 꾸준히 활용하면 지식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제목과 목차, 머리말과 맺음말 읽기 저는 책을 살 때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기 보다는 직접 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합니다. 책을 고를 때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가?, 단 번에 읽을 수 있는 책인가?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자신이 정말 원하는 책인가? 등입니다. 우선 관심 분야의 책들이 있는 코너에 가서 제목과 목차를 봅니다. 제목과 목차를 보면 주제와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말과 맺음말을 읽습니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머리말과 맺음말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책의 구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2. 통독하며 줄거리와 개요 파악하기 재미와 감동을 주는 문학책이든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실용서적이든 처음 1회독을 할 때는 소설책을 보듯이 편안하게 통독하면서 줄거리와 개요를 파악합니다. 특히나 자기계발 서적이나 인문학 서적, 전공 서적의 경우 처음부터 정독을 하려고 하면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워밍업을 하듯 쉽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통독 한 후에 저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3. 정독하면서 중요한 내용 구분하기 통독을 하고 난 후에 정독(정확히 읽기, 말이나 글로 표현, 설명이 가능할 정도)하면서 중요한 내용과 이해가 안 되는 내용 중심으로 색펜을 이용해 밑줄을 긋거나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구분합니다. 구분의 기준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객관적 시점은 다른 사람들도 이 부분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고, 주관적 시점은 재미있고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표현, 혹은 마음에 드는 부분, 몰랐던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거나 새로 알게 된 부분,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부분 등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책의 여백이나 메모지에 메모해 둡니다. 4. 필사나 서머리를 통해 핵심 내용 요약하기 이제 정독하면서 구분된 책의 핵심 내용을 필사나 서머리를 통해 요약해야 합니다. 손으로 직접 적는 것이 더 효과가 좋지만 워드로 치는 것도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서머리를 하기 전에 <공병호의 독서노트>, <비즈니스 필독서 20>, <민도식의 창조적 책읽기> 등 독서 전문가들의 서머리 내용을 벤치마킹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일상에서 활용하기 필사나 서머리를 한 내용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말이나 글로 활용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가족들에게, 회사에서는 상사나 후배에게,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커뮤니티 모임에서는 회원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마음껏 표현합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활용할 때마다 그것은 몸속 깊숙이 박히게 됩니다. 6. 블로그와 인터넷 커뮤니티 활용하기 필사나 서머리를 한 내용은 블로그(미니홈피)와 인터넷 커뮤니티(카페/클럽/포럼)에 올립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우유를 받아먹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듯이, 글을 보는 사람보다 글을 올리는 사람이 더 많은 공부가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웹에 올려두면 자신만의 지식정보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검색을 통해 활용할 수 있고, 어느 정도 데이터가 축적되면 책을 낼 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제 첫 번째 책은 3년 정도 데이터를 구축해 두었기 때문에 15일 정도 만에 원고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7. 지속적으로 누적 복습 실천하기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필사나 서머리도 지속적으로 누적 복습을 실천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한 순간 열정을 불태우고 사라지는 하루살이나 불나방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은 많은 분들이 필사나 서머리의 진정한 맛을 알기 전에 그만둔다는 사실입니다. 99도의 물에 1도가 더해지면 끓게되듯이 어렵고 힘들며, 귀찮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찾아왔을 때 1도의 노력만 더 기울이면 됩니다. 그리고 모든 성장과 발전, 변화에는 고통이 따릅니다. 고통이 느껴졌을 때는 곧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겨내기 바랍니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한 가지를 꾸준히 하다보면 성과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필사와 서머리를 생활화 하다보면 자신도 놀랄만큼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명언을 소개합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 백견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 : 백 번 보는 것보다 한 번 실천하는 것이 낫다. 독십편부여자일편(讀十遍不如字一遍) : 열 번 읽기보다는 한 번 베끼는 편이 낫다. 감오행(感悟行) : 느끼고 깨달았으면 행하라 * 마지막 수업 멘트 천국으로 가기위한 2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에서 삶의 기쁨을 찾았는가?”,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에게도 기쁨을 주었는가?” 직장인 성공시대 가족들과 성공 학습법을 진행하면서 저는 천국으로 가기 위한 열쇠를 손에 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공동지 여러분도 그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제 도움이 필요한 성공 동지님은 싸이월드 미니홈피(http://www.cyworld.com/aircong),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aircong) 명록이에 글을 남겨주시거나 쪽지로 멧돼지 한마리 보내주세요. 일촌 신청, 이웃 신청도 환영합니다. ^^ | |||
출처 : 대한민국~~!
글쓴이 : 봉성에살고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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