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1인 2PC시대 - 도우미기기 인기

kongbak 2010. 7. 26. 09:39

1인 2PC시대 - 도우미기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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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공유기만 있으면 인터넷 추가 없이도 척척

USB허브로 주변기기 확장, KVM스위치 모니터 변경도


‘PC 2대, 도우미기기로 연결하면 1대!’


직장인 김정희(31)씨는 얼마전 유무선 공유기를 구입한 후 방안 여기저기 널부러진 케이블을 싹 정리했다.
공유기 덕분에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연결하던 랜선 등이 불필요해진 것.
집안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이 돼, 노트북 작업도 공간에 얽매이지 않게 됐다.


1인2PC시대, PC가 여러대 있는 가정도 늘고 있다.

세컨드PC로는 단연 노트북이 대세.
이에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PC 여러대를 공유해 쓸수 있는 ‘도우미기기’들이 주목받고 있다.
세컨드PC시대를 맞아 이들 기기가 사용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틈새시장으로 뜨고 있는 것.


가장 관심받는 제품은 유무선 공유기.
여러 대의 컴퓨터들이 인터넷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다.
유무선 공유기는 노트북시장이 커지면서 나온 틈새기기.
노트북은 대부분 무선랜카드가 있어, 공유기만 있으면 별다른 설치없이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넷TV(IPTV)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도 보급에 한몫하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속도저하 문제도 한결 나아진 상황. ‘802.11n’이란 한층 발전된 무선랜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얼마전만 해도 최대 속도는 54Mbps에 불과했다.
벨킨, 디링크, 링크시스 등 외국기업을 중심으로 802.11n 기반 공유기를 내놓고 있다.
벨킨의 ‘N공유기’는 10대 이상 PC가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전송범위도 최대 400미터.
웬만한 공간에서는 구석구석 어디서나 끊김없이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USB허브는 노트북의 기본 액세서리로 떠올랐다.
노트북은 USB연결포트가 2~3개에 불과해 많은 주변기기를 연결하기 어렵다.
USB허브는 연결포트수를 확장해준다.
특히 네트워크 USB허브는 유무선 공유기와 연결시, PC 여러대가 USB허브에 연결된 프린터, 스캐너, 외장하드 등 주변기기를 무선으로 함께 쓸 수 있다.
주변기기 사용시 컴퓨터를 이동하거나 케이블을 뽑아 다시 연결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애준다.
깔끔하게 정돈된 PC 주변환경은 덤이다.


작은 모니터와 키보드가 불편하다면 KVM(Keyboard.Video.Mouse)스위치가 도움된다.
이동성이 뛰어난 울트라모바일PC(UMPC)나 12인치 이하 소형노트북은 작은 모니터로 인해 실내에서는 다소 불편하다.
KVM스위치는 두 대의 컴퓨터가 하나의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스피커를 같이 쓸 수 있는 기기.
소형노트북에 연결하면 집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큼지막한 화면과 키보드로 노트북에서 하던 작업을 할 수 있다.
에이텐어드밴스의 ‘CS52D’와 벨킨의 ‘플립와이어리스’ 등이 나와있다.


이혁준 벨킨 한국지사장은
“무선기술의 발달로 여러 대의 컴퓨터가 무선으로 인터넷과 주변기기를 공유하고
대용량 파일을 주고 받게 해주는 도우미기기들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