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學산책

[스크랩] 氣를 규명하려는 인류의 노력들

kongbak 2010. 1. 16. 03:11

氣를 규명하려는 인류의 노력들

한국표준과학 연구소 방건웅 박사

 

물이야기  [출처] 육각수란?|작성자 김형종

 

차례

1.‘공명자장수(共鳴磁場水)’
2.‘파이워터’
3. QRS 의 등장
4. MRA의 원리는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5. 수맥찾는 법
6. 수맥찻기를 건강진단에 이용하다
7.‘질병의 파동 방사 특성’
8. 질병의 파동을 중화시키다
9.‘라이오닉스(radionics)’
10. 라디오닉스 진보시킨 루스 드라운(Ruth Drown) 사망
11. 핵자기공명촬영장치(MRI)의 변론
12. 체질진단 오-링 테스트의 원리와 라디오닉스
13. 오-링 테스트를 체질 감별에 활용한 것은 우리나라가 최초
14. DNA에 대고 직접 이야기(talking) 하다
15. 종파와 횡파
16. 스칼라 파와 니콜라 테슬라
17. 시공을 초월하는 스칼라 파

 

 

최근 들어 언론매체에서 氣에 대한 특집을 다루는 회수가 늘고 있고, 일반인들의 氣에 대한 관심도 예전과 달리 점차 진지해지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氣라는 것이 정말 있는 것이냐 하는 단계를 지나 이제는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가에로 관심의 초점이 옮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과 달리 학계에서는 아직도 氣를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경원시되고 있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氣를 측정할 길이 없다는 점이다. 사실상 氣라는 것이 기존의 전자파와 다른 것이라면 이 문제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풀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은 이태리의 마르코니가 무선통신기술을 발명하기 전까지 전자파를 측정할 길이 없었던 것에 비추어 본다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무선 통신에 필요한 전자파를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가 개발되면서 전자파의 활용이 본격화되었던 것이다.

 

필자는 5년전 바이오 세라믹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점차 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파이워터’를(참고문헌 1~6) 알게 되었고 물이 정보를 기억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정보가 각인된 물을 농업이나 축산업, 그리고 어업 등에 활용하면 여러 가지 특수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보고도 접하게 되었다. 그러나 물에 각인된 정보의 측정 수단에 곤란을 겪어 여러 연구자들의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관련 문헌을 뒤적였으나 간접적인 측정 방법, 즉 효과를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었다.

 

이러던 차에 일본의 마츠다 도시오(增田壽南)의 저서 《물의 기억이 病氣를 다스린다》 (7)를 접하고 처음으로 미약자기공명분석장치(M.R.A)를 알게 되었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물에 정보를 각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에 기억시킨 정보도 분석할 수가 있다고 하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이 내용은 필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으며 그 이후로 이 장치에 대해 관련자료를 수집하면서 나름대로 연구해온 결과를 요약하여 여기 소개하고자 한다.

 

 

M.R.A의 개발과 보급

M.R.A를 일본에 처음 소개한 사람은 에모토 마사루(江本勝)로서 1992년에 <<파동시대에의 서막>>(8)이라는 책이 출간되면서부터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이 책을 보면‘공명자장수(共鳴磁場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은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던 로드 퀸(Rod Quinn)이라는 전자공학 기술자가 직장에 다니면서 8년여에 걸쳐 개발한 것이라고 되어 있다.

 

에모토는 이 사람을 로렌젠(Lee H. Lorenzen)박사의 소개로 1988년에 만나게 되는데 이 때 물이 정보를 기억하기도 하며 물에 정보를 기억시켜서 원하는 특정 효과를 발휘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듯하다. 1989년에는 역시 로렌젠박사의 소개로 웨인스톡(Robert J. Weinstock)을 만나게 된다.웨인스특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4년에 유럽을 방문하여 전기진단 시스템에 대해 공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라콥스키(Lakhovsky)가 개발한 ‘다중파동발생장치(Multiwave oscillator)’등을 비롯해, 유럽에서 면면히 이어 내려오던 ‘파동감지법(radiesthesia)’을 알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5년 동안에 걸쳐 개발한 것이 바로 ‘자기공명분석장치(MRA, Magnetic Resonance Analyzer)’이다. 개발을 완료한 시점에 에모토를 만나게 되었고 곧 이어 에모토는 일본 내에서의 판권을 획득하여 일본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나 장치의 값이 너무 고가이어서 초기에는 보급이 부진하였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90년을 전후하여 ‘파이워터’가 알려지기 시작하였는데 모든 병에 안 듣는 곳이 없는 만병통치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소개되고 여러 회사가 일본과 제휴하여 보급하였다. 그러나 파이워터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일본 내의 활용결과들을 통해 보여 줄 수 있었으나, 물이 어떻게 바뀌어서 그러한 효과가 얻어지며, 파이화가 되었는지의 여부를 어떻게 명쾌하게 설명하느냐가 문제였다. 이 때문에 국내의 회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시기에 MRA에 대한 정보가 국내에 입수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를 이용하면 물의 특성 변화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MRA 한 대의 값이 1억원 이상에 이를 정도로 워낙 고가이다 보니 국내에서 이를 구입한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더욱이 장치를 작동하는 사람의 수준이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측정결과에 대한 신뢰성도 의심을 받게 되었다. 그럼에도 다른 장치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점, 즉 물에 각인된 정보의 해석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氣의 측정도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년 초 서울대학교에서 같은 장비의 일종인 QRS(Quantum resonance Spectrometer) 가 소개되었는데, 가격이 4,500만원 정도여서 MRA에 비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여러 대가 국내에 보급되었다. QRS의 개발은 일본 동경 근처에 있는 키타사토(北里)의과대학의 나카무라 구니에(中村國衛) 교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기본적인 기능은 MRA와 같으며 무른모에 들어가는 데이타베이스는 MRA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웨인스톡으로부터 로열티를 내고 입수하여 설치하였다고 한다(9). 현재로서는 QRS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기종으로 약 30여대에 이른다. QRS는 개발 직후부터 국내 보급에 힘을 써와서 한국내에서는 다른 회사들 보다 기선을 잡을 수 있었다. 서울대학교에서의 세미나를 계기로 지난 여름에 ‘응용미약자기에너지학회’가 창립되었으며, 현재 학회의 운영은 (주)QRS사의 재정적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나, 앞으로 국내에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관련 업체들, 특히 다른 회사의 장비들을 국내에 보급하고자 하는 업체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M.R.A의 역사

 

MRA의 원리는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최근 국내에는 수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수맥을 피하려면 수맥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현대과학으로는 수맥을 감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수도공사를 하거나 땅을 굴착하는 일이 많은 미국의 회사들은 땅속에 묻힌 수도관이나 고압전선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사람을 반드시 하나는 고용하고 있다고 한다(14).

국내에 선교사로 파견나왔던 프랑스 신부들을 통해 땅 속의 수맥을 찾는 방법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주로 식수를 찾기 위하여 수맥을 찾았으나 나중에는 수맥이 묘지를 통과할 경우 그 후손들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묘자리를 보는 데도 활용되었다. 묘자리와 수맥의 관계에 대하여 세간의 관심을 끈 책은 노량진 성당에서 오랫동안 시무하신 임응승신부가 쓴 《수맥과 풍수》(15)로서 임 신부 자신도 수맥찾는 법을 황해도에서 살던 어린 시절에 프랑스 신부가 하는 것을 보고 배웠다고 한다.

 

Y자 모양으로 갈라진 나무가지를 양손으로 쥐고서 정신을 차분하게 한 상태로 걸어가다보면 수맥이 지나는 위치에서 강하게 밑으로 당기는 힘이 느껴지는데, 이것으로 수맥유무를 판단한다. 최근에는 L자 모양으로 구부러진 금속봉, 혹은 갖가지 모양의 추 등을 사용하는데 고도로 숙련된 경우에는 아예 이러한 도구의 도움없이도 그냥 알아낸다.

 

영어권에서는 Dowsing이라고 하는 이것을 프랑스에서는 더욱 발전시켜 사람의 건강을 진단하는데 까지 활용하였는데, 그 기본적 전제는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고유의 파동을 방사한다는 것이다. 즉 인체를 이루는 장기별로 고유의 파동이 방사되고 있으며 그 파동을 감지하여 어느 장기가 이상이 있는지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이 방법을 Radiesthesie라 하는데 그뜻은 어떤 물체로부터 방사되는 파동에 대한 감지도를 의미한다(16).

 

이것을 실제로 건강진단에 활용 하기 위하여 단순히 추나 L자 모양의 금속봉을 이용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구체적인 장치를 개발한 사람이 미국의 의사였던 알버트 에이브럼즈(Albert Abrams) 박사이다. 그는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앞섰다고 하는 독일의 하이델베르그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였으며 이 때 스승이었던 드 소어(De Sauer) 교수로부터 ‘질병의 파동 방사 특성’ 개념을 배우면서 이에 대해 매우 깊이 매료되었다(17), 그는 사람의 장기별로 각기 다른 파동이 방사될 뿐만 아니라, 질병에 따라서도 균으로부터 방사되는 파동이 다르며 다음과 같은 실험을 통하여 그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즉 결핵균이 들어있는 시험관을 3번과 4번 척추에 테이프로 갖다 붙이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결핵에 걸린 것처럼 얼굴이 창백해지나, 이를 제거하면 다시 얼굴이 제 색깔로 돌아왔던 것이다. 또한 수술을 통해 제거된 암종양을 건강인의 이마에 붙이고 몸을 두드리면서 청진기로 진단하면 둔탁한 소리가 들리나, 종양을 제거하면 그러한 소리가 사라지고 정상적인 소리가 들리게 되는 것이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개업의로 활동하던 어느 날, 일상 하던 것처럼 환자의 몸을 두드리며 나는 소리를 청진기로 진찰(打診法) 하던 중, 환자가 서 있는 방향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그 소리가 인체의 특정 장기와 서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나, 오래 서있지 못하는 환자들에게는 사용하기가 힘들었는데, 해결책을 궁리하다가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구리전선으로 연결해 건강한 사람을 진찰하여도 효과가 있었다. 이것은 놀라운 발견으로, 환자의 특정 부분에서 방사되는 파동이 구리전선을 타고 전달된다는 것을 의미했다(18).

 

그는 곧 환자에게서 전달되는 신호를 증폭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로 구리선 중간에 ‘가감변압기(rheostat)’를 설치하였는데, 변압기의 다이알을 돌리면서 진단하면 어느 특정 위치에서 진단이 용이했다. 이것은 곧 코일의 길이가 바뀌면서 공명이 일어나는 조건이 충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감변압기를 여러 대 설치해 계속 연구한 결과 각 질환별로 공명이 가장 잘 일어나는 위치를 찾아내었고, 이것은 곧 자료화되어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코드로 활용되었다. 환자의 질병 코드 에 해당하는 파동의 역을 공급하면 치료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 이것은 질병으로 인하여 일그러진 파동을 중화시키거나 다시 원래대로 복귀되도록 하여 치료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에이브럼즈가 개발한 장치들은 ERA (Electro Reaction of Abrams)라고 하여 곧 여러 사람들이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후에는 환자와 직접 구리선으로 연결하지 않아도 환자의 피나 오줌, 혹은 머리카락 등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피나 오줌으로 진단이 가능한 이유를 그는 피나 오줌의 물이 온몸의 장기를 돌아다니면서 각 장기의 모든 정보를 다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최종적으로 에이브럼즈 박사가 개발한 치료용 장치는 오실로클레스트(Oscilloclast)라고 불렸는데, 11종류의 치료용 파동을 발생시키는 것이 가능하였으며 그 주파수의 범위는 43MHz에서부터 43.35MHz 이었다. 특히 파동을 환자에게 공급할 때는 연속적으로 전류가 흐르도록 하는 것보다 단속적으로 흘려 보내는 것이 좋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17).

 

에이브럼즈의 장치를 활용하려면 건강하고, 몸에서 독소 성분이 검출되지 않으며 모든 장기가 제대로 작동하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더구나 건강한 사람을 타진법으로 진단하는 방법은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었기 때문에 이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한 방법이 궁리되었다. 이 결과 건강한 사람의 배를 손으로 문지를 때 손바닥이 달라 붙듯 마찰이 커지는 부분이 있으면, 환자의 그 부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나아가 유리봉으로 문질러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러나 건강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에이브럼즈로부터 ERA방법을 배우던 얼 스미스(Earl Smith)는 배를 유리봉으로 문지르나 손을 유리판에 문지르나 다를게 무엇인가고 생각하여 이 방법을 이용해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손을 문지르는 판의 재질로서는 유리보다도 장미나무나 마쿰바나무가 가장 좋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 이후로 에이브럼즈가 고안한 장치는 끝을 내리고 다음세대에 해당하는 장치들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영국에서는 조지(George DE La Warr)에 의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고 장족의 진보도 있었다. 이 결과 에이브럼즈 때 보다 훨씬 빨리 짧은 시간안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후로 이러한 장치들은 ‘라이오닉스(radionics)’장치로 불리게 되었다. 에이브럼즈가 고안한 장치에서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것이 기존의 의학계에서 불신하게 된 원인 중의 하나였다. 후일 라이오닉스장치 가운데 T. G. Heironumous가 개발한 electro-biometer나 Wigglesworth가 개발한 pathoclast장치는 진공관을 사용한 증폭회로를 채용하였다. 이것이 인체에서 방사되는 파동을 증폭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였으나 전기공급 없이도 진단이 가능한(17) 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쾌한 답이 나오고 있지 않다. 결국 라이오닉스 장비가 사기라는 소리와 함께 기존의 의학계에서 인정 받지 못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라이오닉스의 역사는 계속되어 미국에서는 루스 드라운(Ruth Drown) 에 의해 크게 진보되었으나 1960년대에 미국의학회로부터의 제소에 의하여 법원에서 라이오닉스를 이용한 진단 및 치료법은 불법이라는 판결과 함께 라이오닉스는 공식적인 무대에서 사라지게 되며 드라운도 이때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만다. 그러나 그 맥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하여 꾸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라이오닉스 장비 사진들을 보면 1920년대나 30년대를 방문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지금도 관련 장비들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 있으며 결과를 해석하는데 필요한 코드표도 같이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장치의 개선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인지 아직도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며 자료를 분석하려면 코드에 따라 장치를 일일이 손으로 조작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라이오닉스의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고 현대적인 장비로 변신시킨 것이 웨인스톡의 업적이다. 특히 그는 자신의 전공인 해부학을 십분 활용하여 생체의 파동을 분석하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였다.

 

 

M.R.A의 원리

 

M.R.A의 원리는 사실상 아직까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미국의학회에서 라이오닉스 관련 장비들을 불신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전기가 어떻게 해서 생겨나는지 모르며 전기가 흐를 때 자장이 왜 생기는지 모르면서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M.R.A를 이용하여 실제로 진단과 치유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면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오늘날에는 핵자기공명촬영장치(MRI) 로 인하여 인체의 각 장기별로 고유의 파동을 방사한다는 설명이 더욱 설득력 있게 되었다. 핵자기 공명촬영장치의 기본 원리 가운데 하나가 체내에 있는 물분자와의 공명으로서, 공명이 일어나려면 어떤 파동, 곧 전자파의 방사가 있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원자의 공명 파동은 그 파장대가 X선 대역으로서 이를 이용하여 물질의 결정구조 등을 연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자들이 모여서 분자가 되면 분자 주위를 도는 전자의 회로가 길어지면서 전자의 움직임에 의해 방사되는 파장도 길어지게 되어 공명을 일으키는 파장대는 X선 보다 긴 UV대역으로 바뀌게 된다.

 

이것이 분자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세포의 경우에는 더욱 길어져서 초단파 대역이 된다(12). 우리의 각 장기를 이루는 세포들이 간세포, 장세포, 뇌세포 등으로 구분되듯이 장기별로 각기 방사되는 고유 파동도 다르다. 따라서 각 장기별로 방사되는 고유 파동에 맞추어 파동을 분석한다면 장기별 진단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체질 진단 및 기타 음식궁합 등을 보는데 활용하고 있는 오-링 테스트 를 처음 개발한 미국의 오무라 박사가 오-링 테스트에 관해 쓴 논문을 보면 그 기본원리는 위에서 말한 라이오닉스와 다를 바가 없다(19,20). 오-링 테스트 방법으로 환자를 진단할 때 환자의 손가락 힘이 빠지고 드는 것을 직접 이용할 수도 있으나 환자가 힘이 약할 경우에는 중간에 건강한 사람이나 간호사가 환자의 손을 잡고서, 혹은 나무 지시봉으로 환자의 피부표면 반응점들을 가리키면서 힘이 들고 나는 것을 시험하면 환자의 어느 부위가 이상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에이브람즈가 발견한 것과 같은 것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에이브람즈는 처음에 타진법으로 진단하였고 그 다음에는 손바닥과 복부의 마찰력을 이용하였다는 점 뿐이다. 즉 오무라 박사는 파동의 공명여부를 가리기 위해 마찰력을 이용하지 않고 손가락의 힘을 이용하였는데, 손가락 근육이 다른 근육과 달리 쉬 피로하지 않는 근육이라는 점에 착안하였는데, 이것은 판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오-링 테스트를 체질 감별에 활용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인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과 실험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보다 많이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파동 자체가 인체와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Peter A. Lindemann 과 Marty Martin이 수행한 연구결과가 있다(21). 이들은 실험을 하는 가운데 인체의 RNA기능이 떨어지면 라이오닉스를 이용한 치료효과도 같이 떨어지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RNA의 기능을 다시 회복시킨 다음에 라이오닉스로 치료한 결과 모든 처방전이 유효하게 작용했던 것이다.

 

RNA는 DNA에 기록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RNA의 기능이 떨어지면 라이오닉스에 의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라이오닉스에서 발생되는 파동이 작용하는 부분이 곧 DNA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체에 필요한 파동을 보내는 것은 곧 DNA에 대고 직접 이야기(talking)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DNA가 제대로 된 정보를 방사하도록 하여 치료가 된다고 본 것이다. 다시 말해 인체가 병들었을 때 건강한 상태와 다른 파동을 내게 되는 근원은 DNA라는 것을 시사하며, 심신일원론에 근거를 둔 의학과도 통하는 내용이다. 인체가 방사하는 파동의 근원, 곧 송신처는 세포 속의 DNA이며 여기에 모든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최근들어 독일의 포프(F. A. Popp)는 세포들간의 송수신이 DNA에서 방사되는 매우 미약한 광자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광자에 의해 전달되는 정보에 따라 세포분열이라던가 기타 세포활동들이 개시되거나 중지된다는 것이다(22). 그리고 여러 실험결과들을 바탕으로 DNA에서 방사되는 광자는 DNA자체 안에 저장되어 있다고 하는 가설도 제안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도 위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23,24).

 

M.R.A장치에는 각 장기별로 건강한 세포나 병에 이환된 세포로부터 얻은 수많은 파동정보가 데이타베이스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고, 작동하는 사람 자신이 분석회로의 일부를 구성하게끔 되어 있다. 따라서 환자의 파동이 오줌이나 머리카락 등을 통해 장치에 입력되면 분석하고자 하는 장기나 질병의 코드에 따라서 원하는 파동만을 푸리에 변환을 통하여 뽑아낸 다음, 이를 작동하는 사람에게서 방사되는 파동과 어느 정도나 공명을 이루는가 분석하여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것이다(12). M.R.A와 라이오닉스 계열 장비들의 차이점은 원하는 파동만을 걸러내는 방법이 보다 현대화 되었으며, 공명정도를 판단하는 방법도 보다 용이하게 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방대한 데이타베이스의 저장과 이를 활용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이 그런대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장치를 이용하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있으며, 사진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고, 심지어는 氣가 입력된 물을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데 있다. 예를 든다면 QRS로 자연수에 정보를 각인하는 것은 가능하나 이온교환수지를 통과시켜 미네랄 성분이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순수한 물에는 자장을 받아들여서 자화되는 미네랄 성분이 없으므로 물에 아무리 자장을 걸어도 정보전사가 안된다. QRS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순수한 물에 기공사가 氣를 입력한 다음에 이 물을 QRS로 분석하면 높은 수치가 나오는 것이다. 물의 무엇이 어떻게 하여 변한 것인가?

 

이것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카무라 교수는 縱波(longitudinal wave)의 개념을 들고 있다(24).종파란 무엇인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전자파는 파동의 진행속도와 방향이 서로 수직이다. 그래서 이러한 파동을 橫波(transverse wave)라고 하며,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잔잔한 물에 돌을 던져서 물결이 동심원을 그리며 번져나가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물결은 옆으로 퍼져가나 물 자체는 그 자리에서 위아래로 진동하고 있으므로 진행방향과 진동방향이 서로 수직인 것이다.

 

이에 반하여 파동의 진행방향과 진동방향이 평행한 것을 종파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음파로서 공기분자들이 제자리에서 소리가 전달되는 방향에 평행하게 앞뒤로 진동하며 따라서 공기가 한 곳에 많이 몰렸다가 다시 성기게 되었다가하는 식으로 밀도가 변한다. 그래서 이러한 파동을 소밀파(疎密波)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종파가 있으려면 음파를 전달하는 매질인 공기가 있는 것처럼 파동을 전달하는 매질이 있어야만 한다. 그러면 나카무라 교수는 어떤 매질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하는 것인가? 공기를 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는데 이것은 나카무라 교수가 물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를 쉽게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QRS의 기능을 설명하는데 있어 이것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본다. 즉 나카무라 교수가 이야기하는 종파의 개념이 음파와 같은 차원의 것이 아닐 것이다.

 

나카무라 교수가 이야기하는 종파의 개념은 스칼라 파(scalar wave)로서, 이것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금세기초 미국의 니콜라 테슬라이다(26). 그는 유고 사람으로서 미국에 이주한 이후에 중요한 연구업적들을 많이 남겼는데 교류전기의 실용화는 그 중의 하나이다. 현재 자기량의 단위로 쓰이고 있는 ‘테슬라’는 그를 기리는 의미에서 채택되어 쓰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종파의 개념을 Non-Hertzian field 라는 말로 표현하였으며 양자물리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디랙은 이 이론을 더욱 발전시켰다(27).

 

종파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몇 가지 특성을 든다면 비선형적이며 이면의 차원에서 정보가 전달되는 것과 관련이 있고(28) 모든 생물체는 비선형적이므로 생명현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베어든(T. E. Bearden)이 기존의 전자기역학이나 양자역학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여러 현상들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스칼라 파(scalar wave)의 개념을 활용하였으며 이 파동은 5차원에 속한다는 것까지 제안한 바 있다(29).

 

그는 스칼라 파의 전달 매질로서는 에테르(ehter)를 들었는데 에테르의 존재는 지난 세기말에 전자파를 전달하는 매질로서 가상된 것이었으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의 등장과 함께 마이켈슨-몰리의 실험결과에 의해 물리학계에서는 그 존재여부를 부정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마이켈슨-몰리의 실험에 오류가 있으며 에테르는 실재한다는 연구결과가 실버투스(E. W. Silvertooth)에 의해 발표되면서(30) 에테르의 존재 여부에 대한 논쟁은 아직까지도 명쾌하게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미국의 글렌 레인(Glen Rein)은 스칼라 파가 인체의 면역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scalar파가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주며, 림프구에서 DNA의 합성이 증가하는 것을 통해 확인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31). 또한 푸하리치(Puharich)는 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8Hz의 스칼라파가 대장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DNA를 재생하는 유전자 코드인 RAD-6의 활동을 증가시킨 것으로서 앞으로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부분이다. 아마도 氣 자체의 특성이나 작용도 스칼라파의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스칼라파는 시간이나 거리와 상관없이 작용하며 이것은 곧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주공간에서 입자들이 서로를 순식간에 알아보고 빛보다 빠른 속도로 교신하는 것도 스칼라파가 있어 가능한 것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마음의 작용도 이로써 설명이 가능하다. 따라서 氣도 종파의 개념으로 설명을 전개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전에 이러한 설명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MRA나 QRS의 기능을 미약자기에너지의 작용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의 전사도 자기장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은 물의 특성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에서 밝혀진 것들이기 때문에 설명자체도 매우 설득력이 있다. 따라서 순수한 물에는 자장을 이용한 정보의 전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면 자장을 발생시킬 수는 있어도 氣를 발생시킬 수 없는 QRS장비로 어떻게 하여 氣가 입력된 물을 감지할 수가 있는 것일까? 물론 스칼라파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 논문들이 여럿 있으나(33, 34) 아직 이러한 센서가 신뢰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QRS에 이러한 장치가 부착되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현재로서 추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결국은 물에서 방사되는 氣가 QRS를 통하여 측정하는 사람에게로 전달되고, 살아있는 인체는 氣가 있으므로 QRS를 통하여 전달된 氣와 인체의 氣가 상호작용하여 공명을 일으키면서 그 공명정도에 따라 氣의 측정이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맺는 글

 

M.R.A는 氣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 원리 및 작용기전이 아직 불분명한 부분이 있으나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미 1세기에 가까운 역사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다만 이를 활용하여 얻은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단계의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장비의 가격이 고가라는 장벽이 놓여 있는 상태이다.

 

장치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의 한 예로서 납 파동을 물에 전사하여 이 물을 쥐에 계속 먹이면 쥐에게서 납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가 살펴 보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분석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한 종류의 시료를 대상으로 전국의 장치 소유자들이 분석하여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알아보는 round robin 시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본다. 이 장비가 계기가 되어 파동과 氣에 대한 연구가 보다 더 활성화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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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진실되게 살자
글쓴이 : 한겨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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