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 DID FOR 통찰력 >>

kongbak 2009. 9. 15. 19:03
<< DID FOR 통찰력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상황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 때마다 우리는 많은 판단을 해야 합니다.
어떤 때는 순간적인 한 번의 판단이 예상치 못한 수확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피해를 피하기 위해 판단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서
판단을 하기도 어려운 것이 일상생활의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다 보면 통찰력이 매우 중요한 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보가 별로 많지 않고 정확한 식별이 어려운 상태에서 뭔가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유일하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통찰력입니다.

통찰력은 눈에 보이는 것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아울러 순간적으로 전체 상황을 파악해내거나 뭔가 아주 독특한 해결책을
찾는 능력을 말하기도 합니다.


화성 착륙을 성공으로 이끈 통찰력

1997년 7월에 미국의 화성탐사선인 패스파인더(Pathfinder)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이때 화성에 착륙한 사실보다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성공했다는 점에
사람들은 더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패스파인더는 다른 화성탐사선과 달리 착륙할 때
고체연료로켓과 낙하산, 에어백을 사용했습니다.
고체연료로켓은 액체연료로켓에 비해 훨씬 저렴했으며
착륙할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해 쓴 낙하산과 에어백도 비용 절감을 위한 아이디어였습니다.
패스파인더가 이렇게 기발한 방법을 고안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미국 의회가 재정 적자를 이유로 NASA의 화성탐사에 대한 예산을
3분의 1로 줄였기 때문입니다. NASA의 기술팀은 고민 끝에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착륙하는 속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갖가지 방법을 총동원하였고
그 결과 패스파인더는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비용으로 화성 탐사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화성에 꼭 가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힌 기술팀이
새로운 통찰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지역 경제를 일으킨 함평군수의 통찰력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좋은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전라남도 함평군의 나비축제입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함평군은 전통적인 농업지대로서 산업자원이나 관광자원이 전무하고,
남다른 특산품도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사람들도 외지로 빠져나가 10만이던 인구는 4만으로 줄어들었고,
재정자립도도 10%로 전국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이런 곳이 그나마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는 친환경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켜 군민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인데,
그럴려면 무엇보다도 지역홍보 수단이 절실하게 필요하였습니다.
함평을 살리는 일에 새로 당선된 젊은 군수 이석형씨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함평을 알릴 것인가 였습니다.
처음에는 함평천 정화사업에 따라 마련된 고수부지 33ha에 만개할 유채꽃을 배경으로
유채꽃 축제를 추진하려고 하였지만, 유채로는 경쟁력과 차별화를 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유채꽃 사이로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고 군수와 직원들은 무릎을 쳤습니다.
친환경지역임을 가장 어필할 수 있는 나비, 아무도 자기 고장의 상징으로
선점하지 않은 나비를 테마로 축제를 기획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추진하는데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시련은 축제를 2달 앞두고 산불이 난것입니다.
가뜩이나 변변치 않은 것이 많은데 산불마저 나다니...
사람들은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불 탄 민둥산을 보여줄 수는 없는 일이고...
그 때 기적과 같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렇다! 불 탄 그 산에 커다란 나비 한 마리를 꽃으로 그려넣자!
이렇게 해서 탄생한 나비 동산은 함평 주민들의 꿈과 축제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
함평 나비축제는 관람객이 130만명이나 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지역 축제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가진게 너무 없어 발전을 꿈꿀 수 없었던 고향이 그냥 사라져버리게 될 것 같은
절박함 속에서 마을을 살려보려는 간절함이 이런 통찰력을 나오게 한 것입니다.
직장 생활을 할 때도 이런 통찰력을 활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있습니다.


통찰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

통찰력이란 일반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통찰력은 보통 절박한 순간에 많이 발휘가 되고는 합니다.
그리고 절박한 순간에 통찰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평소에 어느 정도의 바탕이 쌓여 있어야 합니다.

평소에 통찰력을 기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무슨 일을 하든지 왜?라고 다섯 번 물어보는 것입니다.
일을 할 때 이건 왜 그럴까? 그 이유가 나오면 다시 이건 왜 그런걸까? 하고 다섯 번을 물으면
사물이나 현상의 본질에 접근하게 됩니다.
제가 잘 모르는 회사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았을 때 질의 응답을 진행하면서
왜지, 왜 이렇게 대답하는 거지, 왜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지,
내가 왜 이렇게 빠져드는 거지 하고 속으로 계속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들의 준비가 너무도 완벽하다는 것이
결국은 이상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 요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책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의도와 책의 흐름에 대한 인과 관계를 계속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마찬가지로 일이나 현상의 본질에 대해 접근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사고 습관이 쌓인 상태에서 생활속에서
갑자기 어떤 판단의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 그 때 쌓여 있던 자료들이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자기도 모르게 어떤 결론을 도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몰입하는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친 사연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르키메데스는 왕이 준 금관이 순금인지 밝혀내야 했는데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어 고민고민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목욕탕에 들어가서 앉던 도중에 넘치는 물을 보고 밀도에 대한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왕관과 목욕탕.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것이
통찰력입니다. 바로 이 통찰력은 그 문제에 대해 완전히 몰입되어
지속적인 사고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생활을 하다 보면 갑작스레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순간이 많이 옵니다.
이럴 때 대책없이 결정을 미룰 수도 없습니다.
바로 이때 우리의 판단이 최적의 판단이 될 수 있도록 평소에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작은 습관들을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작은 일을 하더라도 이것이 과연 통찰력이 있는 방향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가급적 다른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없는가?
조금더 새로운 방향은 없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것이 쌓여서 가끔씩 남들이 생각지 못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것들이 쌓여서 성과를 내게 되고 DID의 성공사례가 된 것입니다.
성공동지 여러분….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작은 노력들을 꼭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한 마디>
표면에 보이지 않을 것을 볼수 있는 통찰력은 훈련으로 키워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