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변동

kongbak 2009. 2. 27. 11:01
  사회의 변동

5-4-1: 사회 구조의 변동   

 1. 신분제의 동요

1) 조선후기 양반층의 분화 - 붕당정치의 변질로 양반 상호간의 정치적 갈등 초래, 권력층을 제외한 다수의 양반 몰락 →자기 도태

  향반 - 향촌사회에서 겨우 위세를 유지하는 양반

  잔반 - 완전히 몰락하여 평민과 다름없는 양반(대다수)

2) 신분 상승 운동 - 양반층의 증가, 상민과 노비의 감소

  부농층의 양반화

  원인 - 부농층의 지위 상승 또는 역의 부담 탈피 추구

  방법 - 양반들의 족보 매수나 위조

  결과 - 양반 신분의 사회적 권위 하락, 양반 중심의 신분제 동요


2. 중간 계층의 신분 상승 운동

1) 서얼과 중인의 사회적 제약

① 서얼 : 양반의 소생이면서 성리학적 명분론에 의거 사회활동 제약

② 중인 : 기술직, 행정실무직 등 사회적 역할이 크면서 고위 관료로 진출이 어려움 → 현실에 불만 심화

2) 신분 상승 운동

① 서얼-임진왜란이후 사회적차별 완화, 납속책, 공명첩으로 관직진출.영.정조때 적극적인 신분 상승 운동 전개(청요직 진출 허용 요구)

    → 정조 때 규장각 검서관으로 등용됨(유득공, 이덕무, 박제가 등)

② 중인 : 기술직에 종사하며 축적된 재산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신분 상승 추구→철종때 대규모의 소청운동 전개(실패 - 존재 부각)



3. 노비의 해방

① 노비 : 조선후기 군공과 납속을 통해 신분 상승 추구

② 국가의 노비 정책 : 공노비를 입역노비→신공을 바치는 납공노비화

③ 노비 도망의 확산 : 노비는 도망간 후 임노동자, 머슴, 행상 등으로 생계 유지가 가능 → 도망간 노비의 신공을 남아있는 노비에게 부과 → 노비 도망의 악순환

④ 노비종모법 실시 : 아버지가 노비라도 어머니가 양인이면 양인으로  삼는 법 → 노비의 신분 상승 촉진

⑤ 노비의 해방-공노비 해방(1801) : 중앙관서의 노비 66,000명 해방

⑥ 사노비 : 갑오개혁(1894)으로 신분제를 폐지하면서 공식적으로 해  방 됨


4. 가족제도의 변화와 혼인

1) 가족제도의 변화 - 부계 위주의 가부장적 가족제도의 확립

2) 가족 제도의 변화 과정

① 조선 중기까지 - 혼인 후 남자가 여자집에서 생활, 남녀 균분 상속, 형제가 돌아가면서 제사를 지내거나 책임을 분담

② 17세기 이후 - 성리학적 의식과 예절의 발달, 부계중심의 가족제도  확립 → 제사의 장자 주관, 재산 상속에서도 큰 아들 우대

③ 조선 후기 - 부계 중심의 가족제도 강화 → 아들이 없는 집안에서    양자들이는 일이 일반화, 부계중심의 족보 편찬, 동성 마을의 형성  →개인은 친족 집단의 일원으로 인식

3) 정부의 정책 : 가부장적 가족 제도를 위해 효와 정절 강조 → 과부의 재가 금지, 효녀나 열녀 표창

4) 혼인 형태 - 적, 서의 엄격한 차별

    집안의 가장이 결정, 일부일처가 기본(남자들은 첩을 둘 수가 있음)

    법적 혼인 가능 나이 : 남자 15세, 여자 14세


5. 인구의 변동

1) 호구 조사 - 인적 자원 파악 - 3년마다 수정하여 작성

    호적 대장을 근거로 하여 해당 지역에 공물과 군역 등을 부과 .성인 남성들만을 기록 → 실제 인구 수와 많은 차이가 남

2) 인구의 변동

① 인구 분포 : 삼남지방에 50%, 경기.강원도에 20%, 평안.황해. 함경도에 30% 정도 거주

② 인구의 변화 : 세종 때 400만˜600만 명 내외→임진왜란 이후 500만명 내외→17세기 600만명→18세기 700만명→19세기말 1,000만명 초과

③ 한성의 인구 : 세종 때 10만명 이상 → 임진 왜란과 병자 호란 때  감소 → 18세기 20만명 이상


5-4-2: 향촌 질서의 변화   

1. 양반의 향촌 지배 약화

1) 양반들의 모습

① 족보 작성 : 족보를 만들어 가족 집단 전체가 양반으로 행세하고 상민과는 통혼하지 않았음

② 양반들의 명단 작성

청금록 : 서원 및 향교에 출입하는 양반들이 사용한 출석부

향안 : 지방 사족들의 명단

청금록과 향안은 신분을 확인시켜주는 증거

  → 향약 등 향촌자치기구의 주도권 장악을 위해 중요시

2) 조선 후기 향촌 사회의 변화

① 부농층 : 평민과 천민 가운데 재산을 모아 부농층으로 성장

② 양반들의 권위 하락 : 양반 중 일부 전호나 임노동자로 전락 → 향촌사회에서 양반들이 지녔던 권위 약화

③ 양반들의 지위 유지 노력

양반들은 군현 단위의 농민 지배 대신 거주지 중심으로 촌락 단위의  동약을 실시하거나 족적 결합을 강화함

많은 동족마을이 만들어지고 문중을 중심으로 서원과 사우가 세워짐

3) 부농층의 도전

① 부농층의 성장 : 부농층이 관권과 결합하여 성장 → 향안에 참여하 거나 향회를 장악하고자 노력

② 관권의 강화 : 향촌사회에서 관권이 강화되고 관권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던 향리 세력의 강화 초래

③ 향회의 변화 : 양반의 이익을 대변하던 향회가 주로 수령이 세금을 부과할 때 의견을 물어보는 자문기구로 변화


2. 부농 계층의 대두

1) 조선 후기의 향촌사회의 모습

① 부농층의 등장 : 향촌 사회에 종래까지 영향력을 행사하였던 양반 대신 새롭게 등장

② 부농층의 한계 : 경제적 능력은 갖추었으나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 없음

2) 정부의 대책

① 신분 상승의 합법화 : 납속이나 향직의 매매를 통해 부농층의 신분 상승을 합법화 함 → 국가 재정 위기의 타계 목적

② 부농층의 성장 : 향촌 사족이 담당하던 부세제도 운영에 적극 참여

     향임직에 진출하지 못한 곳에서도 수령이나 기존의 향촌 세력과 타협하여 상당한 지위를 확보

5-4-3: 농민층의 분화   

3. 농민층의 분화

1) 조선 후기 농민층의 구성

① 중소 지주층 : 상층농민으로 소작제 운영-잔반이나 중인보다 윤택

② 자, 소작농 : 대다수의 농민으로 작은 땅 경작 혹은 소작

2) 정부의 농민 정책

① 의무 부과 : 조세, 공납, 역의 의무 부과

② 호패법 실시 : 농민 이동 억제-토지에 긴박하여 자급자족적 생활

③ 양 난 이후 : 국가 재정의 파탄, 관리들의 기강 해이 - 수취문란

    대동법 균역법의 효과 無 → 농민들의 불만 증대

④ 농민의 자구책 - 농업 경영을 통해 부농으로 성장

             상공업 종사, 도시나 광산의 임노동자화

4. 지주와 임노동자

1) 지주

① 대지주 - 상품 화폐 경제의 발달로 이윤 추구 - 광작하는 대지주

② 일반 서민의 지주화 - 스스로의 농업에 종사하면서 농지의 확대,  영농방법의 개선 등을 통하여 부의 획득(일부에 한정)

③ 새로운 지주들의 신분 상승 - 공명첩, 족보를 위조하여 신분 상승

    - 자신은 물론 후손까지 군역을 면제, 양반 지배층의 수탈을 피하고 부를 축적하기 위한 경제활동에서의 여러 가지 편익 제공 받음

2) 임노동자 - 대다수의 농민

① 국가의 임노동자 고용 : 16세기 중엽 이래로 부역제 해이→17˜18세기에 궁궐이나 관청 주관의 공사에 노임을 주고 인부들을 고용

② 부농층의 임노동자 고용 : 가족 노동력만으로는 경작 불가→ 1년 단위로 임금을 주고 노동력 고용

5-4-4: 사회 변혁의 움직임   

1. 사회 분화의 심화

1) 농민의 자각

① 신분제의 동요 - 양반 중심 지배체제의 위기 초래

② 농민의 저항 - 지배층의 수탈 심화 → 농민의식의 성장 → 곳곳에서 적극적인 항거운동 전개

2) 농민의 참상

① 탐관 오리의 횡포 : 세도정치의 전개 → 삼정의 문란 초래


★ 3정의 문란★

  1. 전정: 토지로부터 받는 전세. 전세(4두), 대동비(12두), 삼수미세(2.2두), 결작(2두)

  ① 진결(陳結) : 황폐한 땅이나 미경작지에 대해 징수

  ② 은결(隱結) : 토지대장에 기록되지 않은 땅에서 징수

  ③ 백지(白地)징세 : 공지(空地)에서 징수

  ④ 도결(都結) : 정액 이상 징수


2. 군정 : 16세 ~ 60 세 장정에게 부과, 군역법 이후 포 1필 징수, 군포 1필당 약 6두로 농민의 부담이 큼

  ① 족징(族徵) : 체납분을 친족에게 징수

  ② 인징(隣徵) : 체납분을 이웃에게 징수

  ③ 황구첨정(黃口簽丁): 어린이에게 장정으로 취급하여 징수

  ④ 강년채(降年債) : 60세 이상의 면역자에게 나이를 줄여 징수

  ⑤ 백골징포(白骨徵布) : 사망자에게 징수

  ⑥ 마감채(磨勘債) : 일시불로 군포를 징수하여 면제시키는 것


3. 환곡 : 춘궁기에 대여하고 추수기에 1/10세 징수. 고리대로 변하여 폐단 극심

  ① 늑대(勒貸) : 미곡을 필요이상으로 강제 대여

  ② 반작(反作) : 허위 장부를 만들어 대여량을 줄이고 회수량을 늘리는 것

  ③ 가분(加分) : 저장해야 할 부분을 대여하여 이자를 받는것

  ④ 허류(虛留) : 재고가 없는데 있는 것같이 허위로 문서를 만들어 놓은 것

  ⑤ 입본(入本) : 풍흉의 미곡 시세를 예측하여 대전․환전으로 이익을 사취하는 것

  ⑥ 증고 : 상사가 명한 가격보다 고가의 이자를 징수하는 것

  ⑦ 탄정(呑停) : 풍흉에 강제로 징수하여 감하는 부분을 사취하는 것

  ⑧ 분석(分石) : 쌀에 겨를 섞어 늘려서 대여하여 이자를 사취하는 것


4. 삼정의 문란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 :

목민심서(정약용), 암행어사 파견, 삼정이정청 설치 → 큰 효과가 없음

재난과 질병의 만연 : 19세기 전국적인 재난과 질병의 발생 증가


3) 사회의 불안

① 민심의 불안 : 백성들 사이에 비기, 도참설의 유행

② 이양선의 출몰

③ 도적의 속출 : 화적이나 수적들의 집단화 경향


2. 예언 사상의 대두

1) 예언 사상 - 정감록이 대표적

① 비기, 도참 등을 이용한 예언 사상의 유행

② 말세의 도래, 왕조의 교체, 변란의 예고 등 근거없는 낭설의 유행

2) 미륵 신앙

① 현세에서 얻지 못하는 행복을 미륵 신앙에서 해결하려는 모습

② 살아있는 미륵불을 자처하면서 서민을 끌어모으는 무리도 나타남


3. 천주교의 전파

1) 천주교의 도입 - 17세기 중국에서 우리나라 사신에 의해 학문적 관심에서 출발

2) 신앙화 : 18세기 후반 남인계열의 실학자들이 천주교 서적을 읽고 신앙 생활 시작 - 이승훈이 베이징에서 서양인 신부에게 영세 후 활발한 신앙활동 전개

3) 정부의 탄압 : 사교로 규정 - 조상에 대한 제사 거부, 평등사상→양반중심의 신분질서 부정과 국왕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이해

① 대탄압 : 순조 즉위 직후 벽파 집권 때 대탄압(1801, 신유박해)

안동 김씨의 세도 정치기에는 완화 → 조선 교구 설정, 서양인 신부들이 몰래 표교하면서 교세 확장

② 교세가 확장된 이유 : 세도정치로 인한 사회의 불안, 어려운 현실에 대한 불만과 신 앞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논리, 내세 신앙 등의 교리가 일부 백성에게 공감을 얻었기 때문


4. 동학의 발생

1) 동학의 창시 - 경주 몰락 양반 최제우(1860년)

① 성격 : 유불선의 주요 내용이 바탕이 됨

          주문과 부적 등 민간신앙 요소들이 결합됨

          사회 모순 극복, 일본과 서양의 침략을 막아내자고 주장

② 사상 :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시천주와 인내천 사상 강조

양반과 상민을 차별하지 않고, 노비제도를 없애며, 여성과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는 사회 추구

2) 정부의 대응 : 신분 질서를 부정하는 동학을 혹세무민죄로 처형

3) 동학의 재정비

① 최시형 : 동경대전, 용담유사 - 교리정리, 포?접제 - 교단정비

② 교세의 확장 :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경기도 일대로 퍼져 나감


5. 농민의 항거

1) 농촌 사회의 피폐 - 19세기 세도정치로 인한 정치적 문란, 삼정의 문란, 탐관오리의 부정과 탐학

① 농민의 농촌 이탈 : 가난과 무거운 세금 → 유민, 화전민, 도적화

② 농민의 저항 운동 : 소청, 벽서, 괘서 → 농민 봉기화

2) 농민 봉기 - 홍경래의 난(1811), 임술 농민 봉기(1862)

① 홍경래의 난 - 홍경래(잔반), 영세농민, 중소상인, 광산노동자

    평안도 가산에서 봉기 → 청천강 이북지역 장악 → 5개월만에 평정

    19세기 농민 항쟁의 선구적 역활

② 임술 농민 봉기 - 진주 민란 발생(탐관오리와 토호의 탐학에 저항)

    농민 봉기의 확산 - 북쪽 함흥에서 남쪽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적

    농민들의 사회 의식 성장, 양반 중심의 통치체제가 점차 무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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