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학 교과 과정
![]() ![]() 2007/07/26 17:17 |
수학은 8학년부터 수준별 클래스 [브랜드 뉴스]
명문대 가려면 Calculus 수강해야
우선 미국 수학은 7학년 이전과 그 이후가 크게 다릅니다. 유치원부터 7학년까지의 수학은 수준이 Grade로만 표시돼 있습니다. Grade 1 수학, Grade 2 수학하는 식입니다. 크게 보면 7학년까지의 수학은 ‘Arithmetic’, 즉 산수입니다. 4칙연산·분수·소수 등을 되풀이 해서 익히는 수준입니다. 수학에 재능 있는 학생들이 미국 학교 수업을 지루해 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8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수학의 기준이 없어집니다. 학생별로 실력 차이가 커서 일률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다양한 수준의 클래스를 개설해두고, 학생들이 수준별로 수강신청해서 듣는 식으로 합니다. 클래스들을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 Pre Calculus(Trigonometry, Mathematical Analysis, Linear Algebra), Probability and Statistics, AP Probability and Statistics, Calculus 등입니다. 이 중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는 ‘고교 재학 때 최소한으로 수강해야 할 과목’으로 이해됩니다. SAT의 수학 시험도 그 범위가 Algebra II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학생이라면 12학년까지 Algebra II를 수강하는 것으로 스케줄을 짜서 수강하기도 합니다. 그 외 나머지 과목들은 수학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위한 선택과목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양상을 보면 대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택과목은 점차 기본 필수 과목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11학년에 Calculus를 수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10학년에는 Pre Calculus, 9학년에는 Algebra II, 8학년에는 Geometry, 7학년에는Algebra I, 6학년에는 Pre Algebra I을 수강해야 합니다. 이 스케줄대로라면 7학년까지의 산수 과정은 5학년 때 마쳐야 합니다. 앞서 제시한 학생 수준별 수학 공부 스케줄은 Speed(속도)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이와 함께 Depth(깊이)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깊이’에 신경을 쓰지 않고, ‘진도’만 나가면 대학에 진학했을 때 당황하게 됩니다. 고등학교 때는 수학을 잘한다는 평을 듣던 한인 학생들 중에 대학에 가서 맥을 못추는 학생들이 간혹 생기는 이유입니다. 케빈 리 미국 미주교육신문 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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