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독서법
잘못된 책읽기 상식
"이 많은 것을 언제 다 읽지?" , "왜 이렇게 이해가 안될까?" , "책을 좀 빨리 읽을 수는 없을까?" , "읽은 책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은 항상 책을 접해야 하는 학생들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은 문제지만 해결책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이런 질문들의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독서? 그냥 책 펴놓고 읽으면 되는 것 아니에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것은 마치 농사를 모르는 사람이 "그거 그냥 땅에 씨 뿌리면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책을 읽는 목적은 최대한의 속도로 문장이나 단어를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이해하고 뽑아내는 것입니다. 다음의 예를 한 번 생각해 봅시다. "Harvard University의 Harvard reading center에 있는 Perry 박사는 대학 1학년 학생 1500명에게 30장 분량의 역사책을 읽게 하고, 20분 후에 자신들이 읽은 내용에 대해 기술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단지 15명의 학생들만이 기본적인 주제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었고, 앞의 내용을 뛰어 넘어서 마지막 문장에 있는 요약을 확인한 것을 15명뿐이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수동적이고 기계적인 방법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의 단편적인 예입니다. 그러면 독서에 대해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① 모든 단어를 다 읽어야 한다.
초등학생 수준에서의 독서라면 한 단어씩 꼼꼼히 읽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좀 더 많은 양의 책을 읽어야 하는 단계가 되면 이런 방식으로는 쉽게 지치게 되고 효과적으로 독서를 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그 문장이 전하고 있는 뜻을 이해하는 것이므로 별로 중요치 않은 단어까지 세심히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② 한 번 읽는 것으로 충분하다.
자신이 읽을 책의 배경지식이 충분하다면 한 번 읽는 것으로도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과서나 참고서 혹은 전공서적의 경우라면 한 번 읽는 것으로는 충분한 이해가 되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진짜 공부는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보며 이해하지 못한 말이나 내용을 되새길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③ 건너뛰거나 너무 빨리 읽으면 이해력이 떨어진다.
많은 사람들은 빨리 읽으면 이해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지만, 연구결과에 의하면 독서 속도와 이해력간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중요한 개념들을 파악하며 읽는 것입니다. 읽는 목적(무엇이 핵심적인 주제인가)에 집중한다면 속도와 이해력이 함께 증가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필요한 개념과 사실들을 잡아내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④ 빨리 읽지 못하는 것은 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빨리 읽지 못하는 것은 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무 가까이 책을 읽게 되면, 한 번에 살필 수 있는 글자들의 폭이 줄어들게 됩니다. 30cm 정도는 거리를 두고 읽는 것이 시력도 보호하고 책도 효과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책 종류에 따른 독서
책을 읽을 때 책의 종류에 따라 읽는 목적, 읽는 속도, 방법이 달라야 합니다. 자신이 읽는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고 거기에 걸맞은 독서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혹시, 교과서는 건성으로 대강 읽고 만화책을 뚫어져라 보는 친구들은 없나요
구분 |
예 |
목적 |
방법 |
공부에 필요한 책 |
교과서 |
학업의 향상 |
정독 |
정보를 얻기위한 책 |
신문 |
일반적인 정보획득 |
정독, 다독 |
흥미를 위한 책 |
만화책 |
흥미만족 |
다독 |
효과적인 독서 --- 3
이것은 책읽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는 방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짧은 시간내에 많은 내용을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연습이 필요하겠죠
① Survey(개관)
개관이란 '전체적으로 한 번 훑어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예습의 요령도 되므로 중요한 것입니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과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알아야 할 것들이 어떤 것일지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제목, 목차, 요약을 훑어보는 것입니다. 특히 각 장의 제목과 소제목은 대개 그 장에 있는 내용의 주제가 되어 줍니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을 때는 굵은 글씨체나 이탤릭체 등으로 강조된 부분만 읽어보거나 그림, 표(그림과 표는 내용을 요약하는 기능을 합니다. 꼭 눈여겨 봐야 합니다)를 주의해서 살펴보면 됩니다.
② Question(질문하기)
개관(대강 훑어 보기)을 하고 나면 머리속에 의문점들이 떠 올라야 합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모르는 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꼭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개념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목차나 차례에 있는 제목들을 질문으로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로 위에 설명한 Survey(개관)을 예로 들면, "이것이 무슨 뜻이지, 나는 모르고 있는 것인데, 이것을 통해 책을 읽는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는 것입니다.
③ Read(읽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머리속에 기억나는 것은 전체적인 줄거리나 아주 멋진 장면들이지 배우들의 대사 하나 하나가 아닙니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로 단어가 아니라 전체적인 개념을 충실히 이해하며 읽어야 합니다. 읽을 때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질문한 것들의 답을 찾으며 읽어야 합니다. 예, "아! Survey(개관)이라는 것이 차례를 통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대강 훑어보는 것이구나"
④ Recite(암송)
공부를 위해 보는 책이라면 읽고 이해하는데서 끝나서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특히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나중을 대비해서 읽고 이해한 내용을 기억해야 합니다. 책을 읽고 이해가 됐으면 잠시 고개를 들고 방금 읽은 내용을 자신의 말로 되새겨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⑤ Reduce-Record(요약정리)
이제까지 설명된 방식으로 책을 읽었다면 지금 이 순간은 그 책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은 때입니다. 간단하게 노트에 요점을 적어 놓는다면 시간이 지난 후, 잊어 버린 내용을 찾기 위해 책 전체를 뒤질 필요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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