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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論 語 >

kongbak 2007. 2. 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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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子遊曰 事君數이면, 斯辱矣이고.
자 유 왈 사 군 수 사 욕 의
朋友數이면 斯疏矣이니라
붕 우 수 사 소 의

왕을 섬기면서
자주 간하면 오히려 욕이 되고,
친구와 사귐에 있어서도
너무 자주 충고를 하면 오히려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고 자유가 말했다.




2) 道不行 乘艀浮于海이면, 從我者 其由與
도 불 행 승 부 부 우 해 종 아 자 기 유 여
顚沛必於是이니라.
전 패 필 어 시

道가 행하여지지 않아
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나게 되면,
나를 따를 자는 由뿐일 것이다.

☞ 공자는 만년에 천하를 주유할 때
도덕은 타락하고, 이상은 실현될 가망이 없으니
차라리 배를 타고 바다로 갈까?
당시 바다는 절망의 곳,
유암(幽暗)의 세계라고 여기고 있었다.
거기에 가고 싶다는 것은 도를 행하고자 분투했으나
한계를 느끼고, 절망 또는 체념한 나머지
개탄하여 토로한 말이다.




3) 知者不惑이며 仁者不憂이고 勇者不懼니라.
지 자 불 혹 인 자 불 우 용 자 불 구

지혜로운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히지 않고,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 하지 않는다.

☞ '지자(知者)'는 사물의 도리를 잘 분별하여
현황을 인식할 수 있고, 미래까지 어느 정도 추측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어 어떤 어려운 문제에 부딪쳐도
미혹되지 않고 해결해 낼 수 있다.
☞ '인자(仁者)'는 인과 덕을 갖추고 있어서
사리사욕을 버리고 천리(天理)에 따라서 행동하며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용자(勇者)'는 용맹이 있어서 결단력이 풍부하고,
출처진퇴(出處進退)로 어디서나
두려워할 것이 없다.




4) 老者安之이고, 朋友信之니며. 少者懷之이니라
노 자 안 지 붕 우 신 지 소 자 회 지

노인들은 편안하게 해드리고,
친구들에게는 신의를 지키고,
젊은이들에게는 따르게 하여야 한다.




5) 女爲君子儒이고, 無爲小人儒니라.
여 위 군 자 유 무 위 소 인 유

너는 군자다운 선비가 되어야지,
소인 같은 선비가 되지 말라.

☞ 군자란 자신을 수양하면서 배움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며,
소인은 자기의 이익과 명예를 앞세우는
사람을 말한다.




6) 人之生也直이니 罔之生也 幸而免이니라.
인 지 생 야 직 망 지 생 야 행 이 면

사람의 삶은 정직한 것이니, 정직함 없이 사는 것은
요행히 화나 면하고 있을 뿐이다.

☞ 성격이 곧고 바르다는 것은
곧 정직하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고도 살아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요행으로 삶을 누리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인간 본연의 자세이다.




7) 中人以上 可以語上也이나, 中人以下 不可以語上也니라,
중 인 이 상 가 이 어 상 야 중 인 이 하 불 가 이 어 상 야

중급이상의 사람에게는
상급의 높은 것을 말하여도 좋지만,
중급이하의 사람에게는
상급의 높은 말을 할 수 없다.

☞ 초급의 과학지식도 없는 사람에게
화학방정식을 설명해 본들 어떻게
이해할 수가 있겠는가.
대화를 한다든가 사람을 가르치려면
상대방의 재능이나 지식 수준의 눈높이를 봐서
정도에 맞게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는 뜻을 강조한 말이다.




8) 事父母幾諫하고 見志不從이며 又敬不違라도 勞而不怨이니라.
사 부 모 기 간 견 지 부 종 우 경 불 위 노 이 불 원

부모를 섬김에 있어서 만일에 부모에게
잘못이 있을 때에는 은근히 간하는 것이 좋다.
만일 들어주지 않더라도 더욱 공경하고
부모의 뜻을 어겨서는 안 되며, 어버이를 위해서
애를 쓰되 절대로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 불(不) = '아니 불' 이나
국어에서 'ㄷ, ㅈ,' 音 위에 올 때에는 '부' 로 읽음.
예 : 부당(不當), 부동(不動), 부지불식(不知不識)




9) 知者樂水이고, 仁者樂山이다,
지 자 요 수 인 자 요 산



知者動 이요, 仁者靜 이며, 知者樂 이요, 仁者壽이다,
지 자 동 인 자 정 지 자 락 인 자 수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동적이고,
어진 사람은 정적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오래 산다.

★ 樂(요) : 좋아하다. 樂(락) : 즐기며 살다.
☞ 樂山樂水(요산요수)
물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한다.




10) 不憤不啓이고, 不비不發이다,
불 분 불 계 불 비 불 발



擧一隅 이요, 不以三隅反이며, 則不復也 이라,
거 일 우 불 이 삼 우 반 칙 불 부 야
★ 비 = 마음 심<심방변> 변에 아닐비자이나 여기서는 ?로 나옴.
비(표현 못할 비) ~ 마음으로는 알고 있으면서
입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다.
<心 ~ 마음 심 부에 있는 심방변>즉 심방변 + 非

알려고 애쓰지 않으면 깨닫게 하지 않고,
답답해 하지 않으면 일깨워 주지 않으며,
한모퉁이를 들어 가르쳐 주어 나머지 세 모퉁이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거듭 가르치지 않는다.

☞ 공자는 교육에 있어서 항상 상대의
적극적인 면학 자세를 중요시하고 있었으므로
의욕이 없는 자에게는 무엇을 가르쳐도
아무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다.



< 2007. 2. 15. 釜山에서 何松 옮김 >崔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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