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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토마토 알고나 먹자!

kongbak 2012. 9. 23. 23:40

유럽 속담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말이 있다.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라는 뜻이다.

 

그럼 왜 토마토는 인간에게 유익할까?

 

토마토는 여름 내내 푸른색으로 여름 광선에 시달리고 뜨거운 태양광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특별한 카르티노이드, 아주 붉은 색의 리코펜(lycopene)을 만든다.

 

토마토가 만들어내는 리코펜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평가되며, 이것은 노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인간도 토마토처럼 세포로 이루어진 생물체이며, 토마토의 리코펜은 사람의 세포에도 강력한 노화억제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인간은 토마토처럼 스스로 리코펜을 합성하지 못하므로 음식의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피부가 자외선을 받으면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기미나 주근깨는 물론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토마토 속의 리코펜이 활성산소가 생기는 것을 차단한다. 따라서 같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피부 노화가 더디고 피부암의 위험부담도 줄어드는 것이다.

 

토마토는 미국에서 전립선암에도 좋다고 한다.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에 가장 흔히 발병하는 1위 암이며 사망률은 폐암에 이어 2위라고 한다.

 

그런데, 리코펜은 주로 피부나 혈액, 간, 콩팥 등 지방질이 많은 조직에 들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리코펜이 가장 많이 저장되는 기관은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리코펜의 원활한 생식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리코펜은 담배연기를 가장 잘 해독해낼 수 있는 성분이어서 흡연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토마토를 먹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될까?

 

토마토는 다른 채소나 과일과 달리 날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 도쿄의 가고메 식품종합연구소의 연구에 의하면 올리브 오일을 첨가 후 가열한 토마토는 리코펜 함량이 4배나 높았다.

그런데, 토마토의 리코펜은 지방에 녹기 때문에 가열해서 으깨면 날 것보다 흡수가 3배 높아지고 여기에다 올리브 오일 등 기름을 넣어주면 흡수율이 다시 3배 정도 높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토마토는 가열해서 으깬 뒤 기름을 첨가하면 우리 몸에 9배나 더 흡수가 잘 된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발췌

출처 : 부산갈매기/지식경영자(CKO)
글쓴이 : 부산갈매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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