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世

[스크랩] 부자동네 사람들

kongbak 2012. 7. 21. 14:45

 

부자가 되려면 부자동네에 가서 살아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부자가 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므로, 그 노하우를 깨닫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열쇠를 손에 쥐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백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부자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이들은 집에 순자산의 10%가 채 안 되는 돈을 투자하며, 절세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어 과세대상 소득이 매우 적다. 또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으며, 해마다 투자를 늘려가므로 자산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우리 나라 부자들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을 것이다. 부자들만의 특별한 노하우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대체로 나름대로의 전문 분야를 갖고 뚜렷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경우가 많다.
 
첫째, 부자들은 거시경제를 이해하고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거나 이론적인 거시경제 체계를 알고 있지 않더라도, 실제 체험으로 경기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금리 1%에 매달려 더 좋은 금융 상품을 찾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가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큰 부자가 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필자가 만난 투자자 중에는 단 세 번의 투자로 매우 큰 현금 자산을 보유하게 된 사례가 있다. 이 투자자는 일생에 단 세 번 주식투자를 했는데, 그때마다 수백 %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고 한다. 20년 동안 그가 직접 주식투자를 한 기간은 불과 5년이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도 큰 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역시 그가 거시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었다는 듯이다.
 
둘째, 부자들은 업종을 선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만일 우리가 투자하고자 하는 곳에 매우 장사가 잘 되는 식당과 장사가 안 되어 거의 망하다시피 한 식당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식당을 선택할 것인가? 부자는 망하는 식당을 선택해 리노베이션을 함으로써 살려놓을 것이다. 잘 되는 식당은 권리금도 비쌀 뿐더러 인수한 뒤에 더 잘하지 않으면 손님들이 떠나고 만다. 반면에 주택과 관련한 투자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는데, 비싼 주택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부자들은 주택 가격이 비싼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으며, 비싼 집이 더 큰 투자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 때문이다.
 
셋째, 부자들은 적어도 한 가지 일에 전문가이다.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을 유형별로 정리해보면, 자신의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경우나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를 매우 잘한 경우, 부동산투자를 매우 잘한 경우 등으로 나뉜다. 물론 시대가 바뀌었지만, 아직도 이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남보다 나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넷째, 부자들은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다.
이것은 어떤 일을 수행할 때 성공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다들 하루에 15시간씩 일을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15시간을 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목표도 없이 무조건 성실하게 일만 한다면 종살이를 하는 노비의 삶과 무엇이 다른가?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무엇을 위해 사용할지, 지금부터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행복한 부자들의 공통된 습관

부자들의 삶은 너무 많이 왜곡되어 있는 듯하다. 또 사람들도 그 왜곡된 모습을 그리면서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돈을 쓰고 싶은 만큼 쓰기 위해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꿈을 이룰 수 없다. 왜냐하면 쓰고 싶은 욕망이 부자가 되기 위한 열망을 꺾어버리기 때문이다.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를 보면 돈 많은 부자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그들은 언뜻 봐도 수천만 원은 족히 되는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으리으리하게 꾸며놓은 집에서 산다. 또한 그 자녀들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하고, 최고급 스포츠카를 몰며 강남 일대를 누빈다. 과연 진짜 부자들의 생활이 이와 같을까?
부자들이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부자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5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작은 것을 소중히 한다.
대체로 부자들은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지출은 절대 하지 않는다.
 
둘째, 가치가 있으면 돈에 구애받지 않는다.
부자는 자신의 돈을 씀으로써 부를 재생산한다. 일반인들은 도저히 생각하기 힘든 투자를 하거나, 매우 큰 돈을 자선 사업에 내기도 한다. 그러나 부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생각하면서 지출을 한다. 이것이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과 다른 점이다.
 
셋째, 늘 준비가 되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정말 좋은 투자 수단이 눈앞에 나타나도 돈이 없어서 투자를 하지 못한다. 반면에 부자는 남들이 가장 투자하기 힘든 시기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잡는다.
 
넷째,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있다.
어떤 사람이 하루에 10시간 차를 닦으면서 10만 원을 번다면, 부자는 1만 원을 지불하고 차를 닦으면서 그 시간 동안 1백만 원을 벌 수 있는 일을 한다.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과 투자를 하는 사람은 생산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다섯째, 목표가 뚜렷하다.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달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목표 없이 일을 하는 것은 예정된 미래를 걸어가는 것과 같다. 평범하거나 늘 돈에 대한 두려움을 지닌 채 살게 된다.

 

-홍성민 칼럼-

 

 

 

출처 : Vision-21
글쓴이 : 부라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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