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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자가 맘에 안드는 남자와도 섹스하는 이유

kongbak 2010. 8. 26. 08:42

여자가 맘에 안드는 남자와도 섹스하는 이유


#1. 26살 여성 A씨는 남자친구가 없다. 그녀에 관심을 표하는 한 남성이 있을 뿐이다. A씨는 이 남성에 특별한 호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A씨는 그와 섹스를 했다. A씨는 이 남성과의 잠자리에서 매력적인 자신의 모습에 만족을 느꼈다. A씨는 종종 스스로에 자신감을 찾아주기 위해 이성과 관계를 가진다고 했다.

#2. 35살 여성 B씨는 주부다. 남편과 금슬을 자랑하지만 섹스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B씨는 남편에 고마운 마음이 들 때 잠자리를 갖는 것 같다고 답했다.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거나 선물을 해줬을 때 B씨는 섹스를 하고픈 마음이 든다는 것. B씨는 경제적인 섹스라기보다는 솔직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3. 29살 여성 C씨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다. 결혼준비로 티격태격하지만 사이좋게 지내는 편이다. C씨는 남자친구와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섹스를 한다. 사소한 일로 언성을 높이고 싸울 때 일상적인 대화로는 화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C씨. 섹스는 이들에게 관계 유지를 위한 수단이기도 한 셈이다.


통설처럼 '여성은 사랑을 위해, 남성은 즐거움을 위해' 섹스를 할까. 실제 여성의 섹스 동기가 매우 광범위하고 복잡하다는 연구 결과가 책으로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는 섹스에 대한 여성의 심리를 다룬 책 '왜 여성은 섹스를 하는가(Why Women Have Sex)'의 발간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심리학의 거장 지그문트 프로이드가 '아주 중요한 질문'이라고 언급했던 '여성은 왜 섹스를 하고 섹스에서 무엇을 바라는가'에 대한 답이 나왔다"며 책의 저자인 미 텍사스대 심리학자 신디 메스턴, 데이비드 버스의 연구를 소개했다.

메스턴은 "여성이 왜 섹스를 하고 어떻게 성적 만족을 얻느냐에 대해 썼다"며 "책을 위해 5년 간 1000여 명의 여성을 온라인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책에 따르면 여성은 종종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남성과도 성관계를 맺고 사랑하면서도 거짓말을 한다. 이 연구는 여성의 섹스 동기가 단순히 '사랑'이 아니라 수없이 복잡한 이유에 따른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책이 말하는 여성의 섹스 사례는 각양각색이다. 자신의 가까이에 머무는 남성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하는 '이타적인 섹스', 자신의 파트너를 되찾았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복수에 가까운 섹스' 등 갖가지 사례가 책에 소개돼 있다.

멘스턴 교수는 책에서 "조사 결과 여성의 85%가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섹스를 한다고 털어놨다"며 "TV·영화에서 여성이 섹스를 이용해 원하는 것을 얻는 방식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곤 하는데 그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렇다고 모든 여성이 사랑을 가식한다는 게 아니라 정서적 교감과 단순한 성욕 이외에도 여러 가지 심리적 동기가 작용함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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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솔 향기가 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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