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저자에 대하여
도로시 리즈
그녀의 홈페이지(http://dorothyleeds.com)를 방문해보니, 다양한 컨셉의 사진을 담고 있는 것이 마치 연예인의 홈페이지를 보는 듯하다. 활짝 웃는 얼굴에 자신감이 가득한 표정과 포즈들에서 그녀의 분위기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녀는 자신이 가르치는 일과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던진 질문 "이 두 가지 재능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그녀의 답변은 바로 강연자였다. 그녀의 사진을 통해서만 보더라도 그녀가 자신의 직업을 제대로 선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인기있는 동기부여 강사이며,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이다. 그리고 그녀의 전문분야 중 하나는 바로 질문이다. 스스로 이 세상 누구보다 질문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녀는 젊은 시절 갑작스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사는 유방절제술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으나, 그녀는 자기 스스로 "다른 선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무장하고 이에 대한 합당한 답을 찾을 때까지 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그녀는 다른 방법을 찾게 된다. 그녀는 바로 이 경험을 통해 질문의 힘을 깨달았다고 한다. 커다란 위기 속에서 적절한 질문을 통해 위기에서 탈출함은 물론이고, 그로 인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이렇게 시작한 그녀의 새로운 인생은 꽤나 성공적으로 보인다. ITT, 머크 사, 메릴 린치, IBM을 포함한 수많은 대기업 간부들을 교육시켰으며. <현명한 질문: 성공하는 경영자들을 위한 필수 전략> 외에도 비즈니스에서의 설득과 말하기 기술에 관한 책들을 썼다. <뉴욕타임즈>, <포브즈>, <비즈니스위크>, <머니매거진>에 기사를 쓰고, 투데이쇼, 굿모닝 아메리카, 스마트 머니, 머니 토크 등에 자주 출연했다.
II. 내 마음을 무찔러 든 글귀
13)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은 지도가 없이 여행을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질문의 힘을 이용한다면 스스로 인생을 주관하고 어떤 길을 택할지 결정할 수 있다.
1장. 왜 질문이 중요한가?
18) 질문을 바꾸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 적절한 질문을 하면 앞을 향해 전진하고 어려운 시기를 통과할 수 있다. 보다 나은 질문을 하면 보다 나은 대답이 나오며, 보다 나은 대답을 하면 나은 해결책이 나온다. 질문을 개선하면 가정과 직장에서의 대인관계가 개선된다.
19) 생활 방식의 작은 변화가 커다란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단지 질문을 좀더 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19) 질문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강력한 도미노 효과를 유발한다. 우리가 부딪히는 한계에 대해 제기하는 질문은 삶의 장벽들(비즈니스, 대인관계, 그리고 국가 간의 장벽)을 무너뜨린다. 나는 모든 인간의 진보가 새로운 질문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 앤서니 라빈스,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
21) 질문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간단하면서 강력한 수단이다.
- 특별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 각별한 대인관계를 수립한다.
-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 자극한다.
- 좀더 창의적으로 생각한다.
- 생활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온다.
27)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사람을 존경한다.
2장.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31) 질문은 신경계를 자극해서 뇌세포를 활동하게 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답이 튀어나오게 한다. 물론 대답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처음 느끼는 충동은 대답을 하는 것이다. 사실 대답을 해야 할 것처럼 느낀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 질문하는 사람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다.
35) 질문은 대답을 요구하므로 질문을 하는 사람은 막강한 힘을 갖고 있는 셈이다. 그 힘은 사용하는 단어, 질문하는 방식, 그리고 말투에 따라 달라진다. 정확하게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 있다.
38) 비극이 닥쳤을 때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라고 아무리 물어도 소용이 없다. 그 질문에는 답이 없다. 상황을 인정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식의 대답이 가능한 질문으로 바꿔야 한다.
42) 우리는 질문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대답에 영향을 준다. 대답을 제한하거나, 어떤 사실을 가정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답이 포함된 정보의 양이 달라지고, 대답의 폭도 포괄적이거나 제한적이 될 수 있다.
43) 인터넷에서 정보 검색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검색어로 사용하지 않은 단어는 검색되지 않는다. 원하는 검색어를 제대로 입력해야 어느 정도 원하는 답에 근접할 수 있다.
인간의 대화도 그와 별로 다르지 않다. 사람들도 역시 갖고 있는 정보와 질문을 이해하는 능력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 그러므로 만일 찾는 대답을 얻지 못하면 질문을 바꿔서 해볼 필요가 있다.
3장. 질문은 생각을 자극한다.
53) 끈질기게 생각해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없다. - 볼테르, 작가
55) 조지 버나드 쇼의 희곡 <므두셀라에게 돌아가다>에는 "어떤 사람들은 지금 있는 상황을 보고 '왜 이렇게 되었을까'라고 묻지만 나는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상상하면서 '왜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라고 묻는다. "라는 대사가 나온다.
57) 질문은, 적어도 훌륭한 질문이라면, 반드시 생각을 자극한다. 사생활이나 개인적인 이유를 제외하고, 어떤 질문에 대답하기를 망설이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생각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베스 앨토퍼, 심리학자
58) 토마스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는 1,200번 실패하고 나서야 거든 성공의 결과였다. 한 기자가 그에게 물었다. "1,200번의 실패를 어떻게 감당하셨습니까?" 에디슨이 대답했다. "나는 1,200번 실패를 한 것이 아닙니다. 1,200가지 방법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아내는 데 성공한 것이죠."
61) 인간의 이성은 그 자체의 본성 때문에 무시하지도 못하고 대답할 수도 없는 어려운 질문에 짓눌려 살아야 하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다.
- 임나누엘 칸트, 철학자
63) 사고는 질문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은 질문의 첫 번째 힘, 즉 질문을 하면 대답이 나온다는 주제와 연결된다. 만일 어떤 한 가지 사고 방식에 얽매어 있다면 똑같은 질문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질문을 바꾸어보자. 그러면 좀더 도움이 되는 대답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64) 같은 주제에 대해 같은 진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이 필요하다.
65) 탐색 질문이란 어떤 문제에 깊이 들어가서 철저하게 조사하거나 또는 자세하게 질문하는 것을 의미한다.
65) "처방 약을 어떻게 결정하십니까?"라는 질문보다는 "어떤 과정으로 처방 약을 결정하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이 더 효과적이다. 설명하라는 말은 상대방이 좀더 활발한 사고를 하도록 만든다.
65) 능동형 동사를 사용하면 상대방을 사실과 감정의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하게 만든다. 즉, 어떤 주제에 관해 알고 있는 사실뿐 아니라 거기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양쪽 뇌로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67) 연구에 의하면 좌뇌와 우뇌를 함께 사용하면 학습력과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고속 학습이라고 부르는 분야는 이러한 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67) 만일 누군가의 관점을 바꾸고 싶다면(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관점) 우뇌와 좌뇌의 사고를 동시에 자극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좌뇌형 질문이 "이것을 어떻게 했는지 단계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라면 우뇌형 질문은 "거기에 대해 어떻게 느꼈습니까?"가 될 수 있다.
68) 강자의 본성이자 장점은 중요한 질문을 제기해서 분명한 입장을 취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약자는 항상 질문을 받고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 다이트리히 본회퍼, <거부와 복종>
68) 요즘처럼 복잡한 세상에서는 주의가 산만해져서 볼테르가 주장한 '끈질긴 사고로 공격'할 시간이 없다. 허둥지둥 쫓겨다니다 보면 질문을 하고 거기에 답할 시간이 없다.
70) 5퍼센트의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그들이 생각하는 것을 10퍼센트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죽기보다 싫어한다. - 익명
71) 사람들은 오로지 활동적인 사고를 생산적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사회가 창의성과 지혜의 우상으로 존경하는 사람들 중에 상당수는 사실 많은 시간을 빈둥거리면서 보냈다. 아인슈타인은 프린스턴 대학의 집무실에서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였다. 달라이 라마는 매일 몇 시간씩 명상을 한다. 날카로운 추리력의 대명사인 셜록 홈즈는 꿈을 꾸는 듯한 멍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기곤 했다.
- 가이 클랙스턴, <토끼의 뇌와 거북이의 생각>
71) 만일 우리가 항상 하던 대로 계속한다면 이미 갖고 있는 것밖에 얻지 못한다. - 익명
73) 천재들만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흥미롭고 도전적인 질문을 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자세가 되어 있으면 누구나 사상가가 될 수 있다.
74) 그 해결책을 내가 가진 제한된 돈과 시간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가?
4장. 질문을 하면 정보를 얻는다.
93) 문제는 아무도 막연하게 알고 있는 일을 완전하게 수행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어째서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일까? 자신이 하는 말의 의미를 상대방도 역시 알고 있으리라고 가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서 상대방이 대신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기도 한다.
95) 우리는 막연하게 생각을 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은 구체적이다.
-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수학자, 철학자, 우주학자
98) 당신의 동의 없이는 아무도 당신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말들 수 없다.
- 엘리노어 루스벨트
103) 유능한 의사가 되는 비결을 알고 싶다고? 명석하고 분석적인 두뇌, 아니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 되는 것? 천만에 말씀. 그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환자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다.
- 마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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