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 강 톨킨의 반지의 제왕
http://218.145.52.236/LectureDir/2002_1/81014101/12/13main.htm
들어가며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에 이어서 20세기 판타지소설의 원조격인 톨킨의 <반지전쟁>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작가 톨킨, 반지전쟁(반지군주)의 줄거리 그리고 톨킨이 판타지와 요정이야기등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연관지어 생각해보도록하죠. 그런데 반지전쟁에 대한 소개 글에서 나는 독일책을 참고하기도 해서 지명등 고유명사가 조금씩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하세요.
다음은 인제대학교 이동현 학생의 발표리포트입니다.
'톨킨의 반지제왕'
1. 톨킨 ( John Ronald Reuel Tolkien )
톨킨은 1892년 1월 3일 남아공 오렌지 프리스테이드에 있는 블로엠폰테인이라는 곳에서 태어났으나 4세가 되던 해 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해 왔다. 아버지께서 열병으로 돌아가시자 가족은 사레홀이라는 버밍햄의 남서쪽 변두리 집에서 살았다. 톨킨은 시골마을에서 행복한 유년 생활을 보냈으며, 그가 보고 자라난 시골 경치는 그의 그림과 글 곳곳에 묻어 있다. 12세 때 어머니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와 남동생은 버밍험 오라토리의 친절한 수도승의 보호를 받게 된다. 그들 모두는 버밍햄의 킹 에드워드 학교에 입학 하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톨킨은 우등생이 되었고, 앵글로색슨과 중세 영어를 공부하게 된다.
이 시기에 고전에 대한 소양을 키워 '요정'들의 언어를 만들면서 그의 언어학적 재능을 개발했다. 옥스퍼드의 엣세터 컬리지에서 영어 영문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에디스 브렛과 결혼했다. 그는 또한 랭커셔 푸실리어에 임관되었고 가장 친한 두 친구를 잃었던 솜 전투에 참전했었다. 종전 후 톨킨은 뉴 잉글리쉬 딕셔너리에 취직해서, '잃어버린 이야기들(The Book of lost Tales)'이라는 신화적이면서도 전설적인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시작하였는데 사실상 그 책은 실마릴리(Silmarillion)으로 알려졌다.1920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톨킨은 리드 대학에서 영어학의 주자로써 주목되었다. 그것은 4년 후 교수 자격으로써 나타나게 된다. 그의 교수법은 생기있고 상상력 가득한 것으로 유명했고 1925년 드디어 옥스퍼드의 앵글로 섹슨어 교수가 된다. 그곳에서 톨킨은 혼신을 다해 오랜동안 일했다. 사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뛰어난 문헌학자였다.
그러는 동안 네 아이들은 톨킨이 집에서만 읽어주는 동화이상의 신화적인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보챘다. 아이들을 위해서 톨킨은 산타할아버지의 편지(The Father Christmas Letters)와 몇 년 후에 출판된 호비트(The Hobbit)를 지었다.후에 출판사에서 속편을 요구하자 처음에는 억지로 썼지만 곧 영감을 얻어 아이들용의 동화에서 좀더 성숙한 반지전쟁(The Lord of the Rings)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초판이 발매되었을 때 독자들의 반응에 톨킨은 놀라고 만다.
은퇴 후, 톨킨과 아내는 옥스퍼드의 헤딩톤에 살다가 보네 머스로 이사하게 되지만 그 후 아내는 1971년에 죽고 톨킨은 다시 옥스퍼드로 돌아와 방대한 신화적 지식과 전설을 담은 실마릴리온을 아들 크리스토퍼에게 편집을 맡기고 1973년 9월2일 짧은 병을 앓은 후에 죽고 만다.
'반지전쟁'은 당대의 수많은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인용되고 언급되는 불후의 명작으로 매년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한 삽화가 곁들여진 달력이 각국에서 간행되며 이 책을 위한 사전이 출판되는 등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그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는 판타지 고전이다.
2. <반지전쟁>
반지 전쟁은 성인 대상의 환타지 소설이다. 환타지라면 대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꿈 이야기 혹은 오디세이아 같은 신화를 소재로 쓰여진 딱딱한 내용이라는 생각을 생각했다. 그러나 이 반지 전쟁은 그 같은 틀에 매이지 않고 어른도 즐길 수 있는 꿈 이야기 (혹은 별세계 이야기)였으므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었다. 총 3부로 나뉘어 져있으며, 제 1부가 반지원정대.(The followship of the rings) 제 2부가 2개의 탑(The two towers) 제 3부가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으로 되어있다. 반지전쟁은 1부가...1941년, 그후 불규칙적으로 손을 대어, 최종적으로 모두 완성된 것은 1954년이다. 반지정쟁 전에 톨킨은 실마릴리온 이라는 책을 집필 중이었다고 한다. 실마릴리온은 후에 반지전쟁, 호비트의 모험 등 중세배경으로 하는 일련의 작품들의 골격이 되는 이야기이다. 이 중에서 그는 신, 신화 발음, 표기, 역사, 지도, 주요 종족의 계도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중의 에피소드가 호비트의 모험 과 반지전쟁 이다. 하나의 말을 창조함으로써 새로운 '신화'가 창조됨을 예측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반지전쟁은 다음과 같은 수수께끼에 찬 언어 아래 진행되어 간다.
지상의 엘프 왕에게는 세 개의 반지.
돌집의 드워프 왕에게는 일곱 개의 반지.
죽을 운명을 타고난 인간들에게는 아홉 개의 반지.
어둠의 권좌에 앉은 군주에게는 절대반지.
어둠만 살아 숨쉬는 모르도르에서
모든 반지를 지배하고, 모든 반지를 찾아내는 것은 절대반지.
모든 반지를 불러모아 암흑 속에 가둬 버리는 것은 절대반지.
어둠만 살아 숨쉬는 모르도르에서...
이 말을 간단히 설명하면 반지에는 3개의 엘프 반지와 7개의 드워프 반지, 9개의 사람의 아들 반지가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새롭고 가장 강력한 것은 3개의 엘프 반지였다. 그러나 어둠의 지배자는 그들 모두를 지배하는 절대반지를 만들어 냈다. 반지이야기는 이 절대반지를 둘러싸고 전개된다. 반지전쟁의 무대는 중간계이다. 옛 요정들의 섬이 가라앉은 뒤 중간계로 넘어 온 요정들이 인간과 함께 거주하게 된다. <시구르드전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절대반지는 중간계의 운명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한다. 즉, 그 반지를 통해 반지의 주인은 막강한 악의 힘을 얻어 권력을 차지 할 수 있으나, 결국 반지는 중간계를 옮겨 다니며 자신의 악의 힘을 행할 수 있는 매개물로서 반지의 주인들을 이용할 뿐이다.
2.1 북유럽 신화(노르웨이본) - 시구르드의 전설
앞에서 바그너가 북유럽신화와 니벨룽의 노래를 바탕으로 해서 새로운 19세기적 게르만 신화인 <니벨룽의 반지>를 만들었음을 보았다. 여기서는 다시 한번 톨킨의 반지전쟁의모티브가 되었을 반지설화를 노르웨이판으로 보겠다.
뵐중의 아들이자, 시구르드의 아버지인 시그문드Sigmund는 전투에서 사망하고 그의 칼은 부러진 채 아내에게 맡겨진다.덴마크왕궁에서 고아로서 자라던 시구르드를 눈여겨 본 자는 거인족 레긴이었다. 레긴은 시구르드에게 자기 집안의 비밀을 들려준다 :오딘Odin, 회니르Hnir,로키Loki는 '안드바리의 폭포' 주위를 여행하던 중,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던 수달을 죽인다. 그날 밤 어떤 집에 묵게 된 신들이 수달 가죽을 펼치며 주인에게 자랑하자, 집주인은 즉시 그들을 단단히 묶고는 말한다.
"이 수달은, 사실은 수달로 변신한 나의 아들이다. 살아서 돌아가고 싶으면 수달가죽을 덮을 만큼의 금을 가져와라".
로키는 '안드리의 폭포' 속으로 들어가, 그 속에 살고 있던 난장이 안드바리Andvari를 잡고서는 위협한다. 안드바리의 모든 금을 가져가려던 로키는, 안드바리가 손가락에 반지를 하나 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마저 빼앗아 버린다. 안드바리는 저주를 건다.
"그 반지는 소유하는 자의 해악이 된다".
금이 수달가죽을 덮었으나 수달의 수염하나가 삐져 나와 있는 것을 발견한 집주인 흐레이드마르Hreidmar는 수염마저 덮을 것을 요구하고, 오딘은 반지를 수염 위에 놓는다. 신들이 떠난 뒤, 흐레이드마르의 아들 파프니르Fafnir와 레긴이 자신들의 몪을 요구하지만 흐레이드마르는 거절하고, 파프니르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드래곤으로 변신하여 동굴속에 숨어버렸다. 레긴은 자신의 몪을 찾아줄 용사를 찾던 중 시구르드와 만난 것이다. 시구르드는 아버지 시그문드의 부러진 칼을 다시 벼려, 그 칼로 드래곤 파프니르를 죽인다. 파프니르의 심장을 불에 굽던 중 그 피가 입에 들어가 새들의 말을 알아듣게 된 그를 향해, 새들은 레긴의 배반을 경고한다. 시구르드는 레긴마저 죽이고 용의 금을 자신이 가지게 된다.이후 시구르드를 둘러싼 두 여인 브륀힐드Brynhild와 구드룬Gudrun의 반목, 시구르드에 대한 브륀힐드의 미움, 시구르드의 살해, 이제는 구드룬의 집안으로 넘어온 드래곤의 금(니플룽족의 황금)과 안드바리의 반지를 둘러싼 규키족과 아틀리의 충돌등이 뒤따르게 된다.
2.2 호비트의 모험
반지전쟁의 전사라고도 볼 수 있는 <호비트의 모험>을 간략하게 줄거리를 말하면(김순현요약).....
호비트는 우리키의 반도 안되고, 덩치 작고 마술도 부릴지 모르는, 난쟁이와는 다른 존재이다. 배는 볼록 튀어나오고, 아주 밝은 빛의 옷을 입으며, 발바닥 가죽이 두껍고 발등에는 곱슬곱슬한 갈색 털이 나 있어 신발을 신고 다니지 않는다. 갈색 손가락은 길쭉하여 얼굴에는 항상 미소를 짓고 다니는데 이들도 베긴즈 부족과 툭 부족이 있다. 베긴즈 족은 모험이나 계획하지 않은 것은 시도하지 않아 이웃의 존경을 받는 반면, 툭 족 중 몇몇은 모험을 해 불명예스럽게 실종되어 존경을 받지 못했다. 툭 족의 우두머리의 딸 벨라돈나와 베긴즈 족인 봉고 사이에서 아들 빌보가 태어났다. 빌보는 아버지를 닮았지만 몸 한 구석에는 툭의 모험을 좋아하는 기질이 있었다. 어느 날 아침, 한가로이 문 앞에 서 있던 빌보는 모험에 참여할 친구를 찾고 있는 갠달프 영감을 만난다. 영감은 빌보에게 흐르는 모험심을 발견하고 모험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하나, 빌보는 이를 거절하고 자신의 집인 땅굴로 들어가 버린다. 다음 날 갠달프 영감이 차 마시러 오기로 했으나, 영감은 오지 않고 달린이라는 난쟁이가 찾아오고, 발린, 키리온과 피리온, 도리, 노리, 오리, 오인, 글로인이 차례로 들어온다. 이에 의아해진 빌보에게 비파, 보파, 봉바, 토린과 함께 갠돌프 영감이 방문한다. 그리고 13명의 난쟁이와 갠달프 영감이 모험을 떠나려는 이유를 듣게된다.
토로시대 때, 토린의 할아버지는 부족에서 쫓겨나 산으로 들어갔다. 많은 보석과 금을 캐고, 무기, 조각 등을 모아 부유해진 그는 데일 도시를 건설하고 번영했다. 이 소식을 들은 스먹이라는 용은 금과 각종 보석을 훔치기 위해 난쟁이들을 죽이고 모든 보석을 차지해 데일은 아무도 살지 않은 폐허로 변했다. 토린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비밀 문을 통해 가까스로 피신하여 살아남아 그곳의 지도를 만들고, 지도와 열쇠를 갠돌프 영감에게 맡겨 후에 토린을 주어 보물을 되찾기를 부탁했다. 난쟁이 13명은 용 스먹을 무찌르고 각종 보석을 되찾기 위해 떠나려고 했으나 13이라는 숫자가 불길하여 모험에 참여할 1명을 찾았고, 호비트 중의 한 명인 빌보를 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빌보에게 자신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면, 보석의 1/14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날, 늦게 일어난 빌보는 난쟁이들이 없는 것을 발견한다. 부유하고 이웃에게 존경받는 지금까지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안심하나, 한편으론 아쉬워한다. 아침을 먹던 중 '11시까지 오라'는 쪽지를 발견한 빌보는 당장 난쟁이들과 합류한다. 그리고 호비트의 모험이 시작된다.
빌보와 13명의 난쟁이들은 지도를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간다. 지치고 배고픈 그들은 쉬어가기 위한 천막을 치던 중 숲 사이로 불그스름한 불빛을 발견한다. 불을 따라 가보니 바위거인 셋이 큰 모닥불에 양고기를 구우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빌보는 거인에게 다가가 지갑을 훔치다 들키게 되고, 난쟁이들도 차례로 잡히게 된다. 양고기를 먹는 것에 싫증이 난 거인들은 난쟁이들을 먹기로 결정하고, 요리방법과 어떤 난쟁이를 먼저 조리할 것인지를 상의하다 의견이 안 맞아 싸운다. 이것은 갠돌프 영감이 거인의 목소리를 흉내내 서로 싸우게 한 것이다. 거인들은 싸우다 동이 트기 전에 땅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 딱딱한 바위로 변하고, 난쟁이들은 모두 무사히 구출된다. 빌보는 거인의 열쇠를 훔쳐 난쟁이들과 바위거인이 파놓은 굴에 들어가 음식을 먹고, 요정의 칼을 나눠 갖고, 다음 목적지인 엘론드의 거처인 '마지막 집다운 집'을 찾기 위해 떠났다.
일행은 깊고 험한 계곡에 다다랐다. 하얀 돌로 표시된 길을 발견하고, 따라가다 요정들을 만나고, 곧 엘론드에 안내로 '마지막 집다운 집'에 도착한다. 거기서 2주 동안 극진한 대접을 받고, 더 이상 머무르면, 힘겨운 모험을 할 의지를 잃을까봐 다시 길을 떠난다.
집을 떠나 험하고 아슬아슬한 산맥을 통과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게 되어 튀어나온 바위 밑에 은신한다. 그러나 비바람, 폭풍을 피할 수는 없었다. 좀 더 안전한 피난처를 찾기 위해 피리와 키리를 보내고 곧 그곳으로 자리를 옮겨 편안히 잠이 든다. 모두 잠든 사이, 동글 뒤쪽 벽 틈이 벌어지더니 커다랗고 징그러운 도깨비들이 쏟아져 나와 마법을 쓰는 갠돌프 영감을 제외하고 모두 끌려간다. 도깨비 굴에 끌려간 난쟁이들은 영감의 도움으로 달아나게 되나, 빌보는 어떤 물체에 부딪쳐 의식을 잃고, 일행을 놓친다. 정신을 차린 빌보는 혼자 남게 되고, 어두운 주위를 더듬다가 우연히 발견한 반지를 주머니에 넣는다. 일행을 찾기 위해 길을 걷다가 발을 헛디뎌 못에 빠진다. 이 못에는 꿀꺽이라는 동물이 살고 있고, 도깨비만을 보고 지내온 꿀꺽이에게 빌보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꿀꺽이는 빌보에 대해 알고 싶어 잡아 먹기 전에 수수께끼 놀이를 하고, 이 과정에서 빌보는 주운 반지가 손에 끼면 모습이 보이지 않는 요술반지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래서 반지를 끼고 무사히 꿀꺽이와 도깨비들을 피해 동굴을 탈출하여 일행을 만난다.
빌보와 난쟁이, 갠달프 영감은 숲 속에서 늑대를 만난다. 그곳은 늑대들의 회의장소였고, 늑대들은 도깨비와 힘을 합해 가까운 이웃 마을을 쳐들어갈 계획을 짜고 있었다. 궁지에 몰린 일행은 늑대를 피해 나무위로 올라갔고, 갠달프 영감과 친분이 있던 독수리들에 도움을 받아 그곳을 빠져 나온다.
갠달프 영감과 헤어져 다시 모험을 위해 죽음의 숲을 향해 간다. 마술의 강을 건너 숲에 도착하고 길을 헤매던 중, 발린이 숲 속에서 불이 반짝이는 것을 발견한다. 배고픔에 지친 이들은 무작정 불빛을 향하니 , 거기에선 요정들이 고기 굽고, 웃고 떠들고 있었다. 바로 요정들의 잔치가 벌어진 것이다. 이들을 발견한 요정들은 놀라 사라지고, 다시 모이기를 반복한다. 이런 어수선한 가운데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난쟁이들은 숲을 헤매다 거미에게 붙잡히고 만다.
빌보는 마법의 반지를 이용하여 거미들을 무찌르고, 난쟁이들을 구출하나 토린이 없는 것을 알게된다. 토린을 제외한 일행은 다시 요정에게 붙잡힌다. 빌보는 재빨리 마법의 반지를 끼고 난쟁이들을 끌고 가는 요정의 뒤를 따라간다. 요정의 동굴에서 요정 왕은 난쟁이들을 심문하나. 이들의 불 공손한 태도와 숲 속에 나타나 자신들의 잔치를 망쳤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둔다. 마법의 반지로 인해 모습을 감춘 빌보는 난쟁이들이 갇혀 있는 감옥 옆에 토린이 갇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탈출을 궁리하던 중 동굴에 또 다른 문이 있는 것을 알아낸다. 어느 날, 문 보초병들이 독한 포도주를 마시고 잠든 사이, 빌보는 감옥 열쇠를 훔쳐내는데 성공한다. 난쟁이들을 풀어 주고 창고에 있는 빈 통속에 난쟁이들을 한 명씩 들어가 숨게 한다. 통은 요정들에 의해 문 밖으로 내던져지고, 호수를 향해 아래로 흘러 들어간다.
그리고 용이 사는 산 아래의 마을에 도착한다. 산아래 마을 사람들은 호수에 떠내려오는 통속에 요정들이 가지고 갈 음식을 채워야 했던 것이다. 난쟁이들은 통속에서 나와 토린과 빌보와 함께 마을로 들어간다. 토린은 자신이 데일 도시 왕의 조카라고 밝히고, 용 스먹을 무찌르고 할아버지의 보물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한다. 며칠을 마을에서 보낸 후 스먹이 있는 동굴을 향해 간다. 지도와 함께 받았던 열쇠를 넣자 동굴의 문이 열리고, 빌보가 앞장서서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거기에서 수많은 보석들과 스먹을 보게 된다. 빌보는 반지로 인해 보이지는 않으나, 후각이 발달한 스먹은 그와 난쟁이의 냄새를 알아챈다. 빌보는 스먹에게 자신을 '통나무 운전사'라고 소개한다. 산아래 마을 사람들이 통에 요정에게 보낼 음식을 담는 것을 아는 스먹은, 빌보를 마을 사람들이 보낸 것으로 생각하고 괴씸해하며 마을을 공격한다. 마을은 곧 혼란에 빠지고, 용감한 바드라는 청년은 스먹의 약점을 공격해 죽인다. 그러나 용이 나타난 당시의 추위와 슬픔 때문에 굶주리고 병자들이 늘어나자, 요정 왕에게 도움을 청하고, 용의 시체가 있는 그곳이 무서워 호수 북쪽으로 도시를 옮긴다. 그리고 바드와 요정 왕은 스먹을 죽인 것과 도시가 파괴된 것을 보상받기 위해 토린에게 보석을 나눠 줄 것을 요청하나 토린은 이를 거절하고, 전쟁이 선포된다. 빌보는 전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 왕의 심장인 아켄스톤을 바드에게 준다. 이 사실을 안 토린은 빌보를 배신자로 몰아 추방하고 보석 하나 내주지 않고 아켄스톤을 되찾기 위해 궁리한다, 그러나 이것보다 급한 것은 도깨비들이었다. 우선 바드와 마을 주민들, 요정들과 난쟁이 모두 힘을 합하여 도깨비들을 무찌른다. 도깨비들은 패하나, 난쟁이 친구인 피리와 키리는 사망하고, 토린도 죽는다. 토린은 죽으면서, 빌보를 내쫓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며, 많은 보석을 그에게 남긴다. 그러나 빌보는 보석이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에게 나누어준 뒤 호비트가 사는 자신의 마을로 돌아온다.
그는 모험을 했다는 이유로 이웃을 존경을 잃고, 많은 것을 잃었으나, 요정, 난쟁이, 갠달프 영감 등의 새 친구들의 방문으로 외롭지 않는 생활을 하게 된다.
2.3. 반지전쟁의 간단한 줄거리
마법사 갠달프는 호비트 빌보 보이트린을 평화롭게 살고 있는 아우엔랜드로까지 찾아온다. 이것으로 이 긴 이야기가 시작된다. 빌보의 조카인 프로도는 마법의 반지를 소유하고는 갠달프의 권유로 자신과 이 하나밖에 없는 절대반지인 마법의 반지를 지키기 위해서 아우엔랜드를 떠난다. 이 반지는 원래 모르도르의 어둠의 지배자인 사우론의 소유였으나 우여곡절끝에 저 산맥 아래 동굴에서 살고 있는 골룸의 것이 된다. 호비트의 모험에서 본 바와 같이 빌보는 그의 여행길에서 골룸을 책략을 써서 이겨서 그 반지를 얻는다.
프로도는 중간계를 가로지르는 대 장정의 여행을 혼자서 떠나지 않는다. 호비트족속인 샘, 메리, 피핀이 그를 동행한다. 그들은 돌아다니다가 엘프를 만나게 되는데 그가 프로도를 엘프지배자인 엘로드가 거주하는 브르흐계곡으로 가게끔한다. 가는 도중에 중간계 북쪽에서 온 인간인 "방랑자"라고 불리는 아라고른와 부딪히게된다. 갠달프와 친구인 이 신비스러운 숲속의 방랑자는 이 무리들을 브르흐계곡으로 이끈다., 목표점에 거의 다다랐을 때 이들은 사우론의 부하인 흑기사의 공격을 받는다. 이때 프로도는 크게 다친다. 이 무리들은 겨우 고생 끝에 브르흐계곡의 경계지점인 라우트 강을 건너게 된다.
브르흐계곡에서 프로도는 완쾌될 수 있었고 드디어 갠달프를 만난다. 그는 자기 일로 여행 중이었다. 엘론드의 지혜는 중간계 어디를 가도 잘 알려져 있었는데, 그의 궁정에서 아직 모르도르의 지배하에 들어가지 않은 나라들의 대표들이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 회의에서는 점점 강해지는 사우론의 힘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빠져 나올 수 있는 가에 대해서 논의되었다. 사우론이 거의 짐작도 할 수 없는 것을 시도하자고 결의했다. 그것은 원래 사우론이 만들었으며 그의 힘의 상징인 절대반지를 몰래 모르도르 나라의 저 멀리 남동쪽으로 가지고 가서 운명의 산의 화염 속에 던져버리기로 했던 것이다.
이 무리는 아홉 명의 공모자로 이루어졌다. 프로도는 반지를 가진로서, 세명의 호비트인 샘, 메리 그리고 피핀, 마법사 갠달프, 숲속방랑자 아라곤, 전사 보로미르, 엘프 레고라스 그리고 난쟁이 김리이 그들이다. 그들은 브르흐계곡 남쪽에 있는 고립된 땅 훌스텐을 지나갔다. 안개산맥을 넘어서 동쪽으로 가는 직통 길은 로톤재에서 갑작스레 폭설로 막혀버렸다. 남쪽으로 돌아가는 것도 불가능했다. 그 지역은 갠달프의 적이 지배라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하나의 출구가 남아 있었다. 안개산맥아래 모리아 광산을 통해 가는 것이었다. 오래 전 이 지하왕국은 난쟁이들의 소유였다. 그러나 이제 사우론과 공동의 일을 벌이고 있는 전투적인 오크의 은신처가 되고 있었다. 오크 군대의 공격을 바로 피할 수 는 있었지만 비극적으로 그들은 갠달프를 마귀와의 싸움에서 잃는다. 그는 바로 그를 저지할 수는 있었지만 그와 함께 모리아의 끝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졌던 것이다. 광산을 빠져나와 그 무리들은 엘프나라를 관통하며 안개산맥의 동쪽으로의 길을 재촉한다. 엘프족의 여지배자인 갈라드리에는 그들에게 선물을 주는데 그 선물의 진가는 여행을 계속하면서 나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한 배의 장비를 갖추어서 안두인강으로 우선 남쪽으로 가게해서 그들을 좇고 있는 오크 족들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라우로의 폭포에서 그 여덟 명은 다시 한번 오크 족의 공격을 받는다. 곤도르에서 온 보로미르는 전투 중에 사망하고 나머지는 흩어진다. 반지운반자인 프로도는 샘과 함께 목숨을 건져서 맞은편 안두인 동쪽 강변으로 가서는 모르도르 가까이 간다. 메리와 피핀은 마법사 사루만의 부하인 오르크족속에게 끌려간다. 프로도를 따라가기에는 프로도가 너무나 멀리 갔기에 아라곤, 레고라스 그리고 김리는 다른 두 명의 호비트의 유괴자를 좇기로 결정한다.
프로도와 샘은 이미 그들을 모리아 광산에서부터 몰래 뒤따라온 골룸과 만나게 된다. 골룸은 자신의 보물인 반지를 되찾으려고 한다. 호비트들은 그를 제압하여 오히려 그들을 죽음의 늪을 지나 모르도르까지 안내하도록 맹세하도록 만든다. 맹세와 반지에 대한 탐욕사이를 오가며 그는 호비트를 잘 보호하여 그림자산맥을 넘게 한다. 이 그림자산맥은 곤돌르 서쪽과 모르도르의 경계로 보로미르의 고향이다.
그러는 동안 아라곤, 레고라스 그리고 김리는 테오덴왕이 지배하는 로핸 평원을 지나 오크 족을 뒤쫓는다. 그의 기마단은 그 세명의 추적자를 만났을 때 이미 오크 족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메리와 피핀은 이 전투 중에 가까운 숲 속으로 도망쳤다. 그곳은 강력한 엔츠의 군주인 바움바르트로부터 친절한 영접을 받는다. 거대하고 매우 담담한 나무형상을 흔들어 깨워서 사루만의 요새 이젠가르트로까지 데리고 간다.
골룸이 자신의 맹세를 완수한 뒤에 그의 비열한 본성이 드러나게 된다. 모르도르의 요새인 미나의 모르굴뒤에 그는 프로도와 샘을 함정으로 이끌고는 사라진다. 이 둘은 역겨운 형상인 칸크라와 목숨을 건 싸움을 한다. 의식을 잃은 프로도는 사우론의 오르크에 의해 유괴되는데, 샘은 칸크라를 제압한다. 샘은 그들을 몰래 뒤따라가 프로도를 구출한다.
엔츠가 마법사 사루만에 대항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아라곤, 레고라스 그리고 김리는 또다시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갠달프를 만난다. 갠달프는 그 동안 바로 그를 뒤쫓아 안개산맥 최고봉까지 가서 그를 결국 죽여 버렸다. 이 네 명의 동반자들은 로핸의 왕 테오덴의 궁정에 가서 그의 참모를 사우만의 첩자였음을 밝히고 테오덴 왕을 사기꾼 마법사와 모르도르의 어둠의 지배자와 싸울 동맹자로 만든다. 사우론은 이미 그 동안 오랫동안 곤도르를 포위 공격을 감행하고 있었다. 미나의 수도 티리트가 함락되면 서쪽으로 가는 길이 사우론에게 내주게 되는 것이다. 이 어둠의 지배자는 자신의 무시무시한 무기를 투입한다. 그는 이미 흑기사로서 만났던 반지정령인 날개 달린 나쯔굴을 보낸다.
테오덴의 기마단 원병들이 도시로 오자 반지소유자인 프로도와 그의 충실한 동행자 샘은 어두운 모르도르를 가로지르는 위험천만의 여정을 계속하며 끊임없이 위험에 처하고 사우론에게 넘겨지기도 한다. 마법의 반지는 프로도의 힘과 의지를 점차로 마비시킨다. 그리고 골룸은 그를 비밀리에 뒤쫓는다.
프로도와 샘을 제외한 모두가 곤도르왕국에 도착하고, 그들을 따라온 거대한 나무들의 군대에 곤돌 국민 모두가 놀라지만 간달프와 아라곤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자 모두가 그들을 환영한다. 그러나 데네톨과 보로미르 형제는 아라곤이 북쪽에서 가져온 지식이, 자신들의 왕권을 진정한 왕인 파라밀에게 넘기게 될 것임을 알고, 그를 해치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 아라곤이 마왕과 일대일로 대결하는 싸움에서 아라곤이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을 때 로한의 여인이며 그를 사랑하는 에오윈과 메리에게 구출된다. 메리는 고대의 호비트 마법을 사용하여 마왕을 단독으로 처치하고, 자신이 지배자 다인임을 밝힌다.
모르도르의 군대는 후퇴하다가 비밀 도시 오스길리아트에서 가져온 거대한 배들에 의해 바다로 휩쓸려 가 버린다. 그 동안 샘은 타란툴라를 쫓아 거미들의 여왕인 운골리안트의 둥지로 들어가는데, 선과 악의 본질에 대해 샘과 긴 논쟁을 벌인 끝에 여왕은 샘에게 프로도를 깨어나게 해 줄 거미의 독 치료제를 내 준다. 샘은 운골리안트의 자비와 지혜에 감사를 표하고 프로도를 회생시킨 후, 골룸을 찾아 같이 모르도르로 떠난다.
``때로 현자가 바보스러울 때 약한 이들이 도움을 주는 법이지'' 라고 간달프는 말했었는데, 그 말에 딱 맞게 모르도르의 모든 거미들이 프로도와 샘을 도와주기로 한다. 그들의 여정은 운명의 산으로 향하고, 그들이 막 도착했을 때 골룸은 반지가 자신의 것이라 주장한다. 그 때 암흑의 군주 사우론이 그들의 존재를 감지하고, 암흑의 탑을 떠나 그들을 파괴하기 위해 온다. 그러나 프로도와 샘은 골룸을 덮쳐 운명의 골짜기 속으로 밀어 넣는다. 반지는 파괴되고, 그리하여 사우론도 햇볕에 파괴된다. 프로도와 샘이 산을 떠나려 할 때 마침 아라곤과 파라밀의 군대가 평원을 지나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도착한다. 아라곤은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북쪽의 고대 왕국인 알놀의 왕으로 밝혀진다. 프로도와 샘의 영웅적인 행적은 곤도르과 아르노르에서 오랜 세월동안 노래된다. 다른 호비트들은 결국 아우엔랜드로 돌아가는데, 거기서 사악한 인간들의 침략으로 망가지고 혼란에 빠진 아우엔랜드의 참상을 본다. 결국 그들은 사악한 데네톨과 보로미르 형제가 샤이어의 독재자가 되려 함을 알아낸다. 프로도와 메리는 각자 사악한 두 형제와 싸워 백 엔드의 문 앞에서 그들을 죽인다. 메리는 다인 자리에 앉고, 마지막에 모두가 서쪽의 해변으로 가서, 간달프가 바다를 건너 천국으로 가는 것을 전송한다. 간달프는 오랫동안 소원해졌던 엘프와 인간 사이를 발전시키려는 엘프의 대왕이었으며, 이제 그 상을 받은 것이다
3. 1 톨킨이 자기작품에 대하여
1954년에 반지전쟁이 출판된 이래로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읽었다. 이 이야기의 모티브와 의미에 대한 견해와 추측에 대하여 말하겠다. 독자를 사로잡아서 그들을 즐겁게 해주고, 기쁘게 해주며 때론 흥분시키기도 하고 깊이 감동을 주는 정말로 긴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동화작가의 소망이 핵심동기(모티브)이다. 그 어떤 심오한 의미나 메시지에 대해서 어떤 것도 없다. 이 책은 알레고리적도 아니고 시의적이지도 않다.가장 결정적인 단원인 " 과거의 그림자"는 이 이야기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이다. 그것은 아주 오래 전에 쓰여졌다. 1939년 징후가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농축되기 이전에 시작해서 기본골격을 유지했으며, 운명이 바뀌었어서 계속되었던 것이다. 이야기의 원천은 내가 언제나 머리 속에 가지고 있었던 사물들이며, 또한 이미 썼던 것들이며 1939년에 발발한 전쟁이나 그 결과로 수정된 것은 없다. 현실에서의 전쟁은 전설 속에서의 전쟁과 그 진행에서나 결말에서나 닮은 데가 없다. 만일 전쟁이 전설의 이야기에 영향을 미쳤거나 결정했다면 반지를 장악한 다음 그것을 사우론을 공격하는 데에 투입했을 것이다. 사우론은 처형되지 않고 노예가 되었을 것이고, 바라두르는 파괴되지 않고 점령했을 것이다....다른 해결들도 각자 알레고리나 시의적인 것과 연관짓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나름대로 고안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진심으로 알레고리에는 반대한다. 그리고 내가 알레고리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 언제나 그러했다. 참된 혹은 고안된 이야기들이 독자의 생각과 경험에 여러 가지로 응용될 될 수 있다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들은 아우엔랜드의 해방은 내가 이 이야기를 완성했을 때의 영국을 그리고 있다고 추측했다. 그것은 그렇지 않다.
3.2 톨킨의 에세이 < On Faily - Stories > 에서
1947년에 출간된 톨킨의 "On Faily-Stories" ( 여기서 faily story를 요정이야기로 번역했다)에서 우리는 톨킨의 판타지에 대한 견해를 엿볼 수 있다.
요정이야기는 요정들, 엘프가 주요역할을 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엘프뿐만 아니라 트롤, 용, 난쟁이 그리고 여러 군들의 인간이 아닌 전설적 형상들이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사물들, 예를 들어서 나무, 꽃 그리고 인간들을 비록 마법에 걸렸다하더라도 포함한다. 그래서 톨킨은 요정이야기가 아닌 것을 추려내는 것으로 정의를 내린다.
신데렐라나 빨간모자아이등 전형적인 어린이전래동화는 그에 따르면 요정이야기에 속하지 않는다. 이 동화들은 판타지 적인 요소를 너무나 적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정형상들은 거의 나오지 않고 교훈적인 가르침등 너무 실용적인 요소만이 강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현실세계를 풍자하거나 반영하는 것을 핵심적 내용으로 하는 것들은 요정이야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서 스위프트의 걸리버여행기 혹은 뮌히하우젠의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에서는 인간들의 본성과 허영에 대한 비웃음으로 해서 판타지 적인 요소를 잃고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이야기도 속하지 못한다. 요정이야기는 아주 기이한 사물들을 다루는데, 그것들은 모두다 꿈이었다 혹은 환영이었다 식의 뭉뜨그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배제된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그 자체로서 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다는 점이다.
톨킨에게 있어서 Faily-Story의 핵심은 제 2의 창조이다. 그에 따르면 엘프의 본질은 예술이지 결코 권력이 아니며, 제 2의 창조이며, 창조라는 독재자적인 재 형성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창조물은 그것이 음악이든, 그림이든, 조각이든 간에 자체로서 진실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이야기 속에서는 그 내용이 진실되고 믿을 수 있어야한다. 물론 이야기 속의 사건이 우리의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야기 속에서는 그것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톨킨은 요정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형용구를 "내적인 진실성"이라고 했다. 초자연적인 엘프적인 요소의 본질적인 것은 판타지 적인 환영을 직접적으로 느끼게끔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렇기에 그는 반지전쟁이 알레고리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다.
요정이야기의 독자에게 톨킨은 믿을 수 없는 것 속으로 푹 빠져들어 갈 정신적 상태를 요구한다. 톨킨에 따르면 그 이야기가 허황되다면 독자는 곧바로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 올 것이고, 그 이야기가 좋다면 독자는 그 속에서 푹 빠져 머무를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진실 되다는 것은 그 세계의 법칙과 일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정이야기가 독자들에게 부여하는 재생산(재창조)은 오래 써서 뿌옇게 된 창문을 맑게 닦아서 새로운 시야를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청소효과 말고도 옛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러주고 흔히 잊어버렸던 놀라움을 다시 찾는 것이기도 하다. 요정이야기는 독자에게 위안을 주어야 하기에 언제나 해피엔딩이어야한다고 톨킨은 본다.
톨킨이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고 해도 그것을 우리현실과는 전혀 관계없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는 철저한 기독교신자였다. 둘째 그는 영어영문학교수였고 전공분야는 신화와 전설에 관해서, 특히 북유럽전설을 연구했다. 신화는 중간계를 둘러싼 이야기들 중의 중요부분이다. 톨킨은 영국에는 그리스신화나 지크프리트전설같이 신화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 빈자리를 매꾸고 싶어했다. 적어도 갠달프나 사우론은 아가멤논만큼이나 유명해지기는 했다. 톨킨은 신화와 관련해서 마법과 신비로운 형상들로 가득한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므로 이 신화적 세계는 형이상학이나 내세와는 거의 관계가 없다. 이 중간계 세계의 특징은 자연의 정령화이다. 나무와 덤불 속에 사는 요정들은 식물 등에게 목소리와 의식을 불어 넣어주며, 자기 본성에 대고 이야기하고 자신을 지킨다. 흔히 신화 속에서 요정은 작고 수줍은 성질을 가지는 데 반해 톨킨에서는 요정은 강하고 죽지 않는 다. 그래서 그들은 악한 힘들에 맞설 수가 있었다. 난쟁이들은 암벽, 동굴, 산들에 대해서 그러했고 독수리는 공중을 보호하고 호비트들은 도시화되어 가는 땅을 자연친화적으로 받아들이고 엔츠는 나무수호신으로 나온다. 이 모든 것들은 긍정적인 형상들이고 생명을 다양한 형태로 보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부정적인 형상들은 오크 족이다. 오크도 아름답고, 강하고 어마도 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름다움을 끝없는 추악함으로 변화시켰을 것이다. 이 오크 족을 보좌하는 것들로 트롤 등이 있다. 이들의 목표는 자연의 보존이 아니라 자연의 정복에 있다. 자연적이고 야생적이고 자유로운 것들을 인위적이고 만들어진 것들로 파괴하는 것이다. 이들은 자유롭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모르고트나 사우론에 의해서 지하감방에서 사육된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일본 만화작가 미야자끼 하야오의 <원령공주>에서도 상당히 유사한 세계관내지 자연관을 엿볼 수 있다고 본다)
( 위의 그림들은 호비트,지도등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톨킨이 직접 그린 것들임)
영화 반지의 제왕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The Film
"유일 반지, 모든 반지를 다스리고, 모두를 찾아내며, 한데 불러모아 어둠 속에서 하나로 묶는다네"
위의 이 문장이 수십년간, 전세계에 백만 명이 넘는 독자들의 상상력에 불을 붙이고 꿈을 형성해왔다. 톨킨의 원대한 3부작 서사시 '반지의 제왕'의 1부인 '반지 원정대'가 처음 출간된 것이 1954년이었다. 톨킨의 작품은 여러 세대에 걸쳐 독자들에게 심오한 영향을 끼쳤으며, 선과 악의 원형적 투쟁을 명백하게 보여줌으로써 많은 나라에서 "이 시대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완전히 새롭고, 짜릿하게 있음직한 세계를 창조하여 판타지 장르의 기준을 설정한 것이다.
이 책은 마법과 민간 전승으로 가득찬 중간계, 그 속에서 벌어지는 신화적인 전쟁에 뛰어들게 되는 빛나는 영웅 호빗 '프로도 배긴스'를 만나게 해주었다. 그를 통해 가장 지독한 어둠의 세력마저 손댈 수 없는 우정과 용기의 힘을 찬미하는 것이다. 이제, 톨킨이 제련해낸 신화는 마침내 영화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다. 그것은 이제까지의 어떤 영화보다도 거대한 규모의 제작을 필요로 하였다. 톨킨이 창조한 신화체계, 도시계획, 각각의 종족들은 너무나 놀라운 것이어서 그의 저작을 눈으로 감상하기 위해 필요한 정교한 영화 기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40년 이상이 걸렸다. 그렇게나 엄청난 프로젝트는 그에 필적할 만한 공상가가 필요한데, 톨킨의 원대한 서사시를 한 번에 3개의 영화로 제작하는 유례없는 축제를 진행한 공상가가 바로 피터 잭슨이었다. 지난 몇년동안 잭슨과 제작팀은 장엄한 뉴질랜드 전역에 걸쳐서 촬영에 임했다. 그것은 군사작전을 방불케하여 마치 예술가 군대라고 불러도 좋을 듯했다. 국제적으로 알려진 연기자들과, 문자그대로 수천명에 달하는 엑스트라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문가, 중세 무기 전문가, 돌조각가, 언어학자, 의상전문가, 메이크업 디자이너, 대장장이, 모형 제작자 등이 이 야심가득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한데 모였다. 그 결과, 각각 개봉하게 될 3부작은 과거 수십년간의 모험 시리즈물이래 "모험 시리즈 영화"의 복귀를 알리게 될 것이다.
이 모험은 2001년 12월 19일, 1부-'반지원정대'를 통해 시작하는데 '반지원정대'는 관객들에게 인류, 호빗, 엘프(요정), 난장이, 마법사, 트롤, 오크 등과 그들이 거주하는 매혹적인 중간계를 소개하고 있다. 1부에서 수줍고 어린 호빗 프로도 배긴스는 반지 하나를 물려받게 되는데, 실상 이 반지는 유일반지에 비해 장난감에 불과했다. 유일반지는 모르도르의 악한 군주 사우론으로 하여금 중간계를 지배하고 그 백성들을 노예로 삼게 하는 절대 권력의 도구가 되기 때문에, 프로도와 그의 충직한 호빗 친구들, 인간, 마법사, 난쟁이, 요정 등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그것을 찾아 파괴하기 위해서 중간계를 떠나 유일반지가 처음 만들어진 운명의 산(Crack of Doom)으로 떠난다. 이 여행은 악의 군주 사우론이 자기의 오크 군사들로 다스리는 영토 속으로 뛰어드는 모험을 의미한다. 원정대는 겉에 드러난 악의 세력들 뿐 아니라, 팀 내부의 갈등과 반지의 사악한 영향력 자체와도 싸워야만 했다. 미래 역사의 과정은 원정대의 운명과 뒤엉켜있다. 이제 뉴라인 시네마가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첫번째를 공개한다.
'반지원정대'에 등장하는 스타들은 션 애스틴, 션 빈, 케이트 블랑솃, 올랜도 블룸, 빌리 보이드, 마튼 초카스, 이안 홀름, 크리스토퍼 리, 이안 맥켈른, 모미니크 모나핸, 비고 몰텐슨, 존 라이스-데이비스, 앤디 설키스, 리브 타일러, 휴고 위빙, 그리고 주인공 프로도 역의 엘리야 우드이다. 피터 잭슨이 감독하였고, 제작 배리 오즈본, 각본은 프랜 월시, 필리파 보이앙이 맡았다. (출처: 반지의 제왕 공식 홈페이지)
-Cast
반지의 제왕에 나타난 많은 문화 : 배역과 특징
" 반지의 제왕을 위해 우리 연기자들은 검투, 승마, 카누, 산악 등반 등을 익혀야 했으며, 엘프어[요정언어]를 배웠다. 더불어 톨킨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마법과 마력을 스크린으로 불러와야 했는데 모두 성공적으로 이를 해냈다. "
- 바리 M. 오스본 / 제작자 (Barrie M. Osborne, producer )
제 1부 The Fellowship of The Ring에서 반지 원정대 이야기의 핵심은 중간계 (middle earth )를 구성하는 문화들이다 호빗, 난장이, 인간, 요정, 마법사, 트롤, 엔트, 오크, 반지의 정령, 우룩-하이 등등 각각의 문화는 자기들만의 풍부한 생활양식, 관습, 신화, 복식 등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싸우는 방식도 다르다. 이 모든 것은 “반지 원정대”에 충실하게 드러나 있는데, 우리가 아는 역사의 범주를 뛰어넘는 세계를 호흡하며 삶의 진수를 창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호빗은 온순하고 자연친화적이어서 땅과 함께 살아가는 어린아이 그룹과도 같다. 평균 신장은 약 1m 내외로서, 털로 뒤덮인 발로 언덕 가에 갖춰진 깊숙한 구멍에서 거주한다. 그들은 삶의 소박함, 예를 들면, 파이프 담배를 피우고, 먹 는 일, 그리고 물론 이야기하기 등을 좋아한다. 33세가 성인으로서의 시작을 알려 주는 기준이 되고, 보통 100살 전후까지 산다.
반면에 요정들은, 귀족적이고 우아하며 마술적인 존재들이다. 그들의 시대가 다해감에 따라 곧 신화 속으로 묻혀버릴 듯한 애절한 감성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멸종하거나 슬픔에 겨워 죽음을 맞이할 것 같아 보여도 요정은 나이나 질병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멸의 존재라 할 수 있다.
난장이들은 작지만 매우 강인하다. 그들은 오래 이어져온 힘있는 정의감과 아름다운 것은 모두 지키려고 하는 애정을 가지고 있다. 키는 작지만 약 250세까지 산다. 마법사들은 가장 강력한 종족이지만 그 막강한 힘이 경우에 따라 선이나 악을 위해 사용된다.
1부 “반지 원정대”에서의 인류는 이제 갓 자리 잡기 시작한 미숙한 종족이다.
다른 생물들은 훨씬 더 환상적이다. 잎사귀로 뒤덮인 엔트족들은 그들의 동포,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못생긴 오크들은 사루만을 위해 싸우고, 사악하고 어둠에 감춰진 반지정령들은 살았다고도 죽었다고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사우론 세계의 어스름속에서만 살도록 저주받았다. 이렇게 매우 다양한 존재들에게 생명을 주어 살아있도록 하려면, 정말 다재 다능한 연기자가 필요함은 당연한 일이다. 또 배우들은 뉴질랜드 심장부 깊은 숲에서 몇 달간을 보내며 문학적 신화에 생명을 불어넣는 힘든 작업을 기꺼이 해내야만 한다. 또 연기자들은 세 번에 걸친 환경 변화를 견디면서 그 안에서 자신들의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낸다. 1부 “반지 원정대” 편에서는 배우들이 그 각각의 캐릭터를 소개하고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것들을 보여주게 된다.
이 중에는 106cm의 영웅 - 프로도 배긴스가 있다. 그는 수줍지만 당당한 호빗으로서 “절대반지”를 파괴할 책임을 맡고 있다. 동료들의 도움이 있기는 하지만, 반지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끝없는 악의 유혹에 저항해서 싸우는 것은 바로 프로도의 몫이다. 프로도를 연기하기 위해서 제작사는 열정과 순수, 카리스마를 갖춘 스무살의 젊은 배우 엘리야 우드를 선택했다. "엘리야는 스스로를 자연스럽게 역할에 맞추는 성실한 목적의식이 있다", 제작자 배리 오스본은 그를 이렇게 말한다. "그는 “반지 원정대”과 함께 시작되는 진정한 변모를 통해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다." 우드는 프로도를 "매우 호기심 많은 모험가"로 묘사한다. "프로도는 대부분의 동료 호빗들이 편안하게 자기들의 삶의 방식 속에 안주하려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호빗이 아닌 밖의 세상과 그 속에 있는 모든 경이로운 것들을 발견하기 위해 떠나 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것이 바로 정확하게 그가 “반지 원정대”에서 맡은 역할이다. 프로도가 그의 여행을 시작하면서부터 우드는 이 호빗이 상상 속의 캐릭터가 아니라 얼마나 사람과 유사 한지에 매혹되었다. "그는 내게 살아있는 인물이다." 라고 우드는 고백한다.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모든 것은 너무나 진짜 같아서 우리들 모두는 프로도와 다른 모든 종족들이 역사 속에 실제로 존재하였다고 믿었다. 어느 날 생전 처음으로 내가 귀와 발에 보철장치를 했을 때, 나는 그것이 호빗의 느낌임을 알았다. 이상야릇한 소리가 났지만, 마치 호빗들이 실제로 살아있었던 것처럼 나는 역사 속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프로도가 절대 반지를 파괴하는 임무의 역경속에서 그의 가장 가까운 동맹자들 중 하나가 바로 강력한 마법사 간달프이다. 그는 자기의의 모든 능력과 의도를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간달프는 저명한 영화배우이자 연극인인 이안 맥켈렌이 맡았는데 그는 그러한 마술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몹시 흥분되었다. "내가 보기에 간달프는 전형적인 마법사[현자]이다. 나는 간달프를 만들어내는데 있어 작가인 톨킨이 전 시대에 걸친 요정이야기와 동화 속에 등장하는 마법사에 관한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간달프는 멀린[역주 : Arthur왕 이야기에 나오는 현자]과 관련되어 있고, 아마도 심지어 프로스페로[역주 : William Shakespear의 희곡 “Tempest”에 등장하는 마법사로 Miranda의 아버지]에 더 가깝겠지만 그도 분명히 톨킨 고유의 인물이다." "이야기가 풀려가고 여행이 시작되어 중요한 것들이 위험에 처해지게 될 때, 그가 원정대에 진정한 공헌을 하게 된다. 그는 전사로서의 자기의 특기를 보여준다." 그러한 특기를 뽐내는 것은 맥켈렌이 지니고 있는 타고난 내적 숭고함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제작자 오스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이안 맥켈렌은 간달프의 능력과 지혜를 진정으로 믿도록 만들어주는 재능을 갖고 있다."
빌보 배긴스는 프로도에게 반지를 남기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처럼 용감무쌍한 나이 먹은 호빗 빌보의 역은 이안 홀름이 맡았다. 홀름은 "빌보는 나와 다르지 않다. 그는 외면적으로는 대단히 까다롭게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황금과 같은 천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무슨 일이든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작은 친구지만 시련에 놓였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보다도 더욱 멋진 최후의 패로 승부한다. 톨킨 소설의 오래된 팬의 한 사람으로서, 홀름은 그 유명한 역을 연기하는 것을, 많은 해석이 뒤따르는 역할을 맡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빌보를 연기하는 것은 햄릿을 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그는 말한다. "그러니까 이것은 마치 내 해석에 따른 햄릿역을 하는 것과 같이, 이것도 내 버전의 빌보라는 것이다. 그는 영구적인 캐릭터이지만 그를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 그가 눈앞에 나타나고 그런 점에서 그를 믿게 되는 것이다." 오스본은 홀름을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그는 빌보 캐릭터가 가진 모든 미묘한 것들을 끄집어내 보여준다." 그는 호빗 특유의 까다로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중요한 건 그 저변에 깔린 것을 드러낼 줄 안다는 것이다.
프로도의 여행에는 또 세명의 호빗 친구들이 동행하는데, 샘과 메리, 그리고 피핀 이 바로 그들이다. 샘은 션 애스틴이, 메리는 도미니크 모낙핸, 그리고 피핀은 빌 리 보이드가 역할을 맡았다. 애스틴은 삼부작에서 가장 감동적인 캐릭터 중의 하나를 연기하게 되었는데, 겉보기엔 보통의 샘와이즈 갬지같으나 프로도의 친구들 중 가장 비범한 것으로 보인다.
션 애스틴은 샘 역으로는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그는 고군분투하는 샘에 감정 이입을 할 뿐만 아니라 그 역할에 명랑한 성격까지 드러내기 때문이다. 오스본은 말한다. "또한 그와 엘리야 우드가, 캐릭터들 속에서 드러나는 친밀함 그대로, 실제로도 훌륭한 친구사이라는 점이 역할 소화에 더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애스틴은 샘의 매력에 푹 빠져서 최고의 호빗다움이 무엇인지를 역설한다. "내게는 샘이 고결함과 순수, 정직과 충실성을 의인화하는 궁극적인 모습의 호빗이다. 무엇 보다도, 그는 프로도와 변치않는 우정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은 너무나 강력하여 프로도를 돕기위해 미지의 모험에 기꺼이 직면하고자 하는 것이다." 애스틴은 샘을 땅위의 사람과 같이 여기기도 한다. "나는 그를 마치 항상 흙에서 일하는 농부와도 같은, 일종의 목자적인 인물로 본다. 그는 프로도를 돕는 원정대에서 가장 탁월한 존재는 아니지만 진실함과 꾸준함으로 그 이상을 해내는 것이다."
도미니크 모나핸은 프로도와 가장 가까운 또 다른 친구 호빗인 메리의 역할을 맡아서, 그의 빠르고 재치있는 지혜와 유쾌한 정신을 불러내어, 반지의 제왕 속에서 주목받게된 젊은 영국 배우이다. 메리는 공식적으로는 메리아독 브랜디벅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호빗과 마찬가지로, 메리는 항상 삶의 밝은 측면을 바라본다,"고 모낙핸은 말한다. "그렇지만 나는 메리가 처음부터 자신이 실제로 얼마나 용감하게 될 수 있을지를 스스로 알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이 시작되고 상황이 밀어 닥치자, 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진다." 모나핸은 말을 잇는다 "1부 반지 원정대의 시작에서 내가 전하고자 했던 점은 메리가 아직 덜 자란 어른이어서 매우 예민하고, 풍자적인데다 재미난 소년이라는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새로운 사람으로 변모시켜줄 놀라운 경험과 모험속으로 이제 막 뛰어들려 하는 것이다."
제작사는 코믹한 호빗 피핀, 페레그린 투크의 역할에 스코틀랜드 출신의 떠오르는 배우 빌리 보이드를 선택했다. 보이드는 자기의 캐릭터가 "엉뚱한 때에 엉뚱한 행 동을 하는 괴짜스러움"을 즐기지만, 모험 가득한 여정에서 변모해가는 것에 감동을 받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피핀이 가지고 있는 일관성은 우정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보이드는 지적한다. "그는 샤이어에 사는 그의 친구들을 그 무엇보다 사랑한다." 그렇지만 피핀이 프로도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절대 반지를 파괴하는 여행을 시작할 때, 그는 이전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갑자기, 피핀에게는 주위의 모든 것이 매우 사악하게 변화한다. 그는 늪속에 빠져 마술같은 생물들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차라리 선술집의 아가씨들과 잡담을 나누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런식으로 그는 더욱 역동적인 캐릭터가 되었고, 심지어 전쟁 속에서도 재미있는 삶의 단면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
반지 원정대에 함께 하는 또 다른 사람은 보르미르이다. 그는 “절대 반지”의 파괴적인 힘은 아랑곳하지 않는 용맹한 전사이다. 보르미르 역은 션 빈이 맡았는데, 그는 "원정대에 인간적인 요소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좋아했다. "보르미르는 명예를 존중하고 용맹을 사랑하는 측면에서 인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모든 것에 대하여 분명한 의견을 제시한다. 처음에는, 반지를 그저 자기 동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만 보았지만, 점점 그 능력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그런 생각이 그렇게 명백한 것은 아님을 알게 된다."
그리고 반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강한 능력을 가진 요정, 엘론드가 있다. 엘론드는 휴고 위빙이 연기하였는데 위빙은 그렇게나 지혜로우면서도 대단한 영웅 역을 맡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다. "엘론드는 너무나 지혜롭고, 선하고, 고결한데 다가...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진정한 인간성을 지니고 있다. 끊이지 않는 전쟁 때문에 절망하기도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악의 영향력으로부터 빠져나오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위빙은 말한다.
프로도의 반지 원정대에 남은 이는 요정 한명과, 난장이 한명이다. 요정 임금의 아들로서 검투사인 레골라스는 올랜도 블룸이, “가운데 땅”의 난장이 족인 카자드를 대표하기 위해 내려온 대담한 나무꾼 김리역은 존 라이스-데이비스가 분했다. 용감 무쌍한 난장이와 우아한 요정 사이의 코믹한 대조는, 끊임없이 유머와 기쁨을 주는 원천이 된다. 올랜도 블룸은 설명한다. "요정들은 난장이를 땅으로부터 살그머니 나와서는 되돌아갈 생각도 하지 않는 진흙덩이 생물들로 여긴다. 그렇지만 레골라스와 김리는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게 된다. 그들은 싸움에서 서로를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함께 웃는 것 말이다." 라이스-데이비스는 반지 원정대에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 - 연속되는 모험의 서사시- 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좋아했다. "요즘에는 모험과 역동적인 인생에 대한 강한 갈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것들은 상상이나 이런 영화 속에서나 만날 수 있다. 톨킨은 그 갈망을 채워주는데 그것은 우리에겐 요정이나, 호빗, 난장이 그리고 중간계의 인간들과 같은 영웅적인 문명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갈망이 있기 때문이다."
원정대가 맞서 싸우는 것은 악한 사루만이다. 그는 한때 현자들의 모임에서 의장이었으나 사우론의 힘에 의한 악한 유혹에 굴복당했다. 사루만은 프로도가 가진 반지를 원하기 때문에 그것을 갖기 위해 자기가 특별히 키운 이상하고, 싸움을 좋아하는 생물인 우룩-하이를 이용한. 아마도 사루만의 현신에는 오랫동안 거장으로 군림해온 크리스토퍼 리를 능가할 이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전에도 많은 신비적인 역을 연기했지만, “반지의 제왕”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었다. "이것은 완전히 철저한 세계의 창조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이 작 업은 역사와 언어 그리고 문화적인 요소를 한데 불러모아 꿈같은 현실을 만든다." 비록 사루만이 신화속에서 7000년 전의 존재였지만 리는 현대 세계의 전역에 걸쳐 그의 사악한 영향력을 발견한다. "내 생각에는, 오늘날 존재하는 악은 가운데 땅에서 여러분이 보는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항상 권력을 갈망하고, 사루만도 사우론의 힘을 원한다,"고 그는 설명한다. "그는 단순히 악의 화신으로서의 물리적 세력으로서 뿐만 아니라 매우 실제적인 인물로 존재한다."
“반지 동맹”에 등장하는 또다른 신비한 캐릭터는 아라곤이다. 아라곤은 영웅적인 인간 전사였다. 그가 찢기고 진흙투성이인 아라곤의 옷을 입고 숲속에서 산다는 헛소문이 돌 정도였다. 피터 잭슨은 "비고가 그 역할을 얼마나 완벽하게 소화했는지, 이제 그 둘을 따로 떨어뜨려놓고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이다."고 말한다. 배리 오즈 본도 덧붙인다. "비고는 조상와 집안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회복하고자 애쓰는 역에 완벽한 배우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헌신적이다. 어느날인가에는 검에 부딪혀 이빨이 부러졌는데, 강력본드로 붙여놓고 그 장면을 끝마친 그런 연기자이다. 그는 아라곤이 되었고, 그 역에 진정한 힘을 불러일으켰다."몰텐센은 이 영화에 강한 개인적인 연관성을 느꼈다. "나는 켈트족 후손이고 스칸디나비아 사람이다. 그래서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집필할 때 영감을 주었던 신화들을 들으며 자라났다. 그것이 내가 받은 유산의 일부였다." 그는 또한 아라곤의 원시적이고 독립적인 종류의 영웅주의에도 호기심을 느꼈다. "아라곤은 누구의 도움이나 무엇에도 의존할 필요없이 자신만의 지식과 발견으로 자연속에서 자연의 의미를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 그는 더 많은 책임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것이 그를 어디로 이끌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두명의 주요한 여자 배역은 “반지 동맹”에도 나와 있다.
아라곤과 사랑에 빠지는 용감한 여자-요정 아웬역은 빛나는 배우 리브 타일러가 맡 았고, 강한 힘을 갖고 있으며 영혼을 규명하는 요정의 여왕 갈라드리엘은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던 케이트 블랑셰가 연기했다. 타일러는 불멸의 요정 공주인 아웬과 닮았다. "중간계 이야기속에 사실적인 감성의 여성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웬이라 생각한다. 전쟁의 한가운데에서도 그녀는 사랑에 빠지고, 이는 결국 아라곤의 싸움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케이트 블랑셰 또한 배역의 황홀한 힘이 주는 매력에 빠져 있었다. "갈라드리엘 역 을 하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그녀는 정말로 우상같다. 반지 원정대속에서 진정으로 프로도를 시험해보는 인물인데, 그녀가 우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맡는 것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본다. 항상 뾰족한 귀를 한번 해보고 싶기도 했다." 블랑셰는 중간계의 세계와 그 곳의 수많은 문화가 영화 제작사에 의해 얼마나 완벽하게 재현되었는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영화에 합류할 즈음에는 이미 소설속의 다양한 문화와 그들의 역사, 미래관 등에 대해 실질적인 이해가 있었다. 그것은 완벽하게 다른 세계의 일원이 되는 것 같았다. 전에는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전혀 없다."
모든 배우들이 자기 역할을 위해 고대의 문화와 언어들을 익히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여기에는 검의 명인인 밥 앤더슨과의 검투 실습과, 수석 카우보인 데이브 잔슨에 의한 승마술, 그리고 방언과 창의적 언어 강사들인 앤드류 잭과 로이신 카티와 함께 한 요정어 연습 등이 포함된다.
잭과 카티는 요정어를 위해 독특한 액센트와 억양을 개발했다. 부분적으로는 켈트어에 바탕을 두었지만 지구상에서 독특한 언어인 것만은 분명하다. 다른 방언들을 훈련시키는데에도 그들은 배우들을 거울앞에 서있게 하고서 이상한 소리와 표정을 만들면서 얼굴 근육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도록 과제를 내주기도 하였다. 그 결과 배우들은 모두 자연스럽게 자기들만의 액센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잭과 카티는 배우들이 정서된 대본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갈겨쓴 언어를 보고 배워야 하는 것처럼 가르쳤다.
기술적인 훈련과 함께 반지의 제왕과 관련된 모든 배우들은 최상의 신체적 조건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것은 3부작을 통해 산을 넘고, 개울을 건너고, 가혹한 전장에서 실제로 싸워야 할 뿐만이 아니라 274일이라는 촬영 스케줄을 감내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호빗 메리 역을 맡은 도미니크 모나핸은 말한다. "우리 모두는 제작 이전부터 신체단련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내내 트레이너들과 함께 작업했다. 엄청나게 뛰어다녀야 하기도 했고, 싸움을 하기도 했으면, 혼자 있을 때도 최상의 신체 조건이 필요했기 때문에, 촬영이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약한 사람은 누구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피터 잭슨은 이렇게 요약한다.
"배우들이 각자가 맡은 역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한 후 이를 소화해 해낼 때서야, 이 영화는 살아있는 작품이 될 수 있었다. 그들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아주 리얼하게 모든 걸 보여줬다." (출처: 반지의 제왕 공식 홈페이지)
엘리야 우드 (프로도 배긴스 역)
빌리 보이드 (피핀 역)
도미니크 모나핸 (메리 역)
션 애스틴 (샘 역)
이안 맥켈렌 (간달프 역)
이안 홀름 (빌보 배긴스 역)
비고 몰텐센 (아라곤 역)
올랜도 블룸(레골라스 역)
리브 타일러 (아웬 역)
크리스토퍼 리(사루만 역)
케이트 블랑셰(갈라드리엘 역)
션 빈 (보로미르 역)
존 라이스-데이비스(김리 역)
-link
http://www.lordoftherings.net/
http://www.banzi.co.kr/
text by Prof. Lee Yu sun
design by Shim Ha yong
bgm : Enya "May it be"
http://218.145.52.236/LectureDir/2002_1/81014101/12/13main.htm
들어가며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에 이어서 20세기 판타지소설의 원조격인 톨킨의 <반지전쟁>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작가 톨킨, 반지전쟁(반지군주)의 줄거리 그리고 톨킨이 판타지와 요정이야기등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연관지어 생각해보도록하죠. 그런데 반지전쟁에 대한 소개 글에서 나는 독일책을 참고하기도 해서 지명등 고유명사가 조금씩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하세요.
다음은 인제대학교 이동현 학생의 발표리포트입니다.
'톨킨의 반지제왕'
1. 톨킨 ( John Ronald Reuel Tolkien )
톨킨은 1892년 1월 3일 남아공 오렌지 프리스테이드에 있는 블로엠폰테인이라는 곳에서 태어났으나 4세가 되던 해 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해 왔다. 아버지께서 열병으로 돌아가시자 가족은 사레홀이라는 버밍햄의 남서쪽 변두리 집에서 살았다. 톨킨은 시골마을에서 행복한 유년 생활을 보냈으며, 그가 보고 자라난 시골 경치는 그의 그림과 글 곳곳에 묻어 있다. 12세 때 어머니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와 남동생은 버밍험 오라토리의 친절한 수도승의 보호를 받게 된다. 그들 모두는 버밍햄의 킹 에드워드 학교에 입학 하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톨킨은 우등생이 되었고, 앵글로색슨과 중세 영어를 공부하게 된다.
이 시기에 고전에 대한 소양을 키워 '요정'들의 언어를 만들면서 그의 언어학적 재능을 개발했다. 옥스퍼드의 엣세터 컬리지에서 영어 영문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에디스 브렛과 결혼했다. 그는 또한 랭커셔 푸실리어에 임관되었고 가장 친한 두 친구를 잃었던 솜 전투에 참전했었다. 종전 후 톨킨은 뉴 잉글리쉬 딕셔너리에 취직해서, '잃어버린 이야기들(The Book of lost Tales)'이라는 신화적이면서도 전설적인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시작하였는데 사실상 그 책은 실마릴리(Silmarillion)으로 알려졌다.1920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톨킨은 리드 대학에서 영어학의 주자로써 주목되었다. 그것은 4년 후 교수 자격으로써 나타나게 된다. 그의 교수법은 생기있고 상상력 가득한 것으로 유명했고 1925년 드디어 옥스퍼드의 앵글로 섹슨어 교수가 된다. 그곳에서 톨킨은 혼신을 다해 오랜동안 일했다. 사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뛰어난 문헌학자였다.
그러는 동안 네 아이들은 톨킨이 집에서만 읽어주는 동화이상의 신화적인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보챘다. 아이들을 위해서 톨킨은 산타할아버지의 편지(The Father Christmas Letters)와 몇 년 후에 출판된 호비트(The Hobbit)를 지었다.후에 출판사에서 속편을 요구하자 처음에는 억지로 썼지만 곧 영감을 얻어 아이들용의 동화에서 좀더 성숙한 반지전쟁(The Lord of the Rings)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초판이 발매되었을 때 독자들의 반응에 톨킨은 놀라고 만다.
은퇴 후, 톨킨과 아내는 옥스퍼드의 헤딩톤에 살다가 보네 머스로 이사하게 되지만 그 후 아내는 1971년에 죽고 톨킨은 다시 옥스퍼드로 돌아와 방대한 신화적 지식과 전설을 담은 실마릴리온을 아들 크리스토퍼에게 편집을 맡기고 1973년 9월2일 짧은 병을 앓은 후에 죽고 만다.
'반지전쟁'은 당대의 수많은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인용되고 언급되는 불후의 명작으로 매년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한 삽화가 곁들여진 달력이 각국에서 간행되며 이 책을 위한 사전이 출판되는 등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그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는 판타지 고전이다.
2. <반지전쟁>
반지 전쟁은 성인 대상의 환타지 소설이다. 환타지라면 대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꿈 이야기 혹은 오디세이아 같은 신화를 소재로 쓰여진 딱딱한 내용이라는 생각을 생각했다. 그러나 이 반지 전쟁은 그 같은 틀에 매이지 않고 어른도 즐길 수 있는 꿈 이야기 (혹은 별세계 이야기)였으므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었다. 총 3부로 나뉘어 져있으며, 제 1부가 반지원정대.(The followship of the rings) 제 2부가 2개의 탑(The two towers) 제 3부가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으로 되어있다. 반지전쟁은 1부가...1941년, 그후 불규칙적으로 손을 대어, 최종적으로 모두 완성된 것은 1954년이다. 반지정쟁 전에 톨킨은 실마릴리온 이라는 책을 집필 중이었다고 한다. 실마릴리온은 후에 반지전쟁, 호비트의 모험 등 중세배경으로 하는 일련의 작품들의 골격이 되는 이야기이다. 이 중에서 그는 신, 신화 발음, 표기, 역사, 지도, 주요 종족의 계도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중의 에피소드가 호비트의 모험 과 반지전쟁 이다. 하나의 말을 창조함으로써 새로운 '신화'가 창조됨을 예측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반지전쟁은 다음과 같은 수수께끼에 찬 언어 아래 진행되어 간다.
지상의 엘프 왕에게는 세 개의 반지.
돌집의 드워프 왕에게는 일곱 개의 반지.
죽을 운명을 타고난 인간들에게는 아홉 개의 반지.
어둠의 권좌에 앉은 군주에게는 절대반지.
어둠만 살아 숨쉬는 모르도르에서
모든 반지를 지배하고, 모든 반지를 찾아내는 것은 절대반지.
모든 반지를 불러모아 암흑 속에 가둬 버리는 것은 절대반지.
어둠만 살아 숨쉬는 모르도르에서...
이 말을 간단히 설명하면 반지에는 3개의 엘프 반지와 7개의 드워프 반지, 9개의 사람의 아들 반지가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새롭고 가장 강력한 것은 3개의 엘프 반지였다. 그러나 어둠의 지배자는 그들 모두를 지배하는 절대반지를 만들어 냈다. 반지이야기는 이 절대반지를 둘러싸고 전개된다. 반지전쟁의 무대는 중간계이다. 옛 요정들의 섬이 가라앉은 뒤 중간계로 넘어 온 요정들이 인간과 함께 거주하게 된다. <시구르드전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절대반지는 중간계의 운명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한다. 즉, 그 반지를 통해 반지의 주인은 막강한 악의 힘을 얻어 권력을 차지 할 수 있으나, 결국 반지는 중간계를 옮겨 다니며 자신의 악의 힘을 행할 수 있는 매개물로서 반지의 주인들을 이용할 뿐이다.
2.1 북유럽 신화(노르웨이본) - 시구르드의 전설
앞에서 바그너가 북유럽신화와 니벨룽의 노래를 바탕으로 해서 새로운 19세기적 게르만 신화인 <니벨룽의 반지>를 만들었음을 보았다. 여기서는 다시 한번 톨킨의 반지전쟁의모티브가 되었을 반지설화를 노르웨이판으로 보겠다.
뵐중의 아들이자, 시구르드의 아버지인 시그문드Sigmund는 전투에서 사망하고 그의 칼은 부러진 채 아내에게 맡겨진다.덴마크왕궁에서 고아로서 자라던 시구르드를 눈여겨 본 자는 거인족 레긴이었다. 레긴은 시구르드에게 자기 집안의 비밀을 들려준다 :오딘Odin, 회니르Hnir,로키Loki는 '안드바리의 폭포' 주위를 여행하던 중,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던 수달을 죽인다. 그날 밤 어떤 집에 묵게 된 신들이 수달 가죽을 펼치며 주인에게 자랑하자, 집주인은 즉시 그들을 단단히 묶고는 말한다.
"이 수달은, 사실은 수달로 변신한 나의 아들이다. 살아서 돌아가고 싶으면 수달가죽을 덮을 만큼의 금을 가져와라".
로키는 '안드리의 폭포' 속으로 들어가, 그 속에 살고 있던 난장이 안드바리Andvari를 잡고서는 위협한다. 안드바리의 모든 금을 가져가려던 로키는, 안드바리가 손가락에 반지를 하나 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마저 빼앗아 버린다. 안드바리는 저주를 건다.
"그 반지는 소유하는 자의 해악이 된다".
금이 수달가죽을 덮었으나 수달의 수염하나가 삐져 나와 있는 것을 발견한 집주인 흐레이드마르Hreidmar는 수염마저 덮을 것을 요구하고, 오딘은 반지를 수염 위에 놓는다. 신들이 떠난 뒤, 흐레이드마르의 아들 파프니르Fafnir와 레긴이 자신들의 몪을 요구하지만 흐레이드마르는 거절하고, 파프니르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드래곤으로 변신하여 동굴속에 숨어버렸다. 레긴은 자신의 몪을 찾아줄 용사를 찾던 중 시구르드와 만난 것이다. 시구르드는 아버지 시그문드의 부러진 칼을 다시 벼려, 그 칼로 드래곤 파프니르를 죽인다. 파프니르의 심장을 불에 굽던 중 그 피가 입에 들어가 새들의 말을 알아듣게 된 그를 향해, 새들은 레긴의 배반을 경고한다. 시구르드는 레긴마저 죽이고 용의 금을 자신이 가지게 된다.이후 시구르드를 둘러싼 두 여인 브륀힐드Brynhild와 구드룬Gudrun의 반목, 시구르드에 대한 브륀힐드의 미움, 시구르드의 살해, 이제는 구드룬의 집안으로 넘어온 드래곤의 금(니플룽족의 황금)과 안드바리의 반지를 둘러싼 규키족과 아틀리의 충돌등이 뒤따르게 된다.
2.2 호비트의 모험
반지전쟁의 전사라고도 볼 수 있는 <호비트의 모험>을 간략하게 줄거리를 말하면(김순현요약).....
호비트는 우리키의 반도 안되고, 덩치 작고 마술도 부릴지 모르는, 난쟁이와는 다른 존재이다. 배는 볼록 튀어나오고, 아주 밝은 빛의 옷을 입으며, 발바닥 가죽이 두껍고 발등에는 곱슬곱슬한 갈색 털이 나 있어 신발을 신고 다니지 않는다. 갈색 손가락은 길쭉하여 얼굴에는 항상 미소를 짓고 다니는데 이들도 베긴즈 부족과 툭 부족이 있다. 베긴즈 족은 모험이나 계획하지 않은 것은 시도하지 않아 이웃의 존경을 받는 반면, 툭 족 중 몇몇은 모험을 해 불명예스럽게 실종되어 존경을 받지 못했다. 툭 족의 우두머리의 딸 벨라돈나와 베긴즈 족인 봉고 사이에서 아들 빌보가 태어났다. 빌보는 아버지를 닮았지만 몸 한 구석에는 툭의 모험을 좋아하는 기질이 있었다. 어느 날 아침, 한가로이 문 앞에 서 있던 빌보는 모험에 참여할 친구를 찾고 있는 갠달프 영감을 만난다. 영감은 빌보에게 흐르는 모험심을 발견하고 모험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하나, 빌보는 이를 거절하고 자신의 집인 땅굴로 들어가 버린다. 다음 날 갠달프 영감이 차 마시러 오기로 했으나, 영감은 오지 않고 달린이라는 난쟁이가 찾아오고, 발린, 키리온과 피리온, 도리, 노리, 오리, 오인, 글로인이 차례로 들어온다. 이에 의아해진 빌보에게 비파, 보파, 봉바, 토린과 함께 갠돌프 영감이 방문한다. 그리고 13명의 난쟁이와 갠달프 영감이 모험을 떠나려는 이유를 듣게된다.
토로시대 때, 토린의 할아버지는 부족에서 쫓겨나 산으로 들어갔다. 많은 보석과 금을 캐고, 무기, 조각 등을 모아 부유해진 그는 데일 도시를 건설하고 번영했다. 이 소식을 들은 스먹이라는 용은 금과 각종 보석을 훔치기 위해 난쟁이들을 죽이고 모든 보석을 차지해 데일은 아무도 살지 않은 폐허로 변했다. 토린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비밀 문을 통해 가까스로 피신하여 살아남아 그곳의 지도를 만들고, 지도와 열쇠를 갠돌프 영감에게 맡겨 후에 토린을 주어 보물을 되찾기를 부탁했다. 난쟁이 13명은 용 스먹을 무찌르고 각종 보석을 되찾기 위해 떠나려고 했으나 13이라는 숫자가 불길하여 모험에 참여할 1명을 찾았고, 호비트 중의 한 명인 빌보를 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빌보에게 자신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면, 보석의 1/14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날, 늦게 일어난 빌보는 난쟁이들이 없는 것을 발견한다. 부유하고 이웃에게 존경받는 지금까지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안심하나, 한편으론 아쉬워한다. 아침을 먹던 중 '11시까지 오라'는 쪽지를 발견한 빌보는 당장 난쟁이들과 합류한다. 그리고 호비트의 모험이 시작된다.
빌보와 13명의 난쟁이들은 지도를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간다. 지치고 배고픈 그들은 쉬어가기 위한 천막을 치던 중 숲 사이로 불그스름한 불빛을 발견한다. 불을 따라 가보니 바위거인 셋이 큰 모닥불에 양고기를 구우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빌보는 거인에게 다가가 지갑을 훔치다 들키게 되고, 난쟁이들도 차례로 잡히게 된다. 양고기를 먹는 것에 싫증이 난 거인들은 난쟁이들을 먹기로 결정하고, 요리방법과 어떤 난쟁이를 먼저 조리할 것인지를 상의하다 의견이 안 맞아 싸운다. 이것은 갠돌프 영감이 거인의 목소리를 흉내내 서로 싸우게 한 것이다. 거인들은 싸우다 동이 트기 전에 땅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 딱딱한 바위로 변하고, 난쟁이들은 모두 무사히 구출된다. 빌보는 거인의 열쇠를 훔쳐 난쟁이들과 바위거인이 파놓은 굴에 들어가 음식을 먹고, 요정의 칼을 나눠 갖고, 다음 목적지인 엘론드의 거처인 '마지막 집다운 집'을 찾기 위해 떠났다.
일행은 깊고 험한 계곡에 다다랐다. 하얀 돌로 표시된 길을 발견하고, 따라가다 요정들을 만나고, 곧 엘론드에 안내로 '마지막 집다운 집'에 도착한다. 거기서 2주 동안 극진한 대접을 받고, 더 이상 머무르면, 힘겨운 모험을 할 의지를 잃을까봐 다시 길을 떠난다.
집을 떠나 험하고 아슬아슬한 산맥을 통과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게 되어 튀어나온 바위 밑에 은신한다. 그러나 비바람, 폭풍을 피할 수는 없었다. 좀 더 안전한 피난처를 찾기 위해 피리와 키리를 보내고 곧 그곳으로 자리를 옮겨 편안히 잠이 든다. 모두 잠든 사이, 동글 뒤쪽 벽 틈이 벌어지더니 커다랗고 징그러운 도깨비들이 쏟아져 나와 마법을 쓰는 갠돌프 영감을 제외하고 모두 끌려간다. 도깨비 굴에 끌려간 난쟁이들은 영감의 도움으로 달아나게 되나, 빌보는 어떤 물체에 부딪쳐 의식을 잃고, 일행을 놓친다. 정신을 차린 빌보는 혼자 남게 되고, 어두운 주위를 더듬다가 우연히 발견한 반지를 주머니에 넣는다. 일행을 찾기 위해 길을 걷다가 발을 헛디뎌 못에 빠진다. 이 못에는 꿀꺽이라는 동물이 살고 있고, 도깨비만을 보고 지내온 꿀꺽이에게 빌보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꿀꺽이는 빌보에 대해 알고 싶어 잡아 먹기 전에 수수께끼 놀이를 하고, 이 과정에서 빌보는 주운 반지가 손에 끼면 모습이 보이지 않는 요술반지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래서 반지를 끼고 무사히 꿀꺽이와 도깨비들을 피해 동굴을 탈출하여 일행을 만난다.
빌보와 난쟁이, 갠달프 영감은 숲 속에서 늑대를 만난다. 그곳은 늑대들의 회의장소였고, 늑대들은 도깨비와 힘을 합해 가까운 이웃 마을을 쳐들어갈 계획을 짜고 있었다. 궁지에 몰린 일행은 늑대를 피해 나무위로 올라갔고, 갠달프 영감과 친분이 있던 독수리들에 도움을 받아 그곳을 빠져 나온다.
갠달프 영감과 헤어져 다시 모험을 위해 죽음의 숲을 향해 간다. 마술의 강을 건너 숲에 도착하고 길을 헤매던 중, 발린이 숲 속에서 불이 반짝이는 것을 발견한다. 배고픔에 지친 이들은 무작정 불빛을 향하니 , 거기에선 요정들이 고기 굽고, 웃고 떠들고 있었다. 바로 요정들의 잔치가 벌어진 것이다. 이들을 발견한 요정들은 놀라 사라지고, 다시 모이기를 반복한다. 이런 어수선한 가운데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난쟁이들은 숲을 헤매다 거미에게 붙잡히고 만다.
빌보는 마법의 반지를 이용하여 거미들을 무찌르고, 난쟁이들을 구출하나 토린이 없는 것을 알게된다. 토린을 제외한 일행은 다시 요정에게 붙잡힌다. 빌보는 재빨리 마법의 반지를 끼고 난쟁이들을 끌고 가는 요정의 뒤를 따라간다. 요정의 동굴에서 요정 왕은 난쟁이들을 심문하나. 이들의 불 공손한 태도와 숲 속에 나타나 자신들의 잔치를 망쳤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둔다. 마법의 반지로 인해 모습을 감춘 빌보는 난쟁이들이 갇혀 있는 감옥 옆에 토린이 갇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탈출을 궁리하던 중 동굴에 또 다른 문이 있는 것을 알아낸다. 어느 날, 문 보초병들이 독한 포도주를 마시고 잠든 사이, 빌보는 감옥 열쇠를 훔쳐내는데 성공한다. 난쟁이들을 풀어 주고 창고에 있는 빈 통속에 난쟁이들을 한 명씩 들어가 숨게 한다. 통은 요정들에 의해 문 밖으로 내던져지고, 호수를 향해 아래로 흘러 들어간다.
그리고 용이 사는 산 아래의 마을에 도착한다. 산아래 마을 사람들은 호수에 떠내려오는 통속에 요정들이 가지고 갈 음식을 채워야 했던 것이다. 난쟁이들은 통속에서 나와 토린과 빌보와 함께 마을로 들어간다. 토린은 자신이 데일 도시 왕의 조카라고 밝히고, 용 스먹을 무찌르고 할아버지의 보물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한다. 며칠을 마을에서 보낸 후 스먹이 있는 동굴을 향해 간다. 지도와 함께 받았던 열쇠를 넣자 동굴의 문이 열리고, 빌보가 앞장서서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거기에서 수많은 보석들과 스먹을 보게 된다. 빌보는 반지로 인해 보이지는 않으나, 후각이 발달한 스먹은 그와 난쟁이의 냄새를 알아챈다. 빌보는 스먹에게 자신을 '통나무 운전사'라고 소개한다. 산아래 마을 사람들이 통에 요정에게 보낼 음식을 담는 것을 아는 스먹은, 빌보를 마을 사람들이 보낸 것으로 생각하고 괴씸해하며 마을을 공격한다. 마을은 곧 혼란에 빠지고, 용감한 바드라는 청년은 스먹의 약점을 공격해 죽인다. 그러나 용이 나타난 당시의 추위와 슬픔 때문에 굶주리고 병자들이 늘어나자, 요정 왕에게 도움을 청하고, 용의 시체가 있는 그곳이 무서워 호수 북쪽으로 도시를 옮긴다. 그리고 바드와 요정 왕은 스먹을 죽인 것과 도시가 파괴된 것을 보상받기 위해 토린에게 보석을 나눠 줄 것을 요청하나 토린은 이를 거절하고, 전쟁이 선포된다. 빌보는 전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 왕의 심장인 아켄스톤을 바드에게 준다. 이 사실을 안 토린은 빌보를 배신자로 몰아 추방하고 보석 하나 내주지 않고 아켄스톤을 되찾기 위해 궁리한다, 그러나 이것보다 급한 것은 도깨비들이었다. 우선 바드와 마을 주민들, 요정들과 난쟁이 모두 힘을 합하여 도깨비들을 무찌른다. 도깨비들은 패하나, 난쟁이 친구인 피리와 키리는 사망하고, 토린도 죽는다. 토린은 죽으면서, 빌보를 내쫓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며, 많은 보석을 그에게 남긴다. 그러나 빌보는 보석이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에게 나누어준 뒤 호비트가 사는 자신의 마을로 돌아온다.
그는 모험을 했다는 이유로 이웃을 존경을 잃고, 많은 것을 잃었으나, 요정, 난쟁이, 갠달프 영감 등의 새 친구들의 방문으로 외롭지 않는 생활을 하게 된다.
2.3. 반지전쟁의 간단한 줄거리
마법사 갠달프는 호비트 빌보 보이트린을 평화롭게 살고 있는 아우엔랜드로까지 찾아온다. 이것으로 이 긴 이야기가 시작된다. 빌보의 조카인 프로도는 마법의 반지를 소유하고는 갠달프의 권유로 자신과 이 하나밖에 없는 절대반지인 마법의 반지를 지키기 위해서 아우엔랜드를 떠난다. 이 반지는 원래 모르도르의 어둠의 지배자인 사우론의 소유였으나 우여곡절끝에 저 산맥 아래 동굴에서 살고 있는 골룸의 것이 된다. 호비트의 모험에서 본 바와 같이 빌보는 그의 여행길에서 골룸을 책략을 써서 이겨서 그 반지를 얻는다.
프로도는 중간계를 가로지르는 대 장정의 여행을 혼자서 떠나지 않는다. 호비트족속인 샘, 메리, 피핀이 그를 동행한다. 그들은 돌아다니다가 엘프를 만나게 되는데 그가 프로도를 엘프지배자인 엘로드가 거주하는 브르흐계곡으로 가게끔한다. 가는 도중에 중간계 북쪽에서 온 인간인 "방랑자"라고 불리는 아라고른와 부딪히게된다. 갠달프와 친구인 이 신비스러운 숲속의 방랑자는 이 무리들을 브르흐계곡으로 이끈다., 목표점에 거의 다다랐을 때 이들은 사우론의 부하인 흑기사의 공격을 받는다. 이때 프로도는 크게 다친다. 이 무리들은 겨우 고생 끝에 브르흐계곡의 경계지점인 라우트 강을 건너게 된다.
브르흐계곡에서 프로도는 완쾌될 수 있었고 드디어 갠달프를 만난다. 그는 자기 일로 여행 중이었다. 엘론드의 지혜는 중간계 어디를 가도 잘 알려져 있었는데, 그의 궁정에서 아직 모르도르의 지배하에 들어가지 않은 나라들의 대표들이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 회의에서는 점점 강해지는 사우론의 힘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빠져 나올 수 있는 가에 대해서 논의되었다. 사우론이 거의 짐작도 할 수 없는 것을 시도하자고 결의했다. 그것은 원래 사우론이 만들었으며 그의 힘의 상징인 절대반지를 몰래 모르도르 나라의 저 멀리 남동쪽으로 가지고 가서 운명의 산의 화염 속에 던져버리기로 했던 것이다.
이 무리는 아홉 명의 공모자로 이루어졌다. 프로도는 반지를 가진로서, 세명의 호비트인 샘, 메리 그리고 피핀, 마법사 갠달프, 숲속방랑자 아라곤, 전사 보로미르, 엘프 레고라스 그리고 난쟁이 김리이 그들이다. 그들은 브르흐계곡 남쪽에 있는 고립된 땅 훌스텐을 지나갔다. 안개산맥을 넘어서 동쪽으로 가는 직통 길은 로톤재에서 갑작스레 폭설로 막혀버렸다. 남쪽으로 돌아가는 것도 불가능했다. 그 지역은 갠달프의 적이 지배라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하나의 출구가 남아 있었다. 안개산맥아래 모리아 광산을 통해 가는 것이었다. 오래 전 이 지하왕국은 난쟁이들의 소유였다. 그러나 이제 사우론과 공동의 일을 벌이고 있는 전투적인 오크의 은신처가 되고 있었다. 오크 군대의 공격을 바로 피할 수 는 있었지만 비극적으로 그들은 갠달프를 마귀와의 싸움에서 잃는다. 그는 바로 그를 저지할 수는 있었지만 그와 함께 모리아의 끝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졌던 것이다. 광산을 빠져나와 그 무리들은 엘프나라를 관통하며 안개산맥의 동쪽으로의 길을 재촉한다. 엘프족의 여지배자인 갈라드리에는 그들에게 선물을 주는데 그 선물의 진가는 여행을 계속하면서 나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한 배의 장비를 갖추어서 안두인강으로 우선 남쪽으로 가게해서 그들을 좇고 있는 오크 족들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라우로의 폭포에서 그 여덟 명은 다시 한번 오크 족의 공격을 받는다. 곤도르에서 온 보로미르는 전투 중에 사망하고 나머지는 흩어진다. 반지운반자인 프로도는 샘과 함께 목숨을 건져서 맞은편 안두인 동쪽 강변으로 가서는 모르도르 가까이 간다. 메리와 피핀은 마법사 사루만의 부하인 오르크족속에게 끌려간다. 프로도를 따라가기에는 프로도가 너무나 멀리 갔기에 아라곤, 레고라스 그리고 김리는 다른 두 명의 호비트의 유괴자를 좇기로 결정한다.
프로도와 샘은 이미 그들을 모리아 광산에서부터 몰래 뒤따라온 골룸과 만나게 된다. 골룸은 자신의 보물인 반지를 되찾으려고 한다. 호비트들은 그를 제압하여 오히려 그들을 죽음의 늪을 지나 모르도르까지 안내하도록 맹세하도록 만든다. 맹세와 반지에 대한 탐욕사이를 오가며 그는 호비트를 잘 보호하여 그림자산맥을 넘게 한다. 이 그림자산맥은 곤돌르 서쪽과 모르도르의 경계로 보로미르의 고향이다.
그러는 동안 아라곤, 레고라스 그리고 김리는 테오덴왕이 지배하는 로핸 평원을 지나 오크 족을 뒤쫓는다. 그의 기마단은 그 세명의 추적자를 만났을 때 이미 오크 족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메리와 피핀은 이 전투 중에 가까운 숲 속으로 도망쳤다. 그곳은 강력한 엔츠의 군주인 바움바르트로부터 친절한 영접을 받는다. 거대하고 매우 담담한 나무형상을 흔들어 깨워서 사루만의 요새 이젠가르트로까지 데리고 간다.
골룸이 자신의 맹세를 완수한 뒤에 그의 비열한 본성이 드러나게 된다. 모르도르의 요새인 미나의 모르굴뒤에 그는 프로도와 샘을 함정으로 이끌고는 사라진다. 이 둘은 역겨운 형상인 칸크라와 목숨을 건 싸움을 한다. 의식을 잃은 프로도는 사우론의 오르크에 의해 유괴되는데, 샘은 칸크라를 제압한다. 샘은 그들을 몰래 뒤따라가 프로도를 구출한다.
엔츠가 마법사 사루만에 대항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아라곤, 레고라스 그리고 김리는 또다시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갠달프를 만난다. 갠달프는 그 동안 바로 그를 뒤쫓아 안개산맥 최고봉까지 가서 그를 결국 죽여 버렸다. 이 네 명의 동반자들은 로핸의 왕 테오덴의 궁정에 가서 그의 참모를 사우만의 첩자였음을 밝히고 테오덴 왕을 사기꾼 마법사와 모르도르의 어둠의 지배자와 싸울 동맹자로 만든다. 사우론은 이미 그 동안 오랫동안 곤도르를 포위 공격을 감행하고 있었다. 미나의 수도 티리트가 함락되면 서쪽으로 가는 길이 사우론에게 내주게 되는 것이다. 이 어둠의 지배자는 자신의 무시무시한 무기를 투입한다. 그는 이미 흑기사로서 만났던 반지정령인 날개 달린 나쯔굴을 보낸다.
테오덴의 기마단 원병들이 도시로 오자 반지소유자인 프로도와 그의 충실한 동행자 샘은 어두운 모르도르를 가로지르는 위험천만의 여정을 계속하며 끊임없이 위험에 처하고 사우론에게 넘겨지기도 한다. 마법의 반지는 프로도의 힘과 의지를 점차로 마비시킨다. 그리고 골룸은 그를 비밀리에 뒤쫓는다.
프로도와 샘을 제외한 모두가 곤도르왕국에 도착하고, 그들을 따라온 거대한 나무들의 군대에 곤돌 국민 모두가 놀라지만 간달프와 아라곤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자 모두가 그들을 환영한다. 그러나 데네톨과 보로미르 형제는 아라곤이 북쪽에서 가져온 지식이, 자신들의 왕권을 진정한 왕인 파라밀에게 넘기게 될 것임을 알고, 그를 해치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 아라곤이 마왕과 일대일로 대결하는 싸움에서 아라곤이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을 때 로한의 여인이며 그를 사랑하는 에오윈과 메리에게 구출된다. 메리는 고대의 호비트 마법을 사용하여 마왕을 단독으로 처치하고, 자신이 지배자 다인임을 밝힌다.
모르도르의 군대는 후퇴하다가 비밀 도시 오스길리아트에서 가져온 거대한 배들에 의해 바다로 휩쓸려 가 버린다. 그 동안 샘은 타란툴라를 쫓아 거미들의 여왕인 운골리안트의 둥지로 들어가는데, 선과 악의 본질에 대해 샘과 긴 논쟁을 벌인 끝에 여왕은 샘에게 프로도를 깨어나게 해 줄 거미의 독 치료제를 내 준다. 샘은 운골리안트의 자비와 지혜에 감사를 표하고 프로도를 회생시킨 후, 골룸을 찾아 같이 모르도르로 떠난다.
``때로 현자가 바보스러울 때 약한 이들이 도움을 주는 법이지'' 라고 간달프는 말했었는데, 그 말에 딱 맞게 모르도르의 모든 거미들이 프로도와 샘을 도와주기로 한다. 그들의 여정은 운명의 산으로 향하고, 그들이 막 도착했을 때 골룸은 반지가 자신의 것이라 주장한다. 그 때 암흑의 군주 사우론이 그들의 존재를 감지하고, 암흑의 탑을 떠나 그들을 파괴하기 위해 온다. 그러나 프로도와 샘은 골룸을 덮쳐 운명의 골짜기 속으로 밀어 넣는다. 반지는 파괴되고, 그리하여 사우론도 햇볕에 파괴된다. 프로도와 샘이 산을 떠나려 할 때 마침 아라곤과 파라밀의 군대가 평원을 지나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도착한다. 아라곤은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북쪽의 고대 왕국인 알놀의 왕으로 밝혀진다. 프로도와 샘의 영웅적인 행적은 곤도르과 아르노르에서 오랜 세월동안 노래된다. 다른 호비트들은 결국 아우엔랜드로 돌아가는데, 거기서 사악한 인간들의 침략으로 망가지고 혼란에 빠진 아우엔랜드의 참상을 본다. 결국 그들은 사악한 데네톨과 보로미르 형제가 샤이어의 독재자가 되려 함을 알아낸다. 프로도와 메리는 각자 사악한 두 형제와 싸워 백 엔드의 문 앞에서 그들을 죽인다. 메리는 다인 자리에 앉고, 마지막에 모두가 서쪽의 해변으로 가서, 간달프가 바다를 건너 천국으로 가는 것을 전송한다. 간달프는 오랫동안 소원해졌던 엘프와 인간 사이를 발전시키려는 엘프의 대왕이었으며, 이제 그 상을 받은 것이다
3. 1 톨킨이 자기작품에 대하여
1954년에 반지전쟁이 출판된 이래로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읽었다. 이 이야기의 모티브와 의미에 대한 견해와 추측에 대하여 말하겠다. 독자를 사로잡아서 그들을 즐겁게 해주고, 기쁘게 해주며 때론 흥분시키기도 하고 깊이 감동을 주는 정말로 긴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동화작가의 소망이 핵심동기(모티브)이다. 그 어떤 심오한 의미나 메시지에 대해서 어떤 것도 없다. 이 책은 알레고리적도 아니고 시의적이지도 않다.가장 결정적인 단원인 " 과거의 그림자"는 이 이야기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이다. 그것은 아주 오래 전에 쓰여졌다. 1939년 징후가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농축되기 이전에 시작해서 기본골격을 유지했으며, 운명이 바뀌었어서 계속되었던 것이다. 이야기의 원천은 내가 언제나 머리 속에 가지고 있었던 사물들이며, 또한 이미 썼던 것들이며 1939년에 발발한 전쟁이나 그 결과로 수정된 것은 없다. 현실에서의 전쟁은 전설 속에서의 전쟁과 그 진행에서나 결말에서나 닮은 데가 없다. 만일 전쟁이 전설의 이야기에 영향을 미쳤거나 결정했다면 반지를 장악한 다음 그것을 사우론을 공격하는 데에 투입했을 것이다. 사우론은 처형되지 않고 노예가 되었을 것이고, 바라두르는 파괴되지 않고 점령했을 것이다....다른 해결들도 각자 알레고리나 시의적인 것과 연관짓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나름대로 고안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진심으로 알레고리에는 반대한다. 그리고 내가 알레고리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 언제나 그러했다. 참된 혹은 고안된 이야기들이 독자의 생각과 경험에 여러 가지로 응용될 될 수 있다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들은 아우엔랜드의 해방은 내가 이 이야기를 완성했을 때의 영국을 그리고 있다고 추측했다. 그것은 그렇지 않다.
3.2 톨킨의 에세이 < On Faily - Stories > 에서
1947년에 출간된 톨킨의 "On Faily-Stories" ( 여기서 faily story를 요정이야기로 번역했다)에서 우리는 톨킨의 판타지에 대한 견해를 엿볼 수 있다.
요정이야기는 요정들, 엘프가 주요역할을 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엘프뿐만 아니라 트롤, 용, 난쟁이 그리고 여러 군들의 인간이 아닌 전설적 형상들이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사물들, 예를 들어서 나무, 꽃 그리고 인간들을 비록 마법에 걸렸다하더라도 포함한다. 그래서 톨킨은 요정이야기가 아닌 것을 추려내는 것으로 정의를 내린다.
신데렐라나 빨간모자아이등 전형적인 어린이전래동화는 그에 따르면 요정이야기에 속하지 않는다. 이 동화들은 판타지 적인 요소를 너무나 적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정형상들은 거의 나오지 않고 교훈적인 가르침등 너무 실용적인 요소만이 강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현실세계를 풍자하거나 반영하는 것을 핵심적 내용으로 하는 것들은 요정이야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서 스위프트의 걸리버여행기 혹은 뮌히하우젠의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에서는 인간들의 본성과 허영에 대한 비웃음으로 해서 판타지 적인 요소를 잃고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이야기도 속하지 못한다. 요정이야기는 아주 기이한 사물들을 다루는데, 그것들은 모두다 꿈이었다 혹은 환영이었다 식의 뭉뜨그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배제된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그 자체로서 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다는 점이다.
톨킨에게 있어서 Faily-Story의 핵심은 제 2의 창조이다. 그에 따르면 엘프의 본질은 예술이지 결코 권력이 아니며, 제 2의 창조이며, 창조라는 독재자적인 재 형성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창조물은 그것이 음악이든, 그림이든, 조각이든 간에 자체로서 진실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이야기 속에서는 그 내용이 진실되고 믿을 수 있어야한다. 물론 이야기 속의 사건이 우리의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야기 속에서는 그것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톨킨은 요정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형용구를 "내적인 진실성"이라고 했다. 초자연적인 엘프적인 요소의 본질적인 것은 판타지 적인 환영을 직접적으로 느끼게끔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렇기에 그는 반지전쟁이 알레고리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다.
요정이야기의 독자에게 톨킨은 믿을 수 없는 것 속으로 푹 빠져들어 갈 정신적 상태를 요구한다. 톨킨에 따르면 그 이야기가 허황되다면 독자는 곧바로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 올 것이고, 그 이야기가 좋다면 독자는 그 속에서 푹 빠져 머무를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진실 되다는 것은 그 세계의 법칙과 일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정이야기가 독자들에게 부여하는 재생산(재창조)은 오래 써서 뿌옇게 된 창문을 맑게 닦아서 새로운 시야를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청소효과 말고도 옛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러주고 흔히 잊어버렸던 놀라움을 다시 찾는 것이기도 하다. 요정이야기는 독자에게 위안을 주어야 하기에 언제나 해피엔딩이어야한다고 톨킨은 본다.
톨킨이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고 해도 그것을 우리현실과는 전혀 관계없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는 철저한 기독교신자였다. 둘째 그는 영어영문학교수였고 전공분야는 신화와 전설에 관해서, 특히 북유럽전설을 연구했다. 신화는 중간계를 둘러싼 이야기들 중의 중요부분이다. 톨킨은 영국에는 그리스신화나 지크프리트전설같이 신화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 빈자리를 매꾸고 싶어했다. 적어도 갠달프나 사우론은 아가멤논만큼이나 유명해지기는 했다. 톨킨은 신화와 관련해서 마법과 신비로운 형상들로 가득한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므로 이 신화적 세계는 형이상학이나 내세와는 거의 관계가 없다. 이 중간계 세계의 특징은 자연의 정령화이다. 나무와 덤불 속에 사는 요정들은 식물 등에게 목소리와 의식을 불어 넣어주며, 자기 본성에 대고 이야기하고 자신을 지킨다. 흔히 신화 속에서 요정은 작고 수줍은 성질을 가지는 데 반해 톨킨에서는 요정은 강하고 죽지 않는 다. 그래서 그들은 악한 힘들에 맞설 수가 있었다. 난쟁이들은 암벽, 동굴, 산들에 대해서 그러했고 독수리는 공중을 보호하고 호비트들은 도시화되어 가는 땅을 자연친화적으로 받아들이고 엔츠는 나무수호신으로 나온다. 이 모든 것들은 긍정적인 형상들이고 생명을 다양한 형태로 보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부정적인 형상들은 오크 족이다. 오크도 아름답고, 강하고 어마도 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름다움을 끝없는 추악함으로 변화시켰을 것이다. 이 오크 족을 보좌하는 것들로 트롤 등이 있다. 이들의 목표는 자연의 보존이 아니라 자연의 정복에 있다. 자연적이고 야생적이고 자유로운 것들을 인위적이고 만들어진 것들로 파괴하는 것이다. 이들은 자유롭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모르고트나 사우론에 의해서 지하감방에서 사육된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일본 만화작가 미야자끼 하야오의 <원령공주>에서도 상당히 유사한 세계관내지 자연관을 엿볼 수 있다고 본다)
( 위의 그림들은 호비트,지도등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톨킨이 직접 그린 것들임)
영화 반지의 제왕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The Film
"유일 반지, 모든 반지를 다스리고, 모두를 찾아내며, 한데 불러모아 어둠 속에서 하나로 묶는다네"
위의 이 문장이 수십년간, 전세계에 백만 명이 넘는 독자들의 상상력에 불을 붙이고 꿈을 형성해왔다. 톨킨의 원대한 3부작 서사시 '반지의 제왕'의 1부인 '반지 원정대'가 처음 출간된 것이 1954년이었다. 톨킨의 작품은 여러 세대에 걸쳐 독자들에게 심오한 영향을 끼쳤으며, 선과 악의 원형적 투쟁을 명백하게 보여줌으로써 많은 나라에서 "이 시대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완전히 새롭고, 짜릿하게 있음직한 세계를 창조하여 판타지 장르의 기준을 설정한 것이다.
이 책은 마법과 민간 전승으로 가득찬 중간계, 그 속에서 벌어지는 신화적인 전쟁에 뛰어들게 되는 빛나는 영웅 호빗 '프로도 배긴스'를 만나게 해주었다. 그를 통해 가장 지독한 어둠의 세력마저 손댈 수 없는 우정과 용기의 힘을 찬미하는 것이다. 이제, 톨킨이 제련해낸 신화는 마침내 영화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다. 그것은 이제까지의 어떤 영화보다도 거대한 규모의 제작을 필요로 하였다. 톨킨이 창조한 신화체계, 도시계획, 각각의 종족들은 너무나 놀라운 것이어서 그의 저작을 눈으로 감상하기 위해 필요한 정교한 영화 기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40년 이상이 걸렸다. 그렇게나 엄청난 프로젝트는 그에 필적할 만한 공상가가 필요한데, 톨킨의 원대한 서사시를 한 번에 3개의 영화로 제작하는 유례없는 축제를 진행한 공상가가 바로 피터 잭슨이었다. 지난 몇년동안 잭슨과 제작팀은 장엄한 뉴질랜드 전역에 걸쳐서 촬영에 임했다. 그것은 군사작전을 방불케하여 마치 예술가 군대라고 불러도 좋을 듯했다. 국제적으로 알려진 연기자들과, 문자그대로 수천명에 달하는 엑스트라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문가, 중세 무기 전문가, 돌조각가, 언어학자, 의상전문가, 메이크업 디자이너, 대장장이, 모형 제작자 등이 이 야심가득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한데 모였다. 그 결과, 각각 개봉하게 될 3부작은 과거 수십년간의 모험 시리즈물이래 "모험 시리즈 영화"의 복귀를 알리게 될 것이다.
이 모험은 2001년 12월 19일, 1부-'반지원정대'를 통해 시작하는데 '반지원정대'는 관객들에게 인류, 호빗, 엘프(요정), 난장이, 마법사, 트롤, 오크 등과 그들이 거주하는 매혹적인 중간계를 소개하고 있다. 1부에서 수줍고 어린 호빗 프로도 배긴스는 반지 하나를 물려받게 되는데, 실상 이 반지는 유일반지에 비해 장난감에 불과했다. 유일반지는 모르도르의 악한 군주 사우론으로 하여금 중간계를 지배하고 그 백성들을 노예로 삼게 하는 절대 권력의 도구가 되기 때문에, 프로도와 그의 충직한 호빗 친구들, 인간, 마법사, 난쟁이, 요정 등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그것을 찾아 파괴하기 위해서 중간계를 떠나 유일반지가 처음 만들어진 운명의 산(Crack of Doom)으로 떠난다. 이 여행은 악의 군주 사우론이 자기의 오크 군사들로 다스리는 영토 속으로 뛰어드는 모험을 의미한다. 원정대는 겉에 드러난 악의 세력들 뿐 아니라, 팀 내부의 갈등과 반지의 사악한 영향력 자체와도 싸워야만 했다. 미래 역사의 과정은 원정대의 운명과 뒤엉켜있다. 이제 뉴라인 시네마가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첫번째를 공개한다.
'반지원정대'에 등장하는 스타들은 션 애스틴, 션 빈, 케이트 블랑솃, 올랜도 블룸, 빌리 보이드, 마튼 초카스, 이안 홀름, 크리스토퍼 리, 이안 맥켈른, 모미니크 모나핸, 비고 몰텐슨, 존 라이스-데이비스, 앤디 설키스, 리브 타일러, 휴고 위빙, 그리고 주인공 프로도 역의 엘리야 우드이다. 피터 잭슨이 감독하였고, 제작 배리 오즈본, 각본은 프랜 월시, 필리파 보이앙이 맡았다. (출처: 반지의 제왕 공식 홈페이지)
-Cast
반지의 제왕에 나타난 많은 문화 : 배역과 특징
" 반지의 제왕을 위해 우리 연기자들은 검투, 승마, 카누, 산악 등반 등을 익혀야 했으며, 엘프어[요정언어]를 배웠다. 더불어 톨킨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마법과 마력을 스크린으로 불러와야 했는데 모두 성공적으로 이를 해냈다. "
- 바리 M. 오스본 / 제작자 (Barrie M. Osborne, producer )
제 1부 The Fellowship of The Ring에서 반지 원정대 이야기의 핵심은 중간계 (middle earth )를 구성하는 문화들이다 호빗, 난장이, 인간, 요정, 마법사, 트롤, 엔트, 오크, 반지의 정령, 우룩-하이 등등 각각의 문화는 자기들만의 풍부한 생활양식, 관습, 신화, 복식 등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싸우는 방식도 다르다. 이 모든 것은 “반지 원정대”에 충실하게 드러나 있는데, 우리가 아는 역사의 범주를 뛰어넘는 세계를 호흡하며 삶의 진수를 창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호빗은 온순하고 자연친화적이어서 땅과 함께 살아가는 어린아이 그룹과도 같다. 평균 신장은 약 1m 내외로서, 털로 뒤덮인 발로 언덕 가에 갖춰진 깊숙한 구멍에서 거주한다. 그들은 삶의 소박함, 예를 들면, 파이프 담배를 피우고, 먹 는 일, 그리고 물론 이야기하기 등을 좋아한다. 33세가 성인으로서의 시작을 알려 주는 기준이 되고, 보통 100살 전후까지 산다.
반면에 요정들은, 귀족적이고 우아하며 마술적인 존재들이다. 그들의 시대가 다해감에 따라 곧 신화 속으로 묻혀버릴 듯한 애절한 감성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멸종하거나 슬픔에 겨워 죽음을 맞이할 것 같아 보여도 요정은 나이나 질병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멸의 존재라 할 수 있다.
난장이들은 작지만 매우 강인하다. 그들은 오래 이어져온 힘있는 정의감과 아름다운 것은 모두 지키려고 하는 애정을 가지고 있다. 키는 작지만 약 250세까지 산다. 마법사들은 가장 강력한 종족이지만 그 막강한 힘이 경우에 따라 선이나 악을 위해 사용된다.
1부 “반지 원정대”에서의 인류는 이제 갓 자리 잡기 시작한 미숙한 종족이다.
다른 생물들은 훨씬 더 환상적이다. 잎사귀로 뒤덮인 엔트족들은 그들의 동포,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못생긴 오크들은 사루만을 위해 싸우고, 사악하고 어둠에 감춰진 반지정령들은 살았다고도 죽었다고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사우론 세계의 어스름속에서만 살도록 저주받았다. 이렇게 매우 다양한 존재들에게 생명을 주어 살아있도록 하려면, 정말 다재 다능한 연기자가 필요함은 당연한 일이다. 또 배우들은 뉴질랜드 심장부 깊은 숲에서 몇 달간을 보내며 문학적 신화에 생명을 불어넣는 힘든 작업을 기꺼이 해내야만 한다. 또 연기자들은 세 번에 걸친 환경 변화를 견디면서 그 안에서 자신들의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낸다. 1부 “반지 원정대” 편에서는 배우들이 그 각각의 캐릭터를 소개하고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것들을 보여주게 된다.
이 중에는 106cm의 영웅 - 프로도 배긴스가 있다. 그는 수줍지만 당당한 호빗으로서 “절대반지”를 파괴할 책임을 맡고 있다. 동료들의 도움이 있기는 하지만, 반지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끝없는 악의 유혹에 저항해서 싸우는 것은 바로 프로도의 몫이다. 프로도를 연기하기 위해서 제작사는 열정과 순수, 카리스마를 갖춘 스무살의 젊은 배우 엘리야 우드를 선택했다. "엘리야는 스스로를 자연스럽게 역할에 맞추는 성실한 목적의식이 있다", 제작자 배리 오스본은 그를 이렇게 말한다. "그는 “반지 원정대”과 함께 시작되는 진정한 변모를 통해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다." 우드는 프로도를 "매우 호기심 많은 모험가"로 묘사한다. "프로도는 대부분의 동료 호빗들이 편안하게 자기들의 삶의 방식 속에 안주하려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호빗이 아닌 밖의 세상과 그 속에 있는 모든 경이로운 것들을 발견하기 위해 떠나 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것이 바로 정확하게 그가 “반지 원정대”에서 맡은 역할이다. 프로도가 그의 여행을 시작하면서부터 우드는 이 호빗이 상상 속의 캐릭터가 아니라 얼마나 사람과 유사 한지에 매혹되었다. "그는 내게 살아있는 인물이다." 라고 우드는 고백한다.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모든 것은 너무나 진짜 같아서 우리들 모두는 프로도와 다른 모든 종족들이 역사 속에 실제로 존재하였다고 믿었다. 어느 날 생전 처음으로 내가 귀와 발에 보철장치를 했을 때, 나는 그것이 호빗의 느낌임을 알았다. 이상야릇한 소리가 났지만, 마치 호빗들이 실제로 살아있었던 것처럼 나는 역사 속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프로도가 절대 반지를 파괴하는 임무의 역경속에서 그의 가장 가까운 동맹자들 중 하나가 바로 강력한 마법사 간달프이다. 그는 자기의의 모든 능력과 의도를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간달프는 저명한 영화배우이자 연극인인 이안 맥켈렌이 맡았는데 그는 그러한 마술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몹시 흥분되었다. "내가 보기에 간달프는 전형적인 마법사[현자]이다. 나는 간달프를 만들어내는데 있어 작가인 톨킨이 전 시대에 걸친 요정이야기와 동화 속에 등장하는 마법사에 관한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간달프는 멀린[역주 : Arthur왕 이야기에 나오는 현자]과 관련되어 있고, 아마도 심지어 프로스페로[역주 : William Shakespear의 희곡 “Tempest”에 등장하는 마법사로 Miranda의 아버지]에 더 가깝겠지만 그도 분명히 톨킨 고유의 인물이다." "이야기가 풀려가고 여행이 시작되어 중요한 것들이 위험에 처해지게 될 때, 그가 원정대에 진정한 공헌을 하게 된다. 그는 전사로서의 자기의 특기를 보여준다." 그러한 특기를 뽐내는 것은 맥켈렌이 지니고 있는 타고난 내적 숭고함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제작자 오스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이안 맥켈렌은 간달프의 능력과 지혜를 진정으로 믿도록 만들어주는 재능을 갖고 있다."
빌보 배긴스는 프로도에게 반지를 남기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처럼 용감무쌍한 나이 먹은 호빗 빌보의 역은 이안 홀름이 맡았다. 홀름은 "빌보는 나와 다르지 않다. 그는 외면적으로는 대단히 까다롭게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황금과 같은 천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무슨 일이든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작은 친구지만 시련에 놓였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보다도 더욱 멋진 최후의 패로 승부한다. 톨킨 소설의 오래된 팬의 한 사람으로서, 홀름은 그 유명한 역을 연기하는 것을, 많은 해석이 뒤따르는 역할을 맡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빌보를 연기하는 것은 햄릿을 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그는 말한다. "그러니까 이것은 마치 내 해석에 따른 햄릿역을 하는 것과 같이, 이것도 내 버전의 빌보라는 것이다. 그는 영구적인 캐릭터이지만 그를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 그가 눈앞에 나타나고 그런 점에서 그를 믿게 되는 것이다." 오스본은 홀름을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그는 빌보 캐릭터가 가진 모든 미묘한 것들을 끄집어내 보여준다." 그는 호빗 특유의 까다로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중요한 건 그 저변에 깔린 것을 드러낼 줄 안다는 것이다.
프로도의 여행에는 또 세명의 호빗 친구들이 동행하는데, 샘과 메리, 그리고 피핀 이 바로 그들이다. 샘은 션 애스틴이, 메리는 도미니크 모낙핸, 그리고 피핀은 빌 리 보이드가 역할을 맡았다. 애스틴은 삼부작에서 가장 감동적인 캐릭터 중의 하나를 연기하게 되었는데, 겉보기엔 보통의 샘와이즈 갬지같으나 프로도의 친구들 중 가장 비범한 것으로 보인다.
션 애스틴은 샘 역으로는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그는 고군분투하는 샘에 감정 이입을 할 뿐만 아니라 그 역할에 명랑한 성격까지 드러내기 때문이다. 오스본은 말한다. "또한 그와 엘리야 우드가, 캐릭터들 속에서 드러나는 친밀함 그대로, 실제로도 훌륭한 친구사이라는 점이 역할 소화에 더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애스틴은 샘의 매력에 푹 빠져서 최고의 호빗다움이 무엇인지를 역설한다. "내게는 샘이 고결함과 순수, 정직과 충실성을 의인화하는 궁극적인 모습의 호빗이다. 무엇 보다도, 그는 프로도와 변치않는 우정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은 너무나 강력하여 프로도를 돕기위해 미지의 모험에 기꺼이 직면하고자 하는 것이다." 애스틴은 샘을 땅위의 사람과 같이 여기기도 한다. "나는 그를 마치 항상 흙에서 일하는 농부와도 같은, 일종의 목자적인 인물로 본다. 그는 프로도를 돕는 원정대에서 가장 탁월한 존재는 아니지만 진실함과 꾸준함으로 그 이상을 해내는 것이다."
도미니크 모나핸은 프로도와 가장 가까운 또 다른 친구 호빗인 메리의 역할을 맡아서, 그의 빠르고 재치있는 지혜와 유쾌한 정신을 불러내어, 반지의 제왕 속에서 주목받게된 젊은 영국 배우이다. 메리는 공식적으로는 메리아독 브랜디벅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호빗과 마찬가지로, 메리는 항상 삶의 밝은 측면을 바라본다,"고 모낙핸은 말한다. "그렇지만 나는 메리가 처음부터 자신이 실제로 얼마나 용감하게 될 수 있을지를 스스로 알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이 시작되고 상황이 밀어 닥치자, 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진다." 모나핸은 말을 잇는다 "1부 반지 원정대의 시작에서 내가 전하고자 했던 점은 메리가 아직 덜 자란 어른이어서 매우 예민하고, 풍자적인데다 재미난 소년이라는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새로운 사람으로 변모시켜줄 놀라운 경험과 모험속으로 이제 막 뛰어들려 하는 것이다."
제작사는 코믹한 호빗 피핀, 페레그린 투크의 역할에 스코틀랜드 출신의 떠오르는 배우 빌리 보이드를 선택했다. 보이드는 자기의 캐릭터가 "엉뚱한 때에 엉뚱한 행 동을 하는 괴짜스러움"을 즐기지만, 모험 가득한 여정에서 변모해가는 것에 감동을 받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피핀이 가지고 있는 일관성은 우정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보이드는 지적한다. "그는 샤이어에 사는 그의 친구들을 그 무엇보다 사랑한다." 그렇지만 피핀이 프로도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절대 반지를 파괴하는 여행을 시작할 때, 그는 이전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갑자기, 피핀에게는 주위의 모든 것이 매우 사악하게 변화한다. 그는 늪속에 빠져 마술같은 생물들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차라리 선술집의 아가씨들과 잡담을 나누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런식으로 그는 더욱 역동적인 캐릭터가 되었고, 심지어 전쟁 속에서도 재미있는 삶의 단면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
반지 원정대에 함께 하는 또 다른 사람은 보르미르이다. 그는 “절대 반지”의 파괴적인 힘은 아랑곳하지 않는 용맹한 전사이다. 보르미르 역은 션 빈이 맡았는데, 그는 "원정대에 인간적인 요소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좋아했다. "보르미르는 명예를 존중하고 용맹을 사랑하는 측면에서 인간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모든 것에 대하여 분명한 의견을 제시한다. 처음에는, 반지를 그저 자기 동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만 보았지만, 점점 그 능력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그런 생각이 그렇게 명백한 것은 아님을 알게 된다."
그리고 반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강한 능력을 가진 요정, 엘론드가 있다. 엘론드는 휴고 위빙이 연기하였는데 위빙은 그렇게나 지혜로우면서도 대단한 영웅 역을 맡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다. "엘론드는 너무나 지혜롭고, 선하고, 고결한데 다가...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진정한 인간성을 지니고 있다. 끊이지 않는 전쟁 때문에 절망하기도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악의 영향력으로부터 빠져나오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위빙은 말한다.
프로도의 반지 원정대에 남은 이는 요정 한명과, 난장이 한명이다. 요정 임금의 아들로서 검투사인 레골라스는 올랜도 블룸이, “가운데 땅”의 난장이 족인 카자드를 대표하기 위해 내려온 대담한 나무꾼 김리역은 존 라이스-데이비스가 분했다. 용감 무쌍한 난장이와 우아한 요정 사이의 코믹한 대조는, 끊임없이 유머와 기쁨을 주는 원천이 된다. 올랜도 블룸은 설명한다. "요정들은 난장이를 땅으로부터 살그머니 나와서는 되돌아갈 생각도 하지 않는 진흙덩이 생물들로 여긴다. 그렇지만 레골라스와 김리는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게 된다. 그들은 싸움에서 서로를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함께 웃는 것 말이다." 라이스-데이비스는 반지 원정대에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 - 연속되는 모험의 서사시- 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좋아했다. "요즘에는 모험과 역동적인 인생에 대한 강한 갈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것들은 상상이나 이런 영화 속에서나 만날 수 있다. 톨킨은 그 갈망을 채워주는데 그것은 우리에겐 요정이나, 호빗, 난장이 그리고 중간계의 인간들과 같은 영웅적인 문명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갈망이 있기 때문이다."
원정대가 맞서 싸우는 것은 악한 사루만이다. 그는 한때 현자들의 모임에서 의장이었으나 사우론의 힘에 의한 악한 유혹에 굴복당했다. 사루만은 프로도가 가진 반지를 원하기 때문에 그것을 갖기 위해 자기가 특별히 키운 이상하고, 싸움을 좋아하는 생물인 우룩-하이를 이용한. 아마도 사루만의 현신에는 오랫동안 거장으로 군림해온 크리스토퍼 리를 능가할 이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전에도 많은 신비적인 역을 연기했지만, “반지의 제왕”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었다. "이것은 완전히 철저한 세계의 창조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이 작 업은 역사와 언어 그리고 문화적인 요소를 한데 불러모아 꿈같은 현실을 만든다." 비록 사루만이 신화속에서 7000년 전의 존재였지만 리는 현대 세계의 전역에 걸쳐 그의 사악한 영향력을 발견한다. "내 생각에는, 오늘날 존재하는 악은 가운데 땅에서 여러분이 보는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항상 권력을 갈망하고, 사루만도 사우론의 힘을 원한다,"고 그는 설명한다. "그는 단순히 악의 화신으로서의 물리적 세력으로서 뿐만 아니라 매우 실제적인 인물로 존재한다."
“반지 동맹”에 등장하는 또다른 신비한 캐릭터는 아라곤이다. 아라곤은 영웅적인 인간 전사였다. 그가 찢기고 진흙투성이인 아라곤의 옷을 입고 숲속에서 산다는 헛소문이 돌 정도였다. 피터 잭슨은 "비고가 그 역할을 얼마나 완벽하게 소화했는지, 이제 그 둘을 따로 떨어뜨려놓고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이다."고 말한다. 배리 오즈 본도 덧붙인다. "비고는 조상와 집안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회복하고자 애쓰는 역에 완벽한 배우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헌신적이다. 어느날인가에는 검에 부딪혀 이빨이 부러졌는데, 강력본드로 붙여놓고 그 장면을 끝마친 그런 연기자이다. 그는 아라곤이 되었고, 그 역에 진정한 힘을 불러일으켰다."몰텐센은 이 영화에 강한 개인적인 연관성을 느꼈다. "나는 켈트족 후손이고 스칸디나비아 사람이다. 그래서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집필할 때 영감을 주었던 신화들을 들으며 자라났다. 그것이 내가 받은 유산의 일부였다." 그는 또한 아라곤의 원시적이고 독립적인 종류의 영웅주의에도 호기심을 느꼈다. "아라곤은 누구의 도움이나 무엇에도 의존할 필요없이 자신만의 지식과 발견으로 자연속에서 자연의 의미를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 그는 더 많은 책임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것이 그를 어디로 이끌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두명의 주요한 여자 배역은 “반지 동맹”에도 나와 있다.
아라곤과 사랑에 빠지는 용감한 여자-요정 아웬역은 빛나는 배우 리브 타일러가 맡 았고, 강한 힘을 갖고 있으며 영혼을 규명하는 요정의 여왕 갈라드리엘은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던 케이트 블랑셰가 연기했다. 타일러는 불멸의 요정 공주인 아웬과 닮았다. "중간계 이야기속에 사실적인 감성의 여성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웬이라 생각한다. 전쟁의 한가운데에서도 그녀는 사랑에 빠지고, 이는 결국 아라곤의 싸움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케이트 블랑셰 또한 배역의 황홀한 힘이 주는 매력에 빠져 있었다. "갈라드리엘 역 을 하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그녀는 정말로 우상같다. 반지 원정대속에서 진정으로 프로도를 시험해보는 인물인데, 그녀가 우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맡는 것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본다. 항상 뾰족한 귀를 한번 해보고 싶기도 했다." 블랑셰는 중간계의 세계와 그 곳의 수많은 문화가 영화 제작사에 의해 얼마나 완벽하게 재현되었는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영화에 합류할 즈음에는 이미 소설속의 다양한 문화와 그들의 역사, 미래관 등에 대해 실질적인 이해가 있었다. 그것은 완벽하게 다른 세계의 일원이 되는 것 같았다. 전에는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전혀 없다."
모든 배우들이 자기 역할을 위해 고대의 문화와 언어들을 익히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여기에는 검의 명인인 밥 앤더슨과의 검투 실습과, 수석 카우보인 데이브 잔슨에 의한 승마술, 그리고 방언과 창의적 언어 강사들인 앤드류 잭과 로이신 카티와 함께 한 요정어 연습 등이 포함된다.
잭과 카티는 요정어를 위해 독특한 액센트와 억양을 개발했다. 부분적으로는 켈트어에 바탕을 두었지만 지구상에서 독특한 언어인 것만은 분명하다. 다른 방언들을 훈련시키는데에도 그들은 배우들을 거울앞에 서있게 하고서 이상한 소리와 표정을 만들면서 얼굴 근육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도록 과제를 내주기도 하였다. 그 결과 배우들은 모두 자연스럽게 자기들만의 액센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잭과 카티는 배우들이 정서된 대본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갈겨쓴 언어를 보고 배워야 하는 것처럼 가르쳤다.
기술적인 훈련과 함께 반지의 제왕과 관련된 모든 배우들은 최상의 신체적 조건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것은 3부작을 통해 산을 넘고, 개울을 건너고, 가혹한 전장에서 실제로 싸워야 할 뿐만이 아니라 274일이라는 촬영 스케줄을 감내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호빗 메리 역을 맡은 도미니크 모나핸은 말한다. "우리 모두는 제작 이전부터 신체단련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내내 트레이너들과 함께 작업했다. 엄청나게 뛰어다녀야 하기도 했고, 싸움을 하기도 했으면, 혼자 있을 때도 최상의 신체 조건이 필요했기 때문에, 촬영이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약한 사람은 누구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피터 잭슨은 이렇게 요약한다.
"배우들이 각자가 맡은 역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한 후 이를 소화해 해낼 때서야, 이 영화는 살아있는 작품이 될 수 있었다. 그들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아주 리얼하게 모든 걸 보여줬다." (출처: 반지의 제왕 공식 홈페이지)
엘리야 우드 (프로도 배긴스 역)
빌리 보이드 (피핀 역)
도미니크 모나핸 (메리 역)
션 애스틴 (샘 역)
이안 맥켈렌 (간달프 역)
이안 홀름 (빌보 배긴스 역)
비고 몰텐센 (아라곤 역)
올랜도 블룸(레골라스 역)
리브 타일러 (아웬 역)
크리스토퍼 리(사루만 역)
케이트 블랑셰(갈라드리엘 역)
션 빈 (보로미르 역)
존 라이스-데이비스(김리 역)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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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by Prof. Lee Yu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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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멍텅구리-상처입은 천사
글쓴이 : 까망파게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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