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世

복습의 핵심 2원리-에빙하우스와 스키마의 원리

kongbak 2006. 6. 28. 09:33

복습의 핵심 2원리-에빙하우스와 스키마의 원리


중철구조의 학습도구는 복습과정에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이유는 중철구조에서는 페이지 단위로 시각이 한정되다보니 그 페이지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무의식적으로 찾아내려고 하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시간이 소요되는 것입니다. 그냥 지나치는 것은 없는지,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잘 모르는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등등 많은 심리적 요소들이 시간을 투자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시간투자는 물리적으로 복습시간을 길게 만들어 학습자에게 4번의 주기적인 복습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최대의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시나무구조는 이러한 단점을 완벽히 보완해주면서 가장 짧은 시간에 복습을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복습에서의 핵심은 스키마의 원리입니다.

스키마란 인간의 두뇌가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은 무관심하게 지나치지만 몰랐거나 의심가는 부분, 새로운 정보나 의미있는 정보를 발견하면 지나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가끔 시계를 보고 있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11:11, 혹은 00:00 등의 시각을 순간 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것이 하나의 예입니다. 우리의 눈은 무의식중에도 전체를 보고 있기 때문에 흔히 보기 어려운 11:11이나 00:00등의 시간이 되면 무의식이 움직여 의식으로 전환되어 관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키마는 복습에 있어서의 핵심원리입니다. 시나무공책에 시각화된 내용은 이미 1차적으로 이해했던 내용이므로 복습과정에서 한 눈에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순식간에 구별할 수 있도록 두뇌에서 자동으로 처리해 줍니다. 즉, 스키마에 의해 복습 과정에서 아는 부분은 무의식적으로 아주 빠르게 넘어가고 모르는 부분에만 의식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시나무공책은 항상 전체를 펼쳐서 복습하는 구조로 심리적으로 항상 전체를 훑어보게 되어 빠트리고 가는 부분이 없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형성하여 더욱 학습효율을 높여줍니다.


학습원리가 배제된 중철구조의 학습도구대신 시나무구조의 학습도구로 바꾸게 되면 이러한 학습효과를 체험하게 됩니다.

 
 
 

스키마의 원리는 여러 곳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 스키마의 원리가 학습에 있어 적용되어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스키마(schema)의 개념
'스키마'란 우리의 기억속에 저장되어 있는 세상에 관한 총체적인 지식을 말한다.

이 지식을 저장하고 사용하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원리를 일화적 기억(episodic memory)과

개념적 기억(semantic memory)으로 구분한다(Tulving, 1972).

일화적 기억은 자신의 경험에 대한 기록이고,

개념적 기억은 사물, 상황 등의 지식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에 관련된다.

따라서 인간의 지식이란 어떤 특정 경험과 관련된 일화적 지식(episodic knowledge)과

이런 경험으로부터 추상화 또는 일반화되어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개념적 지식(semantic knowledge)으로 구성된다.

결국 스키마는 이런 두 종류의 지식 모두를 가리키는 추상적인 개념이다.
(출처:외국어대학교 김상돈<국어화법교육의 이론적 토대>)-


스키마라는 것을 풀어서 학습에 적용해 다시 풀어본다면

학습에 있어 이미 아는 것들은 주의나 관심을 끌지 않고 지나가는 반면

새롭거나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나타나면 주의 집중을 하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자신이 학습하고자 하는 내용을 노트 필기해 놓은 경우

그 내용을 복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아는 것은 쉽게 지나치게 되지만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은 그렇지 않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학습에 있어 복습의 과정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기존의 공책은 구조상 이러한 복습의 과정에서 많은 제약이 발생합니다.

논리적으로 내용들을 파악하면서 거기에 세부내용들을 일일히 훑어본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많은 제약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나무공책과 같은 전체 연결구조에서는 전체를 눈으로 훑어보기만 함으로써

스키마의 원리가 시사하고 있는바와 같이

빠른시간 안에 아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파악하게 되고

그것을 자신이 아는 것 속으로 포함시키는데 매우 유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학습에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안에 자신이 학습한 내용 전체를 훑어볼 수 있는 학습시스템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학습시스템을 제공해 주기에

기존 공책의 구조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이제 바로 알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