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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과거 일식이 상징했던 것은 ?

kongbak 2009. 7. 23. 13:01


왕권시절. 태양은 '왕'을 뜻하는 상징이었답니다.

이런 '왕'을 상징하는 태양이 '어둠'으로 가려지니, 왕이나 나라에 재앙이 생기는 것으로 여겼으므로,

당연히 '큰 재앙'으로 여겼던것이죠.

 

현대인들은 '자연현상'임을 알기에 호기심으로 지나치지만,

아직도 '기괴한 현상'에는 '종말론'이 튀어나오곤 하지요?

당시 '일식'이 바로 '기괴한 현상'으로 지금의 '종말론'과 같은 혼란을 불러 일으켰던 것입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이미 '일식'이 자연현상이란걸 알고 있었답니다.

조선시대 직책중 '관상감(기상청). 일월식술자'라는 직책이 있는데요.

이 직책은 '일식'과 '월식'을 계산하여 해당 날짜를 '왕'에게 알려주는 직책이었답니다.

 

일월 식술자가 '일식' 날짜를 산출해내면.

왕은 '전쟁과 유사한 제'를 지냈답니다.

 

'왕을 상징하는 태양이 가려지는 현상은, 사악한 무리가 왕의 총기를 흐리게 만든다' 고 믿었으며,

일식을 가장 위엄한 천변으로 여겨 아무탈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며 '제'를 지낸 것입니다.

 

 

일식이 일어날때가 되면, 왕이 머무르는 근정전 근처에 북과 깃발을 세워 놓고 일식을 기다립니다.

일식이 일어나면 왕은 경건한 모습으로 제를 지냈으며,

주위에서는 북을 크게 울림으로써 '음기'가 '양기'를 덮는 기운을 물리치는 행위를 했답니다.

 

이 '제'를 통해서 왕은

정치적, 사회적 상황, 주위에 일어난 사건들을 연계시켜보며,

'왕 스스로가 백성을 잘 보살폈는가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로 삼았다'고 합니다.

 

 


PS.

선덕여왕에서 '미실'이 '달력'으로 월식을 맞추어,

 

왕에게 '징조다' 라고 하며, 원하는 것을 얻어냅니다.

 

 

당시에는 '월식'현상이 '천재지변'으로 여겼기 때문에,

 

천재지변과 재앙을 두려워하는 왕으로써는

 

'미실'의 말을 들을수 밖에 없던 것이죠.........

 

daum 지식인 답변에서

출처 : 과거 일식이 상징했던 것은 ?
글쓴이 : 너희 동방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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