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보면 이야기책 두번 보면 경영학책은 말그대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묶어 놓아 흥미를 느끼면서 경영학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주시했던 부분은 책의 처음인 커피에 관한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커피전문점을 자주 가서 그런 것도 같다. 경영학의 책인데 커피 이야기가 첫 장부터 나온 점이 이상하기도 했다. 커피의 역사가 끝나고 스타벅스의 이야기가 나왔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스타벅스 효과라는 것이었다. 우선 스타벅스 효과란 “제품 하나가 혁신을 이뤄 성공을 거두면서 해당 제품 카테고리 전체를 프리미엄급으로 격상시키는 효과”이다. 그리고 또 다른 ‘스타벅스 효과’를 ‘나이키’의 성공을 그 예로 들었다. 나이키의 성공으로 신발 업계의 고급화 전략이 시장을 지배하게 된 점이다. 또한 ‘와인 숙성 삼겹살’도 그 예로 나왔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성공 전략들을 통해서 최고의 마케팅 기법에 관해서 다루었다. 그것들을 열거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스타벅스는 맛의 낭만을 추구한다. 둘째, 서비스의 낭만을 추구한다. 셋째, 스타벅스를 만들어낸 힘은 훌륭한 커피뿐 아니라 스타벅스 경험 자체이다.”였다. ‘스타벅스’의 경영 전략을 통해서 ‘스타벅스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하나의 성공으로 다른 산업까지 그 영향으로 성공을 하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스타벅스’가 성공을 거두어서 다른 여러 고급 커피 매장들이 서울 도심과 부도심, 지방의 큰 도시들에 하나 둘씩 생기고 있고, 또한 운동화의 경우 ‘나이키’의 성공으로 스포츠화에서는 대부분 10만원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저렴한 스포츠화를 찾기가 어려워 졌다는 것이다.
커피 이야기 다음으로 일본 전국 시대의 세 영웅에 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저번 학기에 일본근현대사에서 배웠던 내용이라서 쉽게 와닿았다.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 세 영웅에 관한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한 내용이다.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어야 한다.’라고 말한 ‘오다 노부나가’는 카리스마형 리더이고,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게 해야 한다.’라고 말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상황 판단형 리더,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인화형 리더로 정리를 하였다. 그리고 이 리더십의 유형 하나하나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것이라고 한 것이 맞는 말 같다.
이 책을 읽고 경영학에 대해 뭔가 더 알아 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경영학 하면 뭔가 쉽게 와닿지 않았는데 이 책은 정말 제목대로 이야기를 묶어놓다보니 경영학 책이라는 느낌을 받게 해주었다. 다른사람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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