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대 자동차 기술유출
[뉴스데스크]
● 엄기영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 단독보도로 시작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수천억 원을 들여 개발한 NF소나타 제작기술이 중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혜진 앵커: 자동차 제작에 사활이 걸린 핵심 기술이지만 불과 10억여 원에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현대 자동차의 주력차종인 NF소나타입니다.
성능이 향상된 파워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디자인도 새롭게 바꾼, 사실상의 신차입니다.
3천여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2년간의 노력 끝에 자체 개발했습니다.
특히 탑재된 자동변속기 기술은 현대가 10년 만에 어렵게 국산화에 성공한 핵심 중의 핵심 기술입니다.
● 자동차업계 전문가 : "기초 없을 경우에는 5년 이상 걸리는,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는 그런 신기술입니다. 자동변속기 자체가 굉장한 신기술입니다."
현대차의 윤 모 기술직 과정은 작년 초 이 자동변속기 설계도면 270여장을 빼내 CD에 담아 해외사업부의 중국 담당 직원인 김 모 씨를 통해 중국의 제휴업체인 쟝화이기차공사'로 넘겼습니다.
이들은 올 초엔 다시 NF소나타의 외형과 부품 설계도면 3천여 장도, 똑같은 수법으로 이 업체로 빼돌렸습니다. 이들이 그 대가로 챙긴 돈은 120만 달러. 수천억 원짜리 기술을 불과 십억 원 남짓에 넘긴 것입니다.
'쟝화이기차공사'는 확보한 설계도면으로, 생산 설비를 만들어 달라고 스위스 설비제작사에 주문했다가 도면이 현대와 같은 점을 수상히 여긴 제작사가 이를 알려오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두 사람을 구속하고, 이들이 기술 인력까지 빼내려 한 것은 아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엄기영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 단독보도로 시작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수천억 원을 들여 개발한 NF소나타 제작기술이 중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혜진 앵커: 자동차 제작에 사활이 걸린 핵심 기술이지만 불과 10억여 원에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현대 자동차의 주력차종인 NF소나타입니다.
성능이 향상된 파워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디자인도 새롭게 바꾼, 사실상의 신차입니다.
3천여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2년간의 노력 끝에 자체 개발했습니다.
특히 탑재된 자동변속기 기술은 현대가 10년 만에 어렵게 국산화에 성공한 핵심 중의 핵심 기술입니다.
● 자동차업계 전문가 : "기초 없을 경우에는 5년 이상 걸리는,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는 그런 신기술입니다. 자동변속기 자체가 굉장한 신기술입니다."
현대차의 윤 모 기술직 과정은 작년 초 이 자동변속기 설계도면 270여장을 빼내 CD에 담아 해외사업부의 중국 담당 직원인 김 모 씨를 통해 중국의 제휴업체인 쟝화이기차공사'로 넘겼습니다.
이들은 올 초엔 다시 NF소나타의 외형과 부품 설계도면 3천여 장도, 똑같은 수법으로 이 업체로 빼돌렸습니다. 이들이 그 대가로 챙긴 돈은 120만 달러. 수천억 원짜리 기술을 불과 십억 원 남짓에 넘긴 것입니다.
'쟝화이기차공사'는 확보한 설계도면으로, 생산 설비를 만들어 달라고 스위스 설비제작사에 주문했다가 도면이 현대와 같은 점을 수상히 여긴 제작사가 이를 알려오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두 사람을 구속하고, 이들이 기술 인력까지 빼내려 한 것은 아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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