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5.10 01:06 / 수정 : 2007.05.10 10:19
- 검은 복면을 뒤집어쓴 아이들이 책상에서 카드를 집어 올린다. 아무것도 볼 수가 없는 상태에서 한참을 눈 앞에 카드를 들고 있던 아이들이 입을 연다. “네모 모양입니다.” 카드 안에는 아이들이 말한 그대로의 네모 모양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5월 20일 서울 강남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행사 이름은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한국뇌과학연구원(원장 이승헌)이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한국과학재단이 후원한 두뇌활용능력 평가대회다. 오는 12일 똑같은 장소에서 제3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한국 본선대회가 열린다.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릴 세계대회 참가자 100명을 선발하는 행사다.
- ▲지난해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던 제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장면. 어린이들이 복면을 하고서 카드 색깔을 맞히고 있다. /뇌과학연구원 제공
HSP(Heightened Sensory Perception)는 ‘두뇌의 고차원적인 인지능력’을 뜻하는 말. 일상생활에서 발현되지 않는 뇌의 숨겨진 능력을 가리킨다. 인간의 뇌 속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인지능력이 숨어 있고, 이 능력을 개발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이 생겨난다는 이론이다. 뇌과학연구원은 “초능력은 HSP의 한 단면일 뿐, 절대로 목적이 될 수 없다”며 “인류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뇌의 잠재능력을 개발하자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1000여명의 어린이·성인 참가자들이 복면을 쓰고 카드를 알아맞히는 ‘브레인윈도우’, 4초 동안 문자와 색깔을 보여준 뒤 이를 기억해내는 ‘스피드브레인’, 유리잔 속 액체 종류를 손바닥으로 맞히는 ‘뇌감각인지’, 특정 자세를 일정시간 유지하는 ‘HSP Gym(체조)’ 등의 종목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군산 월명중학교 3학년(당시) 김민성군이 색깔 맞히기 종목에서 36번 도전에 27번을 맞춰 우승, 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았다. 올림피아드와 함께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는 ‘뇌의 중요성, 교육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뇌교육심포지엄이 열린다. 문의 (02)3452-7280
출처 : 뇌의 잠재 능력 대발견
글쓴이 : 두뇌교육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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