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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스트레스 받은 아이, 뇌에 영구적 장애 남는다

kongbak 2007. 3. 10. 19:52
심한 스트레스 받은 아이, 뇌에 영구적 장애 남는다
2007/03/06 오후 3:20 | 건강 정보

어린 시절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아이들은 뇌의 해마 부위가 축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의 해마 부위는 인간의 기억력, 사고 능력, 감정 표현을 담당하는 곳이다.

이번 연구는 스탠포드 대학의 아동 스트레스 연구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것으로, 폭행을 당했거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거나, 성적 스트레스를 받은 아이들을 대상이었다.

이들 어린이들은 뇌에 현격히 많은 코르티졸이 분비돼 뇌의 세포가 다량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로, 이들 어린이들의 뇌에는 해마 부위가 크게 축소됐다. 뇌의 해마 부위가 줄어들면 평생 회복이 불가능하다.

해마가 줄어들 경우 어른이 되서도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이 현격히 떨어져 불안과 우울증에 평생 시달릴 수 있다고.

예전엔 아이들에게 신체적 상해가 없는 경우 정신적인 상흔이 남지 않는다고 믿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어린 시절 겪은 큰 충격이나 스트레스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정신적 상처로 남아 어른이 되서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연구가 더 많이 보고된다고 해도 치료에는 별다른 발전을 보기가 어렵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