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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동차 선택 ‘연비’가 좌우한다,,,,,

kongbak 2007. 2. 27. 21:32
미국 1, 2위 자동차업체인 GM과 포드는 최근 특이한 특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두 업체는 연비가 다른 차에 비해 떨어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1000달러의 기름값을 보전해주고 있다. 특히 포드는 지난 1일부터 7월말까지 연비가 낮은 픽업트럭이나 SUV를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1100달러를 지급한다. 그동안 미국 소비자들은 차량 구입에서 연비보다는 출력이나 스타일을 고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기름값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미국 소비자들도 연비가 좋은 차량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자동차회사들은 스타일뿐 아니라 연비가 좋은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자동차 연비란 보통 연료 1ℓ를 써서 자동차가 몇 ㎞를 갈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자동차의 에너지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과거 큰 주목을 끌지 못하던 이 지표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동차의 필수점검 항목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국산차의 경우 연비가 좋은 차량은 베르나 디젤(20.1㎞/ℓ)로 연비가 가장 낮은 에쿠스 가솔린(7.9㎞/ℓ)에 비해 3배 높다. 유류비도 베르나 디젤은 5개월간 55만원에 불과한데 에쿠스는 186만원에 이른다.

◆자동차 선택의 기준이 된 연비 = 따라서 연비를 중시하는 소비패턴은 기름값이 미국보다 비싼 국내에서는 일찌감치 감지됐다. 한 예로 중형차 시장에서 만년 2위였던 현대차가 1988년 대우차 로얄 살롱을 1위자리에서 끌어내린 힘 가운데 하나도 연비였다. 쏘나타의 연비는 당시 로얄 살롱의 9.6㎞보다 훨씬 높은 12.1㎞였다.

연비는 비합리적 구매스타일을 보이는 수입차 시장에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국산차보다 2~3배가량 비싼 수입차를 사는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은 과시형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수입차를 사는 기준에도 연비가 고려되고 있다. 특히 디젤차의 연비가 뛰어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디젤차 = 싼차’라는 기존 편견을 버리고 수입 디젤차를 구입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디젤차 가운데 연비가 뛰어난 차로 알려진 푸조607 3.0은 ℓ당 11㎞를 달릴 수 있다. 이는 최고급 국산차인 에쿠스(가솔린)의 연비 7.9㎞/ℓ보다 높은 수치이며 대형차 가운데 연비가 가장 좋은 그랜저S380(8.9㎞/ℓ)보다도 높다.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 국산 디젤차도 가솔린 차보다 연비가 뛰어나다. 디젤 쏘나타는 가솔린 쏘나타보다 ℓ당 연비가 3㎞가 더 좋다. 디젤 차량 연비가 좋은 것은 엔진 시스템인 커먼레일(연료가압통)과 전자제어 방식으로 연료와 공기의 최적의 배합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또 디젤차는 저속구간이나 오르막길에서도 출력이 떨어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연비가 적게 든다. 폴크스바겐은 커먼레일보다 한단계 발전한 연료입자를 미세 균질화한 멀티밸브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솔린 엔진은 5세대로 정점에 있는 반면 디젤은 3.5세대로 엔진 진화에 따른 연비 개선 여지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현재 세계에서 연비가 가장 좋은 차량은 미래형 자동차로 불리는 하이브리드카인 도요타 프리우스다. 하이브리드카란 주행초기에는 가솔린을 쓰다가 나중에는 충전된 모터로 자동차가 구동되는 차량을 말한다. 세계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의 연비는 35.5㎞/ℓ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고급차 시장은 연비와 상관없는 소비패턴을 보이는 면도 있다. 그 예로 그랜저와 에쿠스 등 국산 고급차는 연비가 뛰어난 디젤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없다. 또 수입차 빅4인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등은 유럽과 달리 디젤 차량을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고 있다.

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대형 수입차의 경우 고객들은 연비보다는 스타일이나 브랜드를 중시해 가솔린 차량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출처 : 자동차 선택 ‘연비’가 좌우한다,,,,,
글쓴이 : 강석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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