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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취와 상실의 마무리

kongbak 2006. 12. 28. 01:39
성취와 상실의 마무리

    성취와 상실의 마무리 柳溪 끄싱개 나폴레옹이 그 어느날 옷을 입혀달라고 무관에게 부탁을 합니다. 옷을 입혀주고 있는 부관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옷을 좀 천천히 입히게, 지금 나는 바쁘단 말일세."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지금바쁘시답니다. 그러나 옷은 천천히 입히랍니다. 여러분, 그 심정을 알겠습니까? 그 속셈을 읽을 수 있겠습니까? 바쁜 때일수록 더 침착애야 되거든요. 옷입히는 사람까지 서둘러 댄다면 이젠 정말 폭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은 지금 바쁘네. 옷을 천천히 입히게." 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인생의 욕구라고 하는 것은 그 사회성에 비출 때, 때로는 그 인간관계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그 자체가 모순적일 때가 많습니다. 이 욕구가 충족되어야만 행복할 수 있을 것같은데, 행복과 욕구는 언제나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욕구 자체가 이중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때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사회적 욕구 가운데 평등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남이 가진 것은 나도 가져야겠고, 남이 되는 것이면 나도 되어야 겠고, 남이 차를 타면 나도 차를 타야겠고..., 남과 같아지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때로 이것을 상대적 성공, 상대적 빈곤이라고 합니다. 남과 같지 못할 때 아주 괴로운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만일에 남과 같아졌다고 생각하면 바로 그 시간 마음이 바뀝니다. 이제는 남과 달라지려 하는 마음, 특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것은 자아실현의 욕구가 빗나가는 현상입니다. 자기실현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건만 이것이 병리적으로 작용할 때, 이상하게 시기 질투가 한 급 높아질 때 이런 의미로 바뀝니다. 그래서는 남이 못가진 걸 가져야만 됩니다. 어쨌든 특별하려는 마음, 아주 개성지향적인 그런 만족을 추구해 나가는 것인데, 사실은 이것이 끝도 없습니다. 구제불능입니다. 우리가 숨가프게 한해를 지내오면서 이젠 조용히 정리하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무엇을 이루었으며 어떤 것을 잃었습니까? 그리고 무엇을 더 만족해야 하는 것입니까? 년초에 계획하고 년말에 그것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감정은 희비가 엇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냥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한 일이 아닐까?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님들이 되세요*^^*
    Forever / / Ocarina
     
    ♬배경음악:Forever/오카리나연주♬
출처 : 성취와 상실의 마무리
글쓴이 : 미소100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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