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소개하는 체질별 학습법
“우리 애는 이책 저책 한꺼번에 늘어 놓고 봐요.”
“빨리 배우기는 하는데, 좀 산만해서 걱정이에요.”
사람은 저마다 개성과 성격이 다른 만큼 체질별 학습법과 독서교육법이 소개되고 있다.
함소아한의원 김명근 원장은 ‘우리 아이 공부비결 체질에 숨어 있다’(북&월드 펴냄)라는 책에서 체질에 따라 사람마다 생활태도와 사고습관이 다르다는 전제 아래 아이의 체질에 맞게 장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공부법을 제시하고 있다.
체질에 따라 공부에 필요한 네 가지 기본 능력은 깊이, 빠르기, 폭, 높이로 구분된다.
소음인 아이는 원리를 이해하고 ‘왜’ 그렇게 되는지를 파고들어 ‘깊이’를 추구한다. 따라서 이 아이에게는 ‘빨리 빨리’를 강요하거나 경쟁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소양인 아이는 능률적으로 공부를 하고 순발력이 좋다. 그러나 ‘틀렸다’ ‘나쁘다’는 말을 들으면 자기주장을 지키려고 무리하게 억지 논리를 끌어들이는 경향을 보이므로 부모는 이에 주의해야 한다.
태음인 아이는 알고 싶은 것이 많다. 따라서 웬만큼 폭을 갖춰야 공부가 시작된다. 구체적인 상황과 연결되지 않으면 잘 기억하지 못하므로 영어 단어를 외울 때도 문장 속에서 공부하게 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 아이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높이’를 추구한다. 학교 공부에 흥미를 가지기 어려워 혼자 공부하기보다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독서지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분류가 있다. 한우리 열린 교육(www.hanuribook.com)의 독서지도사인 정우현씨는 체질별로 독서교육을 나눴다.
소음인은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논리적이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소설을 어려워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난 후 줄거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도한다.
소양인 아이는 순발력이 강한 반면 끈기가 부족하다. 따라서 시간을 ‘짧고 굵게’ 활용하도록 한다. 부모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독서습관이 들 때까지 부모들이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태음인 아이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파악돼야 핵심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사고방식이므로 책에서 받은 느낌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소설책만 볼 우려가 있으므로 비평문을 쓰도록 해 객관적 분석을 통한 균형 잡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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