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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북공정

kongbak 2006. 9. 15. 05:36
중국의 동북공정
“중국의 고구려史 왜곡은 조선족을 중국인 만들려는 것”
2006/09/08 오전 6:41 | 중국의 동북공정

“중국의 고구려史 왜곡은 조선족을 중국인 만들려는 것”

[조선일보 2006-09-08 03:13]

외교부가 배포막은 고구려재단 자료엔…

[조선일보 유석재기자]

지난 2004년 고구려연구재단이 중·고교에 배포하려 했다가 외교부의 반대로 무산된 고구려사 자료에는 “중국의 역사 왜곡은 향후 한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실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배 전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이 6일 언급한 이 책자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역사를 빼앗기면 미래는 없다’는 제목의 28쪽 분량 읽기 자료다. 이 자료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배경에 대해 “현재 중국 동북 3성에 살고 있는 조선족에게 중국인이라는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게 하려는 것”이라는 점을 적시하고 있다. 또 “남북통일과 그 이후 한반도 정세 변동에서 중국이 주도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고구려사를 중국사라고 억지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중국의 억지 주장들(①고구려인의 조상은 중국인 ②고구려 왕이 중국의 신하 ③평양이 중국 땅 ④고구려와 수·당의 전쟁은 내전 ⑤고구려 멸망 후 중국으로 끌려간 주민이 많아 중국사 ⑥고구려와 고려는 관련이 없다)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런데 2004년 8월 24일 한·중 간에 ‘고구려사 관련 5개 항 구두 양해’가 이뤄진 다음날 외교부·교육부 등이 참석한 ‘고구려사 관련 학술지원팀 회의’에서 “관계부처 간 사전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요청에 따라 배포가 무산됐다는 것이다. 특히 외교부가 이후 차관회의에서 자료 배포를 유보할 것을 강하게 주장한 사실이 고구려연구재단의 문건을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