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世

[스크랩] 제32계 공성계

kongbak 2012. 1. 15. 22:57

공성계(空城計) - 병법 삼십육계 (兵法 三十六計)중 제32

▶ 성을 비우는 계략.

방비가 허술할 때는 차라리 무방비한 것처럼 보여라. 그렇게 하면 적은 더욱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된다. 적은 대군이고, 이쪽은 아주 적은 병력일 때 이 계략을 쓰면 이쪽 전술을 적이 알지 못하게 된다
.

'삼국지' 촉지(蜀志) '제갈량전'에 이렇게 쓰여 있다
.

양평관에 주둔하고 있던 제갈량은 위연(魏延)에게 군사를 지휘하여 동쪽으로 향하도록 하였다. 양평관 수비 병력은 불과 1만이었다
.

한편 사마의는 20만 대군을 이끌고 위연과는 다른 방향에서 양평관을 공략해 왔다. 60리 상거에서 척후를 놓아 정찰케 하였더니, 제갈량은 성안에 있고 수비 병력은 얼마 안된다는 보고였다
.

제갈량 쪽에서도 사마의의 대군이 접근해 오고 있음을 알고 위연의 군사와 합류하려 했으나 떠난 지 오래되어 때는 이미 늦었다. 장병들은 모두 대경실색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

그러나 제갈량은 홀로 태연하게 전군에 명하여 깃발과 장막을 거두고 자기 위치를 떠나지 말고 엄명했다. 이러서


거기에 사방의 성문을 활짝 열어놓고 깨끗이 청소까지 시켜 놓았다
.

사마의는 제갈량이 지략에 뛰어남을 알고 있었으므로 이것은 틀림없이 어딘가에 복병이 있을 것이라 믿고, 군사를 근방에 있는 산속으로 일단 후퇴시켰다
.

다음 날 제갈량은 박장대소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

"
사마의는 나를 아주 주의깊은 사람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복병이 있는 줄 알고 산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

사마의는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고 땅을 치며 분통해 했다.

출처 : 네잎 클로버
글쓴이 : 네잎 클로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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