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EBS 다큐프라임] 한국신화를 찾아서 1부--건국신화의 비밀

kongbak 2010. 7. 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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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토종 신, 부활하다
10∼12일 밤 EBS '다큐프라임-한국 신화를 찾아서'
2009년 08월 10일 (월) 08:00:15 권경성 기자 ( ficciones@mediatoday.co.kr)

그리스 신화는 훌륭한 문화 콘텐츠다. 한 예로, 이를 소재 삼아 제작된 책과 애니메이션이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토종 신화는 상대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10∼12일 밤 9시50분에 방영되는 EBS TV <다큐프라임> '한국 신화를 찾아서'(사진)는 우리 토종 신화를 소개하고 역사적·비교문화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 ⓒEBS  
 
단군 신화를 비롯해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탈출기와 무용담, 백제 건국에 얽힌 비류와 온조의 우애,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에 관한 이야기 등 우리의 건국 신화들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펴본다. 또 '나무꾼과 선녀'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 전설과 민담, 동화 형태로 전해져온 이야기들을 다른 나라의 그것들과 비교해본다.

프로그램은 그간 홀대받았던 우리 신들의 모습을 애니메이션과 삽화 등을 통해 되살려내기도 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동북아시아 고대의 벽화와 도상, 무속화 등에서 그 원형을 찾는 작업을 거쳤다.

제1부 '건국 신화의 비밀'은 신화 속 영웅들을 불러내 한반도 영웅 신화의 계보와 이 신화들이 가진 의미를 되새겨본다. 특히 주몽 신화에 주목한다. 몽골과 만주의 전통 신화를 통해 이 신화의 실체를 추적한다.

2부 '여신의 비밀'은 '마고'로 불리는 여신의 원형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고대사 연구에선 주몽의 어머니인 유화부인이 생명을 관장하는 물의 여신이며 환웅이나 단군에 앞서는 태초의 여신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은 몽골 등 인접국들의 신화에서도 여신의 이름이 한결같이 유화와 비슷한 '버들 여인'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마지막 3부 '잊혀진 신화, 본풀이'는 우리 신화가 힘을 잃게 된 역사적 맥락을 살핀다. 방송에 따르면 신라의 국가제사에서 중요하게 모셨던 '신도산 성모'는 불교가 성행한 진흥왕 시절 이후 신라의 건국 신화에서 배제됐다. 유교 중심적이었던 데다 중화사상을 강조한 조선 시대는 우리 신들의 수난시대였다.

제작진은 "그리스 신화는 후대인들의 노력으로 미술 작품이나 소설 등으로 가공되면서 차츰 살이 붙고 멋있어졌다"며 "멀티미디어 기술이 뛰어난 우리도 얼마든지 우리 신화를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누구보다 이 프로그램을 방학 중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길 기대한다. 제작비 대부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편집 과정에 쏟았다"고 덧붙였다.

최초입력 :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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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행복한 인생
글쓴이 : 오선선생(정찬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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