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상자

[스크랩] [박혜경] 하루

kongbak 2010. 1. 22. 21:02

 참 나쁘죠 그대없이도 사람들을 만나고
또 하루를 살아요
이런거죠 그대 모든것 조금씩 흐려지다 
없던 일이 되겠죠

벌써 난 두려운 마음뿐이죠
한참 애를 써도 그대 얼굴조차 떠올릴 수 없죠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역시 그렇게 나를 잊어가겠죠

 

왜 그랬나요 이럴걸 알면서도
이별이란 이토록 서글픈 모습인데
정말 사랑했는데..

 

벌써 난 두려운 마음뿐이죠
한참 애를 써도 그대 얼굴조차 떠올릴 수 없죠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역시 그렇게 나를 잊어가겠죠
왜 그랬나요 이럴걸 알면서도
이별이란 이토록 서글픈 모습인데

 

단 하루도 안될 것 같더니
내가 미워질만큼 익숙해져만 가죠

별일 없나요 그대 역시 나처럼 깨어나고
잠들며 그런대로 사나요
그대없이도 아무일 없다는 거
이별보다 더 아픈 세상 속을 살아요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역시 그렇게 나를 잊어가겠죠
왜 그랬나요 이럴걸 알면서도
이별이란 이토록 서글픈 모습인데
정말 사랑했는데.. 슬픈 하루가 가죠.. 

출처 : 부산인연
글쓴이 : 휴식같은친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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