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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러-우크라 가스분쟁 여파 EU 회원국으로 번져>

kongbak 2009. 1. 5. 19:55

<러-우크라 가스분쟁 여파 EU 회원국으로 번져>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1.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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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폴란드 등 가스 수송관 압력 줄어
EU, 러시아에 가스 정상공급 촉구
(부다페스트.바르샤바.부카레스트.모스크바 dpa.AP.AFP=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 분쟁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대한 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분쟁의 여파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에서 헝가리로 공급되는 가스 수송관의 압력이 2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다소 약해졌다고 밝혔다.

유럽위원회(EC)의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는 매일 4천200만㎥의 가스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현재 하루 총 공급량에서 1천만㎥ 가량이 덜 공급되고 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스 수송관을 통해 들여오는 가스가 6% 가량 줄었으나 벨라루스 국경 부근의 또 다른 가스 수송관을 통해 공급받는 가스로 부족분을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를 통해 공급받는 가스의 원래 공급량보다 최소 3분의 1 가량 덜 공급받고 있다고 이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루마니아는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30~40% 가량 공급이 줄어들었으며 이 같은 현상은 4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매일 사용하는 가스의 전량을 러시아에서 들여오는 슬로바키아도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오는 가스 수송관의 압력이 줄어든 사실을 확인됐다.

이처럼 가스 분쟁의 여파가 유럽 각국으로 번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인 체코는 이날 즉각적인 가스 정상공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체코는 "유럽연합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공급되는 가스 자원에 대한 상업적 분쟁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며 "유럽연합과 이웃국 사이의 에너지 관계는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은 발칸반도로 공급되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일부를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지난 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들 중단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회사인 나프토가즈는 가스 수송관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캐내는 가스의 일부만을 사용했을 뿐이고 발칸반도로 공급되는 가스량이 축소된 것에 대한 책임은 없다고 반박했다.

mong0716@yna.co.kr
출처 : <러-우크라 가스분쟁 여파 EU 회원국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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