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g 아인슈타인의 뇌, 여전한 미스테리
2008년 2월 11일(월) 11:07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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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매거진 온라인 판이 지난주 ‘아인슈타인의 뇌’에 관한 기사를 내 해외 네티즌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뇌에 대한 연구는 수십 년 진행되었지만 여전한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애초 해명하려고 했던 질문 즉 “천재성의 증거는 뇌에 어떻게 나타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 그러나 잡지는 소수의 놀라운 사실은 밝혀졌다며 그 내용을 정리했다.
1955년 사망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부검을 담당한 병리학자 토마스 하비(2007년 4월 사망)는 천재 물리학자의 뇌의 소유권을 천명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 가족의 동의가 없었고 이 때문에 하비는 직업을 잃게 된다.
하비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지니고 여행을 다녔다. 아인슈타인의 손녀를 만나러 갈 때 타파웨어 넣어 들고 가기도 했다. 연구 목적으로 내세워 천재의 뇌에서 수많은 ‘슬라이스’를 떼 내기도 했다.
세 편의 논문과 세 권을 책을 통해 해명된 아인슈타인 뇌의 중요한 특징을 몇 가지 꼽으면 아래와 같다.
전두엽(frontal lobe)에서 얻은 슬라이스 하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뇌 피질이 얇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천재의 뇌에서는 뉴런의 밀도가 대단히 높고 뉴런 간 전도 시간이 짧아 사고가 아주 빠르게 이루어졌을 것으로 미국 버밍험 알라바마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추정했다. 이 연구는 제한된 결과만을 내놓았기 때문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토마스 하비는 부검 당시 아인슈타인의 뇌 무게를 쟀는데 2.7파운드(약 1.22kg)이었다. 한 연구에서 얻은 성인 남성의 뇌 무게보다 약 0.14kg 가벼웠다. 큰 뇌가 탁월한 지능의 필요조건은 아니라는 논리가 가능하다. 한편 아인슈타인과 일반인의 뇌 무게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1984년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신경 과학자 매리언 다이아몬드는 하비가 보내온 슬라이스들을 대상으로 연구해, 뉴런과 글리아 세포의 비율을 계산한 바 있다. 글리아 세포는 뉴런의 지탱하고 자양분을 제공한다. 아인슈타인의 뇌에서 뉴런당 글리아 세포가 평균보다 73%더 많았다. 이 때문에 개념을 창안하는 능력이 탁월했을 것이라 매리언 다이아몬드는 추정했으나, 이 연구 결과도 흠이 많다는 비판에 직면했었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두정엽(parietal lobe)에서 반구(半球)가 일반인에 비해 1cm 혹은 15% 정도 더 넓은 것을 확인했다. 시각과 수학적 사고를 관장하는 두정엽이 발달했다는 사실은 그의 천재성의 증거로 여겨졌고, 이 연구는 널리 주목을 받았다.
1955년 4월 18일 사망 이후 아인슈타인이라는 천재의 뇌는 과학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일부 확인된 사실과 다수의 가설이 경합하고 있으며, 천재의 뇌는 여전히 경외와 갑론을박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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