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어공부 10계명

kongbak 2007. 6. 27. 08:23

우리 전수관에 최근 두명의 외국인이 수련하러 왔다.

Harto라는 핀랜드인과 Tom이라는 미국인이다.

Harto는 30대 중반의 꽁지머리도 기르고 수염도 텁수룩한 음악인이다.

킥복싱을 몇 년 했다는데 몸동작들이 예사롭지 않았다.

깡마른 체격에 온몸이 문신투성이였지만 마음은 착한 것 같았다.

Tom은 역시 30대의 학원강사인데 무술이라고는 이번에 처음이란다.

새벽부에 등록을 하고 한 일주일 나오다가 그만 뒀다.

 

Harto는 저녁부에서 약 한 달정도 수련을 했는데 이 친구 덕에

내 아들 영석이가 영어회화 공부를 하게 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한다.

영석이도 영어라면 영 취미가 없는 편이었다.

내가 영석에게 이번 기회에 영어회화 실습을 해 보라고 하자,

처음에는 몇 마디 해보려고 노력하더니 잘 안되니까 바로

몸짓 손짓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답답했던지 몇일이 지나니까

고등학교때 보던 교과서를 가져와서 보기 시작했고, 어려운 표현은

나에게 물어 보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단어를 찾아보기도 하는 것이었다.

 

겨우 한 달정도 외국인과 실습을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자신감이 생긴 영석이가 얼마전에는 최근에 새로 사귄 친구라면서

태국인을 한 명 데리고 와서 인사를 시키는 것이었다. 허허허...

물론 녀석의 영어라고 해봐야 아직은 콩글리쉬가 많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는 외국인과의 대화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영석에게도 하고픈 말이지만 우리 택견인들 모두가 국제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영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요령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름하여 영어공부 10계명...   

 

1. 시험공부는 이제 그만, 실제로 써먹는 영어공부를..

대학시절부터 직장생활 5년차가 넘어는데도
수험용 TOEIC, TOEFL 등 수험용 영어참고서를 붙들고 있다면
당장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언제까지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할 것인가?

당장 자신이 근무하는 분야에 관한 영어잡지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보기 시작하라.
하루에 한가지씩 흥미있는 기사를 골라 그 내용을 영어로 요약, 정리하라.
그리고 나서 남에게 설명한다는 기분으로 혼자 말해보라.

2. 영자신문 읽기를 습관화하자..

 

막 말로 그림만 보거나 큰 제목만 한번씩 읽어봐도 좋다.

3. 독해는 두 눈 부릅뜨고 능동적으로...

평소 영어로 쓰인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를 볼 때
조금만 세심하게 살피면 여러가지 유용한 표현을 찾을 수 있다.
피동적인 내용파악 보다는 실제 활용을 고려한 능동적 읽기를 해야 한다.

좋은 표현과 정연한 논리로 되어 있는 영문자료를 읽되,
표현노트를 만들어 한-영 방식으로 예문까지 적어놓는 것이 효율적이다.
복습을 게을리하면 아무 소용이 없음은 물론이다.

4. 영작은 틈나는 대로....

이메일이나 일기,메모, 등을 활용해 평소에 많이 해봐야 한다.
따로 시간을 내기보다는 틈만 나면 종이에다 뭔가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5. 청취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포기하지 말자..(흐미~ 무서버!!!)

6. 회화공부는 일단 입을 최대한 활용...

적어도 30~40번 정도 한 문단을 앵무새처럼 따라서 읽으면
거의 대부분의 표현을 입으로 외우게 되고,
실전에서는 이렇게 외운 표현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또한 풍부한 화제를 갖추기 위해 평소에 꾸준히 책을 읽고,
많은 정보를 축적하라.
종종 대화가 끊어지는 것은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특별히 나눌만한 대화주제가 없어서인 경우가 허다하다.

7. 콩글리쉬를 두려워 말자...

8. 자료는 편식하지 말자....

9. 인터넷을 항상 활용하자...

영자신문과 인터넷을 병행해 활용하면 효과만점.
종이신문을 매일 아침 꾸준히 읽어 그날의 중요한 뉴스가 무엇인지 감을 잡고,
이를 토대로 인터넷을 이용해 독해를 확장시키는 방식이다.

10.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서 다만 몇 분이라도 좋으니

단 하루라도 빼먹지 말자....

출처 : 영어공부 10계명
글쓴이 : wolf관장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