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뇌세포를 다시 살릴 수는 없어도 근육처럼 커지게 할 수는 있다. 이를 위해 뇌기능에 영양공급은 필수적이다.
죽은 뇌세포를 다시 살릴 수는 없어도 근육처럼 커지게 할 수는 있다. 이를 위해 뇌기능에 영양공급은 필수적이다.
▲ 뇌기능을 작동시키는 주요 에너지원1 : 불포화 지방산
- 탄수화물은 뇌기능을 작동시키는데 주요한 에너지원이다. 특히 호두나 참깨 잣 등의 견과류는 건망증 해소에 좋은 식품들로
알려져 있다. 이들 식품에는 뇌신경세포의 60%이상을 차지하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있다.
- 참치 고등어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이 두뇌 발달에 좋은 식품으로 권장되는 것도 불포화지방산으로 불리는 DHA 때문이다. 불포
화지방산은 신경세포의 돌기를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인지질을 구성하는 작용을 한다.
▲ 뇌기능을 작동시키는 주요 에너지원2 : 체내 필수 미네랄 성분인 아연
- 아연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굴, 게, 샐러리, 생무 등이 대표적이다.
▲ 뇌기능을 작동시키는 주요 에너지원3 : 비타민 C
- 양배추나 레몬 등도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 그밖의 기억력 증진법 : 올바른 식습관
- 무엇보다 과식을 피해야 한다. 배가 부르면 소화 작용을 돕기 위해 모든 혈액이 위장으로 모여 뇌에는 피가 부족해져 집중이
안되고 멍해짐을 쉽게 느낀다.
-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도 원활한 두뇌활동을 위해 중요하다.
▲ 기억력 파괴 요인
- 라면이나 햄버거, 피자, 핫도그 등 가공 및 냉동식품은 체내 아연성분을 파괴한다. 이들 가공식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첨가
되는 인산염이 아연을 파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불포화지방산이 연소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과산화지질도 뇌에 피로를 축적시키는 물질이다. 과산화지질은 주로 튀김류와 말린
생선 등에 많다. [자료=김연수/문화/000308]
기억력 증진법
■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요인들
▲ 나이와 심리적인 요인
- 인간의 뇌세포는 30세를 넘으면 크게 감퇴되기 시작해 손상된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는다.
-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은 뇌세포의 피로를 촉진시켜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우울, 초조 등의 심리적인 요인도 지각력을 떨어
뜨려 건망증을 심화시킨다.
- 어떤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완벽한 일처리를 위한 강박관념적인 성격도 건망증을 쉽게 겪는다.
▲ 환경
-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 감퇴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두뇌활동의 정도나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또
지적활동이 낮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 신체적인 피로와 수면부족도 집중력을 저하시켜 건망증을 유발하기 쉽다.
- 지나친 알코올 섭취는 뇌의 신진대사를 떨어뜨려 기억력 감퇴를 촉진한다.
■ 기억력을 높이려면
▲ 신체를 단련하듯 두뇌에도 운동이 필요하다. 하루 1시간가량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운동을 하면 기억력 감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독서나 바둑 장기 게임 등 지적인 훈련이 좋다. 지적인 자극을 가하면 뇌신경세포의 가지(회로)가 두꺼워지고 넓어져 뇌의
용량이 커진다.
▲ 기억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메모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메모하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며 기억이 희미해질 경우 기록한 것을
보게 돼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 일을 겹쳐 하지 않는 것이 건망증 예방을 위해 좋다. 여러 일을 한꺼번에 하게되면 집중력이 떨어져 기억활동에 방해가 된다.
▲ 손발을 열심히 사용하는 것도 말초신경이 자극을 받아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뇌파 중에 건망증을 유발하는 베타파를 감소시키는 대신 두뇌활동에 좋은 알파파를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감상하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통해 ‘감성의 뇌’를 자극한다.
▲ 유연하고 긍정적인 사고는 뇌신경세포를 보다 활성화시킨다.
[자료=김연수/문화/000308/도움말/서울대의대 약리학과 서 유헌,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서호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