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世

[스크랩] 제25계 투량환주

kongbak 2012. 1. 15. 23:01

[병법삼심육계] 25계 투량환주...

頻更其陳 抽其勁旅 待其自敗 而後乘之 曳其輪也
그 진을 자주 바꾸어 그 강한 군을 피곤케 하며, 적이 스스로 피폐해지기를 기다려 이후 그것을 노리라. 역의 미제괘에 '그 바퀴를 끌어라'라 하였다.

미제未濟는 불을 뜻하는 리괘가 위에 있고, 물을 뜻하는 감괘가 아래에 있는 괘다. 얼핏 불과 물이란 어울려 보이지 않는 조합이지만, 그러나 양인 불이 위에 있고 음인 물이 아래에 있으니 아직은 서로 침범하는 바가 없다.

여우가 꼬리를 적시는 것은 아직 어리기 때문이다. 영리한 여우는 꼬리를 들어 물을 건너면서도 꼬리를 적시지 않는다. 그대로라면 자칫 불은 물에 꺼지고, 물은 불에 증발할 테지만 바로 상황을 주도한다면 불은 불대로 타고 물은 물대로 흐르리라. 그대로 나아가면 불리하지만 큰 강을 건너면 유리하다는 것은 바로 그런 뜻이다.

즉 역에서 미제괘가 나오면 당장에 결과를 봐야 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안 좋다. 반면 조금 시간을 두고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아질 수 있음을 뜻한다.

전략에서 말하는 미제괘도 마찬가지다. 이대로 주어진 상황에 순응만 해서는 그닥 이로운 바가 없다. 그러나 상황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려 한다면 - 즉 큰 물을 건너는 용기와 지혜로써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이롭다. 그리고 전략에서 능동적이라 함은 손자가 말하는 詭道也, 즉 속임수를 말한다.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고, 약함으로 강함을 가리고, 강함으로 약함을 가리는, 투량환주는 이 가운데서도 거짓으로서 진실을 가리는 계략이다.


진의 시황제는 다섯번째 순수 도중 평원진에서 죽기까지 아직 태자를 세우지 않고 있었다. 맏아들 부소는 성품이 어질고 진중하며 지혜로워 태자감으로 적당했지만, 그러나 시황제는 그를 아직 문약하다 보아 단련시킨다며 쫓아보내듯 변경의 몽염에게로 보내 놓은 터였다. 그리고 궁에는 환관 조고의 편애 아래 둘째아들 호해가 그저 먹고 놀기만 하며 썩어가고 있었다.

아니 시황제는 그보다 여불위와의 권력투쟁에서 승리하고, 마침내 육국을 멸망시키고 전국을 통일한 자신의 역량을 지나치게 과신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자수성가형 인물들이 그러하듯 오로지 자기만이 진의 치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래서 불로장생에 대해 그리 관심이 많았었고 보면, 그래서 시황제에게 맏아들 부소란 아직 부족한 아들일 뿐이었다. 그래서 더 오래 왕위에 올라 진의 천하를 안정시키리라...

그래서 원래는 순수를 시작한 것이었다. 아직 진의 천하를 받아들이지 않는 육국의 백성들에게 진과 시황제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그래서 더욱 거창하게, 더 떠들썩하게,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심지어 육국의 잔당 가운데 도전하고자 하는 자가 있다면 얼마든지 도전해보라는 듯이. 장량과 창해역사 창힐의 고사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평원진에서 갑작스레 병을 얻어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그 대단하던 시황제도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았다. 이제 드디어 비로소 자기가 죽은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신임하던 승상 이사를 불러 유언했다.

"
내가 죽거든 부소를 불러 왕위를 잇도록 하라."

그러나 미처 부소를 태자로 삼아 왕위를 잇게 하겠다는 유지가 부소가 있던 변방으로 떠나기 전 시황제는 그만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더구나 자신의 죽음이 알려지면 자칫 불만세력들이 일어나 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함양으로 돌아가기까지 자신의 죽음을 함구할 것을 명령하고 있었다. 그 틈을 노려 환관 조고가 이사에게 접근했다.

원래 부소는 탐욕스러운 환관 조고를 혐오했고, 몽염은 기회주의적인 이사의 처신을 경멸했었다. 둘 다 조고와 이사와는 어울릴 수 없는 사이였고, 그렇다고 그것을 놓아두기에는 조고와 이사 모두 누리고 있는 바가 적지 않았다.

"
만일 이대로 태자에게 왕위를 잇게 하면 승상과 저 모두에게 큰 화가 돌아올 것입니다. 아직 태자가 폐하의 붕어를 알지 못하니 이번 기회에 태자를 죽이고 이왕자로 하여금 황제의 자리를 잇게 하느니만 못합니다.

조고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이사는 한비자를 천거해 불러들이고서는 그를 질투하여 죄를 씌워 죽였을 정도로 도량이 좁은 이였다. 시황제를 도와 전국을 통일을 내정에서 뒷받침한 역량은 가히 대단한 것이었지만, 그같은 위협과 유혹을 견디기엔 위인이 탐욕스럽고 또 중심도 없었다. 이사는 금새 조고의 설득에 넘어가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
좋소! 그렇게 합시다."

결국 부소는 먼 변방에서 부왕의 죽음조차 알지 못하고, 부왕의 뜻과는 전혀 상반된 조고와 이사가 꾸며 보낸 명령을 믿고 울며 독약을 먹고 자살했으니, 이로써 조고는 단 한 사람의 병사도 동원하지 않고서도 몽염의 30만 대군의 보호 아래 있던 부소를 죽이고 호해를 황제의 자리에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호해가 황제가 되고서는 몽염을 죽이는 것은 어떤 구실을 만들어 붙이느냐 하는 간단한 일에 불과했다.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을 빼내고, 대들보는 지붕을 받치는 것이고, 기둥은 집을 지탱하는 것이다. 그것을 훔치고 빼내는 것이 어디 쉽겠냐만, 만일 그럴 수만 있담면 집을 허물고 바꾸는 것은 마음대로일 것이다. 황제의 천하에서 황제의 명령을 훔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뜻대로 하는 것은 손바닥 뒤집기보다 쉬울 것이다.


희제의 뒤를 이어 청의 황제의 자리에 오른 옹정제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었다. 옹정제는 한 마디로 한량이었다. 젊어서 주색잡기를 탐닉하며 무뢰한들과 어울려 떠돌던 옹정제는 따라서 강건하던 황제 강희제의 신뢰를 잃고 있었다. 장차 강희제의 뒤를 이을 황위계승경쟁에서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강희제가 늙어 병이 드니 강희제는 옹정의 동생인 14번째 아들 윤제에게 왕위를 물려주마고 유서를 남기고 있었다. 옹정제도 그것을 알았다. 마음이 다급해진 옹정제는 무뢰한 시절부터 함께 어울리던 13태보라 불리우던 측근의 검객들에게 이 일을 상의했다. 어찌할 것인가.

답은 이미 나와 있었다.

"
유서를 훔쳐 꾸민다."

마치 무협소설의 한 장면처럼 13태보는 몰래 유서가 보관되어 있던 곳으로 숨어들어가 마침내 유서를 훔쳐내어 그것을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 14황자의 14十四 가운데 十자를 于자로 변조하여 엉뚱하게 4황자에게 황위를 물려준다는 내용으로 바꾸어 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다시 심복들로 하여금 강희제의 거처 주위를 에워싸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혼자서 안으로 들어갔다.

병이 위독해져서 신하들을 불러모으려던 강희제, 아무도 나타나지 않고 오로지 옹정제만이 자신의 주위를 지키고 있자 순간 상황을 알아차렸다. 그 역시 음모를 꾸며 도르곤 이하 많은 권신들을 제거하곤 했던 철혈의 황제였던 것이다. 강희제는 분노하여 들고 있던 염주를 내던지며 마지막 소리를 질렀지만 이미 정해진 상황을 바꿀 수는 없었다.

강희제가 숨이 다한 것을 확인한 옹정제는 침착하게 강희제가 집어던진 염주를 집어들고는 신하들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강희제가 던진 염주를 증거삼아 자신이 조작한 유서를 신하들에게 보였다. 이미 거짓과 진실이 뒤바뀐 상황에 신하들은 사실여부를 판단할 수 없었고, 결국 옹정제는 강희제의 뒤를 이어 황제로 즉위할 수 있었다.


야전에서의 투량환주는 성동격서나 암도진창과 함께 쓰인다. 예를 들어 2차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전역이 그랬다. 영국과 프랑스는 마지노선과 아르덴숲을 믿고 이번에도 1차세계대전과 마찬가지로 벨기에방면이 독일군의 주공일 것이라 지레 판단하고 있었다. 그리고 독일군은 그러한 판단에 충실히 응해 조공인 B집단군으로 하여금 마치 주공인 양 공세적인 작전을 수행토록 했다.

그러나 정작 독일군의 주공은 벨기에방면의 B집단군이 아니었다. 바로 아르덴숲을 돌파하는 A집단군이었다. A집단군과 보다 남쪽에서 우회하여 접근한 C집단군이 뫼즈강을 건넜을 때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의 후방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니 당시까지도 프랑스군 지휘부가 제대로만 대처했다면 독일군의 주력을 뫼즈강에서 포착, 연합군이 새로운 전선을 형성하기까지 독일군을 견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독일군의 등장에 프랑스군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이내 독일군은 뫼즈강을 도하아여 연합군의 후방을 종단, 벨기에방면에 있던 영국과 프랑스의 연합군을 고립시키는데 성공했다. 결코 우세하다 할 수 없는 전력이었음에도 연합군으로 하여금 주공방향을 오판케 함으로써 완벽하게 빈집털이에 성공한 것이었다.

노르망디에서는 독일군이 도리어 당한 경우였다. 당시 독일군 내부에서는 연합군의 상륙지점이 노르망디나 칼레냐를 두고 한참 다투고 있었다. 예상상륙지점에 주력을 배치하여 적을 조기에 격퇴할 것인가, 아니면 후방에 주력을 두어 어디에 상륙할 것인가를 보고 그에 대응하여 기동방어를 할 것인가 하는 것도 문제였다. 여기에 연합군은 독일군이 정확한 판단을 못하도록 다양한 수단으로 기만전을 펼치고 있었다. 영국내 이미 일망타진된 스파이조직을 이용 허위정보를 흘리거나, 칼레에 대한 오판을 유도하기 위한 기만상륙이 그것이었다. 결국 독일군은 상륙지점이 어디인가를 판단하지 못한 채 연합군이 정작 노르망디에 상륙하고서도 한동안 허둥대야 했었다. 역시 상륙지점을 오판케 하는 기만의 성공이었다.


세 황제의 전투로 유명한 아우슈터리츠도 그런 예였다빈을 조기에 점령함으로써 오스트리아 - 러시아 동맹군에 교전을 강요한 나폴레옹은 이번에는 프라첸고지를 동맹군에 허용함으로써 우익에 집중하려는 프랑스군의 의도를 일부러 노출시켰다. 마침 우익은 빈으로의 퇴로이기도 했기에 동맹군의 공격을 우익으로 집중시키려는 의도에서였다. 물론 그 무렵 빈에서는 다부가 우익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던 터였다.

프랑스군의 우익을 공격하느라 약화된 중앙은 슐트의 보병대가 돌파하여 프라첸고지를 점령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슐트에 의해 점령된 프라첸고지를 탈환하려는 시도는 베르나토트가 이끄는 중앙의 예비대로 하여금 격퇴할 것이었다. 프랑스군 좌익과 중앙에 의해 분리된 동맹군의 우익을 구축하고, 다시 슐트로 하여금 프랑스군 우익을 공격하고 있던 동맹군 좌익의 배후를 돌아 포위토록 하고. 병력에서는 8만 대 7만으로 동맹군이 우위였지만, 다부의 지원을 받은 프랑스군 우익의 끈질긴 저항에 머뭇거리는 사이 도리어 각개격파당하여 패배하고 말았던 것이다. 당시 나폴레옹군의 피해는 전사 9000. 동맹군의 피해는 전사 15000명에 포로 11000. 압도적인 승리였다.


하지만 역시 투량환주가 가장 흔히 쓰이는 예는 바로 사기일 것이다. 봉이 김선달이 하던 짓이 그것이다. 대동강물을 물장수들을 끌어들여 마치 자기 것인 것처럼, 또 서울의 어느 대감을 골탕먹일 때는 저수지에 불과한 것을 비옥한 논인 것처럼, 그리고는 사기를 당한 대감이 그를 잡아들이려 하자 물에 빠져 죽은 것처럼 하고는 쌍동이 동생이 되어 나타나 한 번 더 속이고 있었다.

그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기껏 투자자를 모은다고 광고를 하더니만 다음날 찾아가 보니 사무실이 텅 비어 있다. 다단계가 돈이 될 거라고 들이미는 서류며 자료들은 모두 업체측에 유리한 것들만 선별한 것이다. 남의 땅을 마치 자기 땅처럼 팔아치우기도 하고, 생판 남인데도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친인척이 되어 투자자를 모으고, 자기가 세운 사업체가 아님에도 자기 사업체인 것처럼 돌아다니며 홍보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그것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다...

한신이 여후에게 죽은 것도 그런 방법에 의해서였다. 유방에 의해 장안으로 불려와 억류되어 있던 한신은 불만을 품고 진희와 함께 유방에 반역할 것을 모의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그만 여후에게 포착당하고 말았다. 여후는 진평과 더불어 진희의 반란을 진압하려 유방이 떠난 사이 한신이 내응하기 전에 잡을 꾀를 내었다.

"
진회의 반란이 이미 진압되었고 황제가 돌아오고 있다."

갑작스레 들려오는 소문에 한신은 그만 낙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적인 다른 정보수단이 없었던 한신으로서는 그 말을 달리 의심하거나 할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낙심한 한신은 진평의 유인에 말려들었고, 마침내 여후에게 유인되어 체포되어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진희의 반란이 진압된 것은 그로부터 2년 뒤였으니 제대로 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황제의 자리를 둘러싼 조고와 옹정제의 예에서 보듯 이같은 투량환주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 바로 정치다. 왕을 훔치고, 왕명을 훔치고, 혹은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고, 진실을 거짓으로 가리고,

특히 현대에 이르러 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그같은 수단들은 더욱 위력을 발하게 되었다. 괴벨스가 가장 흔하게 쓰던 것이 바로 그런 것들이었다. 하나의 사실을 백 개의 사실로 만들고, 심지어 하나의 거짓으로 다시 백 개의 진실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미디어는 가능케 했다. 반복된 노출과 선별된 전달은 사람들을 오판하게 하기에 충분했으니.

당장 4대강만 하더라도 그렇다. 본질은 대운하에서 바뀌지 않았다. 강을 인위적으로 파헤침으로써 생기는 환경파괴, 그리고 막대한 예상낭비, 더불어 그로 인해 이익을 보는 건설사와 토지소유주 등의 주체들. 그러나 단지 4대강이라 이름이 바뀌면서 4대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편승할 수 있었다. 더불어 전혀 상관없는 곳의 사진이나 동영상, 그리고 약간의 취사선택과 손질이 가해진 데이터는 그 정당성을 확인해주고 있었고. 더구나 그것을 언론이 뒤에서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광우병의 경우도 그렇다. 광우병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광우병에 걸리면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정부와 언론은 그것을 교묘하게 확률로 대체했다. 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이 몇 퍼센트이며 그것은 교통사고보다도 낮다. 지금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그리 노력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데, 그러나 사람들은 어느새 광우병의 위험성 자체보다는 그 발병확률을 보게 되었다. 저 정도면 내가 걸릴 일은 없겠구나... 아무리 확률이 낮아도 그것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은 깡그리 잊은 채.

여자친구를 집에 초대하려면 일단 집청소를 할 필요가 있다. 평소 않더라도 청소도 하고, 여기저기 하지도 않던 집안꾸미기도 하고, 할 수 있으면 대들보도 바꾸고, 기둥도 바꾸고, 흔히 하는 말 있잖은가.

"
결혼하기 전에는 뭔 말을 못합니까."

상황이 불리하다고 낙심하고 마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의지가 있다면 현명한 사람은 차라리 거짓으로 꾸며서라도 불리함을 넘어서려 한다. 돈을 쓰든, 인맥을 동원하든, 다른 수단을 통해서든, 중요한 것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그를 위해 불리함을 유리함으로 바꾸는 것이다. 때로 그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선을 넘어서며 후환이 있기도 하지만, 또 그런 거짓이 용인되는 세계에서는 거기에 넘어가는 자체가 오히려 잘못이기도 한 것이기 때문이다거짓이 일상이 된 세계에서는 거짓말은 당하는 사람이 어리석은 것이다.

어쩌면 병법삼십육계 가운데 가장 더러운 제 25계 투량환주다뒤탈만 아니면 썩은 만큼 효과는 확실하다.


출처 : 네잎 클로버
글쓴이 : 네잎 클로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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