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世

[스크랩] 업의 개념에서 얻은 힌트

kongbak 2011. 2. 8. 10:02

 

 

 
 

업의 개념에서 얻은 힌트 


   1980년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트라멜 크로우사는 부동산 경기가 내림새를 보이는 시기에 자구책의 일한으로 무언가 다른 사업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낄 때  “고객 위주의 프리미엄 급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라는 업의 개념을 새로이 정한 후 엄청난 변화를 이루어 냈다.


“ 우리는 단지 서비스라는 단어를 추가했을 뿐인데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트라멜 크로우사는 미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로서 알려져 있었다.


  부동산 개발업체는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린 다음 고객이 그 결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고객과 접촉할 뿐이다. 그러나 부동산 서비스 분야에서는 고객들과 먼저 상의하고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 다음 실제로 건물을 짓는 의사결정을 합니다. 여기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트라멜사의 관계자는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우리 회사원들은 일도 지위도 회사에서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그러한 사고는 점차 통용되지 않게 되었다. 현재 나의 포지션에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여기서 더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하는 식으로 스스로 일을 만들어 내는 의욕이 없는 사람은 장래 머무를 곳이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 어디에 근무하는 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무엇이 제공할 수 있는가? 그것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다른 사람들이 하는 수준에서 되겠지 하는 안일한 사고는 금물이다. 자신의 일에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자신의 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재정의하면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 있다.


  경영자민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종업원은 그냥 시키는대로 실행하면 되는 그런 기업은 성장할 여지가 없다. 일하는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영업자의 감각으로 고객의 기쁨을 선사할 때 일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트라멜 크로우사는 “서비스”라는 단어를 미션에 추가함으로써 그동안 상품을 만들어 놓고 고객을 만나는 패턴에서 고객들을 만나 무엇이 필요한가를 확인한 후 상품을 만드는 방향으로 업무의 프로세스를 180도 전환한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십수년전 업의 개념이 한창 유행처럼 회자되던 시절이 있었다


 업의 개념이란 사업을 영위하는 기본정신과 목적이 무엇이며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기술개발·소비자의 의식변화 등 외부 여건 변화의 추세를 아는 것을 말한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처럼 사원 개개인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업의 개념을 정립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일의 본질과 특성을 알면 핵심 성공요인이 보이고 이를 찾으면 자신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후배가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다 업의 개념 이야기가 나왔다. 재테크 상담을 하는 후배는 이야기 끝에 “부자를 만들어 행복하게 하는 업”으로 정의를 내렸는데 그렇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 사람들은 어떤 고민을 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을 깨닫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도 내가 하는 일의 새로이 업의 개념을 정한 것이 “ 나밖에 할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하여 한국과 일본을 잇는 가교역할을 통해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달한다”이었다. 이후 나는 엄청난 일의 변화를 겪었다.


  아침에 일어 나면 일본에서 온 메일을 늘 체크하여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필요한 방송을 정기적으로 청취하고 녹화하며 일본 지인에 메일을 보내고 늘 일본 사이트를 검색하고 필요한 자료를 찾고 분야별로 정해놓은 전문가 블로그에 새로운 내용들의 검색을 하고 새로 나온 신간을 찾아 구입하고 읽고 메모하고 정리하고 또 필요한 서적은 저작권을 사들이고 일서를 번역하며 분야별 전문가를 찾아 내어 배우고 지도 받고 하는 일상이 추가되었고 지금의 일에 엄청난 도음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일상을 통해 얻는 모든 것들을 최종적으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손쉽게 전달하고 알리는 역할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이다.  지금 쓰고 있는 글도 따지고 보면 새롭게 정한 내 업무의 업의 개념의 산물이다.

 

 업의 개념의 재정립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잇는" 문장의 추가로 내가 하고 있는 일의 DNA 구조까지 완전히  바뀌었다. 지금까지  input 중심에서  output로 일의 개념이 바뀐 것도 업의 개념의 덕분이다.  

                                연구소 모습

 

                       

        

 

 

 < 라이프커리어 전략연구소장 오 영 훈 >

출처 : 라이프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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