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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버블, 글로벌 경제위기 불러올 것”

kongbak 2009. 12. 22. 21:52
중국발 버블, 글로벌 경제위기 불러올 것”
 | 2009-12-09 11:32:30 인쇄하기



▲ 홍콩의 저명한 경제학자 랑셴핑 교수
[SOH] 유명 경제학자 홍콩 중문대 랑셴핑(郞咸平) 교수가 중국발 버블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민일보 산하의 국제금융보(國際金融報)에 따르면 랑 교수는 지난 6일 제2회 쑤저우(蘇州)상회 연차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랑 교수는 다음해 중국이 위안화 절상, 세계 각국의 무역제재, 물가상승 특히 부동산 버블이라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신중한 대처를 주문했다. 

 

그는 “현재 국제적으로 위안화 절상압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 조치도 확산되고 있다”며 “수출을 주축으로 하는 중국의 도시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최근 들어 물, 전기, 석유, 철광석 등의 가격이 상승해 원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금융위기 이후 국제환경이 중국경제에 대해 적대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랑 교수는 특히 부동산 거품에 대해 큰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올 상반기 정부의 저금리 대출자금이 부동산시장에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자산거품이 조성됐으며 그 이후로 계속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근본 원인은 투자환경의 악화로 자금이 부동산시장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랑 교수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 경제가 주의해야할 가장 큰 리스크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자산버블”이라고 지목했던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은 주장을 강조했다.

 

두바이 위기 이후 두바이와 비슷한 전략으로 경제를 발전시켜 온 중국의 버블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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