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재생에너지 & 대체에너지 - 엄승현
신 재생에너지 & 대체에너지 - 엄승현
자연 이용한 새 에너지원… 정부 2008년까지 2500억원 투자 계획
신·재생에너지란 기존의 ‘대체에너지’를 대신하는 개념으로 태양열과 풍력 등 재생가능에너지와 수소에너지 등 신 에너지를 합친 말이다.
재생에너지에는 태양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크게 8가지가 있으며 신에너지는 연료 전지, 석탄액화 가스화 발전, 수소에너지 등 3가지가 있다. 정부는 2008년까지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3대 신 재생에너지 개발에 2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매스는 인분 또는 동물의 배설물을 메탄 가스로 변환해 연료로 사용하거나 목재·건초 등을 난방용으로 쓰는 것이다. 국내 풍력 발전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북제주군 2곳, 포항, 대관령 등 5곳에서 상업발전을 하며 연간 3만4000여㎿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최대 수력발전소인 충주댐(110만㎿h)과도 차이가 많다. 풍력 발전은 유럽의 경우 최근 5년간 평균 35%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소수력이란 소규모 하천의 물을 인공적으로 유도해 터빈을 이용, 전기를 발생시키는 방법이며 국내 소수력 자원량은 58만2000㎾다. 지하의 뜨거운 물로 발생시킨 증기 또는 고온층의 증기를 직접 이용해 발전하는 지열 발전, 해양(조력·파력·온도차)발전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활성화된 단계는 아니다. 폐기물의 경우 태울 수 있는 쓰레기를 소각로에 넣어 태울 때 나오는 열을 난방이나 발전에 사용하거나 가정의 음식물 찌꺼기를 발효시켜 퇴비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차세대 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연료전지는 물을 전기 분해하면 수소와 산소가 나오는 원리를 역이용한 것이다.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키면 전기와 물이 나오는데 이 때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석탄액화·가스화 발전은 시료를 고온·고압에서 불완전 연소시켜 일산화탄소와 수소가 주성분인 가스를 만든 다음 정화공정을 거쳐 가스터빈에서 1차발전, 증기터빈으로 2차발전을 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유연탄 화력발전에 비해 유독 성분이나 분진의 발생이 적다. 물을 분해해 얻는 수소에너지는 수소 자동차·수소 전지 등 응용분야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