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世

[스크랩] 제20계 혼수모어(混水模漁)

kongbak 2007. 8. 19. 13:26
삼십육계의 제20계는 "혼수모어 (混水模漁)" 즉, 물을 흐려놓아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혼란한 틈에 기회를 잡아 이익을 얻는다는 것이다. 혼탁한 물속에서 물고기는 머리가 어질하여 방향을 잃게 되니 기회를 봐서 고기를 더듬으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군사상으로는 적이 혼란하여 정신이 없는 기회를 틈타 승리를 얻는 계략이다. 이 책략은 적의 내부와 지휘본부를 혼란시켜 전력을 약화시킨 다음 아군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세를 이끌게 된다.

  1944년 12월 히틀러는 프랑스 국경 아르텐느 언덕에서 수십 만 병사와 2천대의 전차로 최후의 총반격을 가했다. 그때 그는 영어에 능통한 병사들 2천 명을 뽑아 미군복장을 입혀 미국 후방에 침투시켰다. 이러한 교란작전은 그대로 적중되어 미군의 지휘본부를 혼란케 하였다. 비록 주력군의 진출이 막힌 탓으로 작전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는 전형적인 "혼수모어"작전이라 할 수 있는 사례다.

출처 : 제20계 혼수모어(混水模漁)
글쓴이 : 봄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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