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여왕

눈의 여왕

태웅이는  맑아서 세상과 한걸음쯤 떨어져 걷는 아이. 어쩜 자신에게서조차 그렇게 한 걸음 떨어져서.. 그러던 어느날  세상 속의 정규가  들어왔다. 정규. 그 아이는 낯선 이 세상 안에 태웅이만 남겨놓고 가버렸다. 나라면 적당한 변명으로  내 탓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상처 속으로 기어이 들어가고야마는 태웅이의 착한 영혼 때문에  마음 한 구석이 아프다..